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 부부 한달 째...저는 너무 좋은데 아이가 걱정요

난좋지만 조회수 : 1,401
작성일 : 2012-04-02 14:47:33

주말 부부를 시작한 지 딱 한 달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저의 경우에는 엄청 편하고 좋아요.

일단 제가 일하는 관계로 아이를 돌봐주시는 출퇴근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입주로 바꾸었고...주중엔

저와 아주머니와 아아 (4살) 딱 셋이니까

단촐하고 서로 다 편하고....

남편은 화상 전화로 아이랑 애기하고 토요일 아침마다 올라와서 월요일 아침

출근하는데요....암튼 남편도 좋다고 하고 저도 오히려 전보다 편해졌는데

아들 아이 정서에 혹시 안 좋은가 싶어서요.

(아이가 요새 때가 엄청 늘어났는데 그건 놀이학교 적응 하느라

그런걸로 생각하고 있어요)

 

한가족이 모두 모여 사는게 이상적이지만 이럴 경우 남아라서

더욱 아빠의 빈자리가 큰거는 아닌지, 나중에 티가 나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요. 제가 지방에 같이 내려가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일단 제 직장을 관둬야 하는 문제와, 지방에 내려가도

남편이 출근이 빠르고 퇴근이 늦어서 결국 아이 얼굴 못 보는 건

지금이나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있어서요...휴 고민이네요..주말부부 동지분들

어떠셨나요?

IP : 58.141.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만해도
    '12.4.2 2:50 PM (114.205.xxx.56)

    너무 좋네요~~
    애도 아주머니가 봐주시고.. 집에 오면 아이랑만 있으면 되고.. 아우 생각만 해도 편해..
    진짜 부러워요..

    아이에겐 엄마아빠 저녁에 다 보는 게 물론 최선이겠지만요..

  • 2. ㅁㅁㅁ
    '12.4.2 2:51 PM (218.52.xxx.33)

    저희 부부도 주말부부예요.
    제 삶은 느슨하고 편해졌는데, 아이 때문에 걱정이 좀 돼요.
    저는 이사하고 싶은데, 남편이 미온적이고, 현실적으로 집 팔고 사기에 지금이 적기는 아닌 것같아서 내년으로 미루고 있어요.
    처음이면 아이가 힘들어할텐데, 적응하고나면 또 몇 달은 잘 지내요. 그러다 또 아빠 찾고.
    이제는 아빠가 갈 시간되면 가지 말라고, 자기가 돈 벌어온다고 목에 매달리고 그러네요. ..

  • 3. ...
    '12.4.2 3:55 PM (116.126.xxx.116)

    저도 주말부부인데 친구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 묻네요..
    하이고...제가 정말 나라를 구했으면 이왕이면 가정적이고 착한 남자를 주실일이지..

    어쨌든.
    역시 아빠가 집에서 나갔다 저녁에는 온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겐 안정감을 준다고 합니다.
    물론 주말부부라도 아빠가 주말에 온다는건 알고 있지만요.
    (요건 제친구의 경험담)
    저도 아기 때문에 합칠까 고민중입니다. 나만 생각하면 이것도 편한데^^;
    (물론 신생아데리고 피눈물 나는 2년세월이있었습니다.)

    일단 6개월? 1년만 살아보시고 직장을 그만두셔요.
    일단 남편이 원글님 직장 그만두고 내려오는걸 원하는지도 협의해야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129 당선이 끝이 아닌 사람들 머니투데이기.. 2012/04/12 432
96128 5년쓴 LCD TV 부품단종이라네요^^;; 6 민우민성맘 2012/04/12 1,684
96127 김용민 교수님 어머니가 아들에게 쓴 편지(오늘 아침) 40 팍스아메리카.. 2012/04/12 3,883
96126 참 재밌는게,,경기도나 대전을 봐도..못살고 촌동네일수록 새누리.. 19 수언새댁 2012/04/12 2,535
96125 정치성향과 성격이 꼭 같은건 아닌가봐요.. 7 .... 2012/04/12 844
96124 정말 잘몰라서 그러는데 진보신당.. 2 ... 2012/04/12 717
96123 이런 말해야 소용없지만.. 2 이제와 2012/04/12 508
96122 한나라당이 이기는 이유는 4 ... 2012/04/12 749
96121 불펜글) 야권이 망하는 이유 4 패배원인 2012/04/12 1,423
96120 대전은 소득별 정당지지율이 확실한듯.. 6 ... 2012/04/12 978
96119 아래 강남좌파 글보니........그글 쓴 님 힘내세요.. 4 나도 2012/04/12 979
96118 나꼼수 때문에 그나마 선거.. 2012/04/12 542
96117 너무나 참담하지만......... 1 단풍별 2012/04/12 474
96116 최소한 딸가진 부모는 강간미수김형태 뽑으면 안되는거죠... 8 ㅇㅇ 2012/04/12 1,323
96115 충청권은 왜그랬을까요? 20 아이그.. 2012/04/12 2,079
96114 선릉역 주위에 치과 . 1 치과 2012/04/12 1,067
96113 또 한몫한 것.. 4 .. 2012/04/12 554
96112 정치가 뭘까요? 1 ... 2012/04/12 447
96111 욕나와요..다들 살만한가봐요??난 죽겠더만. 2 .... 2012/04/12 768
96110 야당이 왜 안되는지 아세요 59 정확한분석 2012/04/12 5,498
96109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두개 2012/04/12 435
96108 포기하지 말아요 1 방랑자 2012/04/12 382
96107 펌)시일야 방성대곡. 그리고 안철수씨의 퇴장을 요구함 38 멘붕 2012/04/12 2,109
96106 언제는 힘겹지 않았던 적이 있던가요? 5 불끈! 2012/04/12 611
96105 오피스텔에서 하는 퍼스널 트레이닝 어떨까요? 1 통통녀 2012/04/12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