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20여년전... 신혼때 엄청했던 임신테스트를 해보았어요.
며칠째 속이 거북한거예요.
미슷미슷하고..냄새가 싫고..머리도 아프고..
당근 체했다고 생각해 간단히 약을 먹고 죽도 먹고 하는데..
생각보다 오래가네요.
오늘 비도 오는데..주방이라든지 하수구 냄새..딸아이 헤어에센스 냄새..
(실크*** 쓰는데..이거 냄새 안나는 더 좋은 거 없어요. 이냄새 역겨워 죽겠어요)
아주 냄새때문에 기분이 업이 안되네요.
어제 저녁에 문득 요즘 생리가 몇달 거른 것이 생각나고..(당근 폐경기 전조 증상이라 여김)
모든 증상이 임신같아...싫다는 40대 후반의 남편을 억지로 약국으로 보냈네요.
임신시약 사오라고..
전 66년생이구요.
임신시약 가격이 4000원이더라구요. 오호~ 내리는 물가도 있군요. (예전에 만원대였는데...)
테스트하면서 옛생각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이 무슨...난리!
다행이 임신아님!!!!!
휴~~~~~~~~~!!! 안심했어요.
참고로 남편이 오래전에 피임수술했구요.
(피임수술이 풀리는 경우도 있자나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