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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르신들은 왜 한나라당지지하는가요?

ㄴㄴㄴㄴ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12-04-03 09:22:54

6.25를 겪어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나이들면 보수적으로 되니까 걍 보수정당을 지지하게 되는건가요.;;;

아주 가난하고 복지가 필요한 분들조차 한나라당 지지하는게.....

너무 마음이 안됐네요.

 

얼마전에 친정(대구)에 갔다왔어요..

엄마따라 동네 미용실에 갔는데 동네분들 상대하는 미용실이라

할머니분들이 많이와요...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무슨 시계얘기를 하시는거에요 노무현이 논두렁에 버렸다는 시계 어쩌고 하는데,,

정말 놀랐네요.

 

그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진게 언젠데

아직 저런얘기를 하시다니....

 

조선일보를 보게되면 다 한나라당지지하게 되는건가요?

 

울엄마는 제가 하두 이런저런 얘기들을 많이해서 한나라당찍진 않으세요.

 

근데 아직까지 이회창씨를 좋아하긴해요.;;

올해도 대선에 나왔음 하는 마음이 있으신듯..ㅋㅋ

 

여튼,,사람만 놓고보면 한나라당에 인물면면이 다 너무 이상해요.

어제 안산 도망녀 토론보고도 정말 어이가 없네요.

 

안산 도망녀님이 대구부산쪽에 나오심 그대로 당선되겠죠?

손수조도 60대이상 지지율보니 할말이 없어져요..

 

여튼, 어르신들의 한나라당지지는 뭣때문일까요?

 

조중동? 6.25를 겪은세대라서? 나이들어 보수화가 되어서??

 

 

IP : 114.201.xxx.7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르신이라고부르기도싫음
    '12.4.3 9:26 AM (119.193.xxx.239)

    어찌보면 밉기보다 불쌍해요.

    잘못된 이념교육의 희생자일수도 있구요,

    저 40대인데 제발 우리들은 그렇게 늙지 말자구요.

    일단 조중동을 멀리하면,사회적노망은 막을수잇다고 봅니다

  • 2. 사랑이여
    '12.4.3 9:31 AM (14.50.xxx.48)

    그게 제 생각으로는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라는 책에도 나오지만 뇌속에 동물적 공포심으로 가득찬 인간들이라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누가 옆에서 외국에는 합법적인 정당인 공산당 운운하면 그걸 우리나라에 대입시켜 그들 정당원들도 모두가 자신들을 죽이려는 삵쾡이정도로 인식하는 DNA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그들의 공포심은 수구세력들의 공포심자극에 역설적으로 잘 들어맞는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명박의 공포정치에도 끄덕하지 않잖아요.
    그런 정치가 체화된 것이 저들의 정체입니다.

    정권 초기 여성들만 근무하던 진보정당 사무실에 가스통을 들고가 터뜨리려던 짓거리도 모두가 공포심을 먹고 사는 늙은이들의 속성이다보니 추태를 넘어선 몰상식 아니 비도덕이랄까요 아니면 천박함을 넘어선 부박한 짓거리랄까요?

  • 3. 그냥
    '12.4.3 9:32 AM (125.128.xxx.133)

    전쟁을 겪거나 보고 들은 분들은

    그 처절함을 다시 겪고 싶지 않을거에요.

    막연한 세뇌에 의해서 한나라 빼곤 빨갱이라고 느끼시는것 같고.

    본인의 애국심으로 당장 나 잘살자고 정치에 열렬하기보다는

    정말 이 나라 전쟁날까 하는 일말의 두려움이 강하신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여전히 빨갱이논란이 선거에서 유용하게 들어 먹히는 이유같기도 하고...

    전 노친네들은 그렇다치고

    젊은애들이 왜 현정권에 부딪혀 저항하고 뭉치지 않는지가 더 의아해요.

  • 4. 어찌보면이해됨
    '12.4.3 9:33 AM (115.140.xxx.84)

    저도 김대중대통령시절전까지
    비슷한성향이었는데 ㅡ.ㅡ;; 억울 ㅠㅠ

    그당시부터 세상이 좀 달리보이더군요

    그때까지의저를 생각하면 이해되기도

    첫댓글처럼 이념교육이겠죠‥

    전40중후반이구요

  • 5. 산사랑
    '12.4.3 9:34 AM (221.160.xxx.85)

    일방적인 세뇌 덕분이지요..저희모친도 86세 당시에 고등교육 받으셨는데 뉴스만보고 조중동만보고 그렇게 믿고 계십니다.

  • 6. ..
    '12.4.3 9:34 AM (180.67.xxx.5)

    울 시어머님 저희집에 오시면 확실히 단련?받으셔도 또 대구 가셧다 몇달후 다시 오시면 노무현이 다 해묵었는거 이명박이가 설거지 한다고 힘든다 카더라..하셔요..
    에고 어머니 누가 그러던가요 하면 ...응 노인정 할매들이 다 그러던데...하셔요. 정말 학을 떼겠더라고요.

  • 7. ㄴㄴㄴㄴ
    '12.4.3 9:35 AM (114.201.xxx.75)

    근데 조그만 똑똑한분들이라면 대충 봐도 김대중 노무현 정권때 더 전쟁위협이 적었다는걸 알텐데요.....

  • 8. **
    '12.4.3 9:38 AM (119.67.xxx.4) - 삭제된댓글

    저도 시아버지랑 한번 이야기 했다가 정말이지 남이면 다시는 안보고 살고 싶더라고요..
    아버님께서 훈계를 하시더라고요..

    "니들은 전쟁을 안겪어봐서 몰라. 아무리 말해도 몰라. 김대중,노무현은 빨갱이야.
    왜 조선,동아 안보고 한겨레 경향 같은 걸 보냐? 신문 바꿔라. 역사가 있는 신문을 봐야지.."

    조선,동아 첫 장 부터 광고까지 정독을 하십니다. 심지어 광고까지도 사실로 다 믿으시더라고요..
    이런 신문에 난 광고는 다 사실이고 입증이 된거라고....ㅠㅠ
    심지어 김,노 대통령 조문 다녀왔다고 왜 애들 데리고 그런 대를 가느냐고 혼내셨어요..
    이해,설득 씨도 안먹힐 분이예요..ㅠㅠ

  • 9. ...
    '12.4.3 9:39 AM (203.249.xxx.25)

    전쟁에 대한 공포와 안정추구성향(이대로 유지를 원하는) + 먹고 살기 바빠, 또는 못배우셔서 생각하지 않고 사는 삶/또는 세금 더 내게되거나 혹시나 내가 가진 걸 나누어야 할까봐 무서운, 돈많은 분들...일거라과 제 나름대로 분석해봤어요.
    독서하지 않고, 사고하지 않고, 이면을 생각해보지 않고, 의심해보지 않는 결과인 것 같기도 하고요

  • 10. ..
    '12.4.3 9:46 AM (61.98.xxx.138)

    저는 경상도 지역의 지역감정을 들고 싶어요

    뭐 전라도 지역도 마찬가지죠(선거해보면 90%가까운 몰표)

    특유의 선민의식이 있죠.

  • 11. 람다
    '12.4.3 9:52 AM (121.162.xxx.170)

    세뇌라고 정리하시면 소통 보다 단절이 느껴져 유감입니다.
    여당지지하시는 30-40% 중 소위 기득권자 1-2% 말고는 잘못된 세뇌교육의 희생자들인가요?
    오히려 여당쪽 지지자들이 반대쪽 지지자한테 지역이니 세뇌니 하는 이야기와 뭔 차이가 있을까 싶네요.
    저는 민주주의의 기본 규칙을 지킨다면 공산당이던 극우민족주의든 다 허용하는 게 맞다고 보는데 그런 이념적 스펙트럼에서 보면 여당이라고 해봐야 전체적으로 크게 오른쪽이라고 보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여당이든 제1야당이든 그외 야당 지지자건 간에 서로를 "적"으로 표현하는 세력은 거부감이 듭니다. 적개심으로 무장한 극단주의자의 냄새가 나서 싫습니다. 정치적 반대자와 적과는 그 뉘앙스가 매우 다른데 적은 나의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로 물리적 섬멸대상인데 야당을 지지하는 여러분께 여당과 그 지지자가 물리적 섬멸대상인가요? 반대로 여당지지자한테는 역으로 여러분이 적인가요?

  • 12. 부모세대
    '12.4.3 9:53 AM (121.143.xxx.126)

    저 역시도 부모님과 대화하면 정말 벽과 이야기 하는거 같아요. 제가 이른나이부터 대모하던 삼촌옆에서 가까이 지내서인지 어릴때부터 이런문제에 민감했어요.

    70년 초반생인데, 당시 중학교때 통일관련 글쓰기를 도덕시간에 했는데 당시 도덕선생님이 전교조 선생님이셨는데도 제글 교실에서 읽고는 교무실로 오라하셔서는 30분가까이 설교를 하셨어요.
    이런생각 하지말고 그냥 넌 지금은 공부를 열심히 해라.. 혹시 대학생 오빠있니??하구요.

    제 생각이 이러하니 그어린 중학생일때 부모님과 많이도 싸웠어요. 우리부모님 노태우가 잘생겨서 꼭 대통령되야 한다구.. 김대중같은 빨갱이가 되면 우리나라 망한다고 난리난리치셨어요.

    대학생 삼촌은 매일 거리나가 피흘려 일궈낸 직접선거를 그런식으로 부정하고, 결국 노태우 당선시키셨죠.
    그런데 당시 이해못했던걸 지금에야 이해가 되요.

    저희부모님이 아주 어릴때 전쟁을 겪었는데 그때 당시 정말 그건 사람사는것이 아니였었나봐요.
    그후의 삶도 마찬가지구요. 먹을게 없어서 굶어죽던 시절이였죠. 그때 나타난 박통은 정말 하늘이 내린 대통령이란 생각이 드셨을겁니다. 최소한 사람들이 먹고 살게는 해주었고, 개인 비리는 크지 않았고, 그많은 독재와 억압은 먹고 살기 위해 얼쩔수 없다라는 생각이 강하세요.

    우리세대와는 또다르다는걸 세삼 많이 느껴요. 마치 우리부모님이 절 이해못하고 요즘 진보성향의 사람들을 절대 이해 못하는것처럼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 13. 음..
    '12.4.3 9:54 AM (124.50.xxx.86)

    오랜 경험을 통해서, 사기꾼들이 사기치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세요.
    만원에 계란 10판 주겠다는 사람하고,
    만원에 계란 2판 주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에게 물건을 살까요?

    경험없는 2030대는 만원에 계란 10 판을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정상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둘중에 하나를 꼭 택해야 한다면,
    그냥 만원에 계란 2판 정도 사는 사람이 옳은 것입니다.

    공약들이 전부 진심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당연히 만원에 계란 10판을 사는 쪽을 택하겠지요. 그런데,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그게 사기라는 걸 다 아시는 것입니다. 더구나 지들 것이 아니고, 남의 것 다 빼앗아서 그렇게 주겠다는 인간들이요 ?

    애초에 그런 사기를 치는 놈들은 도둑놈들이라는 것도 아시는 것입니다.

  • 14. 아..
    '12.4.3 9:59 AM (118.219.xxx.206)

    전라도의 몰표와 경상도의 몰표는 의미가 다른거지요.
    의석수 보세요. 30 vs 67인데, 30쪽이 뭉쳐서 뭐 이득볼게 있다고 그러겠어요

  • 15. 전라도인임
    '12.4.3 10:04 AM (116.120.xxx.67)

    울 할아버지 아흔 넘으셨는데 민노당에 투표하심.
    민주당 것들 무자게 싫어하심.
    울 엄마 박근혜 완전 좋아함. 박정희 시절에 대한 향수가 있음. 아빠랑 언니랑 나랑 동생이랑 빡침.
    할아버지만도 못하다고 엄마 그럴꺼면 투표하지 말라고 함.
    근데 엄마가 기표소 안에 들어가면 한나라당에 투표를 못 하겠다고 함. ㅋㅋㅋㅋㅋㅋ
    손이 한나라당쪽으로 안 간다고 함.

  • 16. 꺄울꺄울
    '12.4.3 10:09 AM (113.131.xxx.24)

    생각있는 어른들은 한나라당 안 좋아했어요

    여긴 부산이지만 80먹은 배우신 어른(여자고등학교 졸업)이 한나라당은 절대 아니라고 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근데 하루종일 TV만 보는 어른들은 그게 다인줄 알죠

    그래서 저 정권이 가장 먼저 했던 게 언론장악이잖아요

    할매할배들이 인터넷을 하겠어요, 강연장에서 강연을 듣겠어요

    서로서로 얼굴보면서 그나마 읽는 게 조중동이고
    (근데 알고 보며 조중동도 친일신문....)

    그러니 사고가 딱 거기서 멈추는 거죠

  • 17. ..
    '12.4.3 10:20 AM (110.10.xxx.43)

    경상도 출신 울 아버지는 한나라당이 계속 집권해야하는 이유가 "니 자식들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전라도 출신들은 본적도 서울로 바꾸고, 전라도 사람이 아닌척한다..삼성같은 대기업은 전라도 사람은 절대 안뽑는다..
    전라도 사람들은 뒷끝이 안좋다..등등 정치적 이유로 말도 안되는 오해와 핍박 받으면서 살아가는 전라도 분들을 보면서 두려운거죠..보복당할까봐...

  • 18. 예전
    '12.4.3 10:23 AM (118.222.xxx.175)

    제생각엔 연세높은 어른들은
    시절이 가난해서
    가방끈 짧은 분들이 많았지요
    생각하기보다는 막걸리 고무신으로 시작해서
    어찌 받고 안찍니? 였었는데
    어느순간 지역대결로 변화해 버렸다가
    요즘은 교육많이 받은 젊은이들이
    변화해 가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 19. 태어나면서부터
    '12.4.3 11:57 AM (14.56.xxx.130)

    환경이 그래요.

    제가 포항에서 살때 과외했는데 기부도 하시고 아주 좋으신 분들이었는데도 조선일보 읽었어요.
    엄마는 조선일보 칼럼에서 좋은 글 아이에게 오려주고요.(그 칼럼은 정치적인것과는 관련 없는)

    다른 내친구 과외집은 고등학생이 김대중 욕을 엄청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바뀌기 쉽지 않죠. 그래도 변하신 분들은 대단하신거죠.

  • 20. 북한주민
    '12.4.3 2:39 PM (211.201.xxx.227)

    북한주민들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와요.
    평생을 조선중앙tv만 보고 김일성, 김정일 찬양하는 언론만 접하니까 현실이 어떤지를 알수없고
    논리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수 없잖아요.
    평생 빨갱이 반공교육만받고 조중동만 봤는데 합리적인 사고를 할수 있겠어요?

  • 21. 북한주민
    '12.4.3 2:40 PM (211.201.xxx.227)

    그래서 어른들중에 설령 가방끈이 길어도 한나라당을 지지할수 밖에 없는거에요.
    북한에도 실력있는 학자,지식인들 있을거 아니에요. 그사람들도 김일성,김정일 평생 찬양하고 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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