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은 떨어지고 엄마는 붙고,,,ㅋㅋ

별달별 조회수 : 1,507
작성일 : 2012-04-02 20:54:02

일본 도쿄대를 목포로 재수하는 아들의 공부를 격려하기 위해  엄마도 같이 대학입시 공부햇는데..

 

아들은 또 떨어지고 엄마는 붙고,,,

 

================================================================================================

 

1일 고베신문에 따르면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에 살고 있는 주부 야스마사 마유미(50)씨는 3월 도쿄대 문과에 합격해 오는 12일 도쿄대에 입학한다. 도쿄대학에 떨어지고 재수하는 아들을 따라 공부를 시작한 것이 지난해 초였다. 그녀는 집안 일과 과외교사를 병행하면서 남는 시간을 공부에 열중해 어려운 관문을 돌파했다.

히메지서고등학교 32회 졸업생인 야스마사씨는 고교 졸업 후 2번이나 도쿄대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사립대학에 진학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하지만 워낙 공부를 좋아해 대학 졸업 후에도 독학으로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등을 공부했다. 7년 전부터는 집에서 중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외교사를 하고 있다.

30년만에 다시 도쿄대에 도전한 계기는 아들 레이지로(19)군의 재수였다. 지난해 3월 도쿄대 입학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보며 마유미씨는 자신이 10대에 맛봤던 패배감을 느꼈다. 자신의 실패담을 아들에게 이야기해 주며 "엄마도 다시 도쿄대에 가 볼까"라고 하자 가족들이 "한번 해 보라"며 격려했다.

교과서와 참고서는 아들의 것을 빌렸다. 매시간 공부 진행 상황을 수첩에 꼼꼼히 적으며 취약 과목에 시간을 더 배분하는 등 자신만의 전략을 세웠다. 낮 동안에는 중학생들의 과외교사로 일하면서, 기초를 다시 한번 다졌다. 밤 늦게까지 공부에 빠져 있는 엄마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해"라고 격려하던 재수생 아들은 도쿄대 이과에 도전했지만 아깝게 떨어지고 사립대학에 진학하기로 했다. 하지만 엄마의 합격에 대해서는 "역시 우리 엄마"라며 기뻐하고 있다.

야스마사씨는 4월 초 가족을 떠나 도쿄로 올라와 도쿄대 기숙사에서 혼자 생활할 예정이다. 대학에서 라틴어와 고대 그리스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그녀는 "새로운 언어를 배워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IP : 220.122.xxx.1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브라보
    '12.4.2 9:59 PM (222.237.xxx.22)

    마이 라이프 ....원더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06 방배동에 5년전세계약+맘껏 수리 가능한 조건낡은 아파트 어때요?.. 3 설문조사 2012/04/02 1,998
89605 코골이 아이 1 방법 2012/04/02 653
89604 카메라 의식녀.jpg 별달별 2012/04/02 1,135
89603 11번가 바로가기를 설치하려면... 4 도대체 2012/04/02 552
89602 안경)실외에선 선글라스처럼 되고 실내에 들어옴 투명안경 5 시력 2012/04/02 1,338
89601 성한용 선임기자...20~30대 ‘사찰 분노’…정권 심판론 재작.. .. 2012/04/02 599
89600 "문대성 논문, 베낀 논문을 베낀 것" 의혹 8 세우실 2012/04/02 1,078
89599 킹 사이즈 침구 어디서 구입하나요? 7 고민중.. 2012/04/02 1,282
89598 서래마을 살기 좋나요? 3 .. 2012/04/02 3,293
89597 방송인 김제동씨 국가정보원직원 두번 만났다 기린 2012/04/02 697
89596 이명박 박근혜 토론회 보셨어요? ㅋㅋㅋㅋ 9 베티링크 2012/04/02 1,905
89595 [펌]아버지의 박근혜 지지를 철회시켰습니다. 4 닥치고정치 2012/04/02 1,635
89594 아들은 떨어지고 엄마는 붙고,,,ㅋㅋ 1 별달별 2012/04/02 1,507
89593 유분기 없이 매트한 빨간립스틱 6 추천부탁드립.. 2012/04/02 1,697
89592 수꼴찌라시도 죽겠다 아우성이네 2 .. 2012/04/02 664
89591 가카 하야 서명이 아고라에 5 참맛 2012/04/02 826
89590 농업 조합에 드디어 가입..넘 넘 좋아요~~~ 2 건강하자 2012/04/02 868
89589 아이가 벌써 발이 270 이네요.. 7 커야지 2012/04/02 1,382
89588 미국 신대륙 발견 문의요 4 미국역사 2012/04/02 699
89587 고추장 관련질문합니다 2 콩당콩당 2012/04/02 518
89586 사골을 우릴려고 어제 사왔는데요. 1 ㅇㅇ 2012/04/02 503
89585 주진우 기자 책왔어요~~~ 3 ㅇㅇㅇ 2012/04/02 721
89584 50년전에 헤어진 아버지의유산 31 인아 2012/04/02 13,287
89583 흑염소? 5 메이우드 2012/04/02 962
89582 ‘원전 반대’ 그린피스 간부들 입국 거부당해 4 세우실 2012/04/02 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