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나 하자는 심정으로 동사무소 스포츠 댄스 강습 등록했어요.
어제 처음 가서 커플 댄스라는 걸 알았구요.....차차차, 룸바 같은 기본 스탭.
얼마 전 ???드라마에서 김선아하고 이동욱이 추는 그런 춤의 기초 동작인거죠.
일주일에 한 번 강습. 기본만 배우다 3개월 가겠죠.
회장인 듯한 아줌니가 강습비+다과비로 4만원을 내라고 하더라구요.
돈 안가져가서 담주에 내기로 했는데 고민이 되네요.
춤이 재미지면 정식 무도 교실 가서 배워야 하겠지?
그럼 돈이 많이 깨지겠지? 한 옷도 사야 하겠지?
동호회에 가입해서 정기적으로 춤을 추겠지?
이동욱 정도 되는 파트너랑 춤추고 싶겠지?
50 아짐인데 갸들이 파트너 안해 주겠지?
할아버지들과는 놀기 싫은데???????????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계속 다니려면 7~9만원짜리 신발을 사야 해요.
요로분들, 저 댄스 스포츠 배울까요?
신발값 아까워서 이러는 내가 좀팽이 같기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