토요일저녁 고속도로타고 오다 터널 안에서 사고가 났어요.
터널 중간부분부터 차가 막혀 제 앞에 달리던 차가 깜빡이를 켰고
저도 앞차따라 깜빡이 켜고 정지했는데 몇 초있다 뒷차가 속도를 줄이지못하고
제 차를 꽝 막고 저는 밀려 앞차를 쾅..
3중추돌사고가 났고 제 차가 가운데..ㅠㅠ 앞 부분 뒷부분 다 망가졌어요..
뒷차운전자분이 자기가 깜빡 딴 생각했다며 자기가 100%잘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접수번호받고 어제 병원에 갔습니다.
오른쪽 허리와 팔이 많이 결려서..의사는 2주정도 통원치료하라고 했고 어제부터
오늘도 아이 유치원데려다주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물리치료받고 있는데 주위에서 또 저희 사고소식을 들은 주위사람들은
통원말고 입원하라고.. 입원해야지 합의금(?)인가가 나오지 통원하면 안 나온다고..
그런데 저 입원을 할 수가 없어요..
제가 실은 대치동에서 전문과외를 하고있어요..
곧 중간고사기간에다 고 3들 재수생아이들 있는데
제가 어찌 입원을 할 수 있어요..
합의금보다 아이들과의 수업약속이 중요한데...
딸아이도 챙겨야되고 친정엄마도 그렇지않아도 바쁜 딸래미때문에
힘드신데 제가 입원을 하면..
저희 남편과 친정엄마도 입원은 좀 그렇다고하시는데.
오늘 병원에서 저 보고 세상너무 순진하게 산다는 말을 들으니..
이거 뭐라고 설명해야될지..
정말 부끄러운 질문이지만 통원치료하면 합의금이 나오지 않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