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부부를 시작한 지 딱 한 달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저의 경우에는 엄청 편하고 좋아요.
일단 제가 일하는 관계로 아이를 돌봐주시는 출퇴근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입주로 바꾸었고...주중엔
저와 아주머니와 아아 (4살) 딱 셋이니까
단촐하고 서로 다 편하고....
남편은 화상 전화로 아이랑 애기하고 토요일 아침마다 올라와서 월요일 아침
출근하는데요....암튼 남편도 좋다고 하고 저도 오히려 전보다 편해졌는데
아들 아이 정서에 혹시 안 좋은가 싶어서요.
(아이가 요새 때가 엄청 늘어났는데 그건 놀이학교 적응 하느라
그런걸로 생각하고 있어요)
한가족이 모두 모여 사는게 이상적이지만 이럴 경우 남아라서
더욱 아빠의 빈자리가 큰거는 아닌지, 나중에 티가 나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요. 제가 지방에 같이 내려가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일단 제 직장을 관둬야 하는 문제와, 지방에 내려가도
남편이 출근이 빠르고 퇴근이 늦어서 결국 아이 얼굴 못 보는 건
지금이나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있어서요...휴 고민이네요..주말부부 동지분들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