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살고 있고 또, 같이 살아가겠지만... 그냥 서운하네요.

서운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12-04-02 12:19:57

올해로 결혼 15주년이 되네요.

전업이라 그런지, 돈 한번 쓰려면 남편 한번 더 쳐다보게되는데...

주말에 남편 친구의 부인상이 있었네요.

부의금 30만원 하며, 발인까지 챙기던데.

저도 아는 친구이고, 너무 황망한 죽음이라 놀랐지만

옹졸한 제속은 참 서운하데요.

제 친할머니 장례때는 문상 2시간이 다 이던데.

발인은 커녕 삼우제 때 같이 가자 했더니 피곤하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친정아버지가 큰아들이고 제가 장녀라.. 할머니에겐 제가 맏손녀인데,

다른 친척들에겐 시댁에 일이있어 아이들과 같다고 얼버무렸지만...

제 동생들 결혼 축의금도 딱 20만원.

부주받는 사촌형부도 그 보다 더 하던데...

남에겐 그렇게 정성을 다하는 남편인데,

제 친정엔 왜 그렇게 귀찮아하는지...

옹졸한 맘에 써보네요.

남편이 남편돈 쓰는 거라 자기 내키는 대로 쓰고 싶겠지만,

다 지난 일도 이렇게 다시 생각나니, 참 한심하네요.

IP : 122.34.xxx.1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 12:22 PM (58.123.xxx.240)

    한번씩 무척 속상하고 섭섭하고 서운할 때가 있더라고요. 참다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다가 작은 일 하나에 그냥 폭발하는거 같아요. 저도 어제 남편이 혼자 국수 삶아 먹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먹기 전에 먹을꺼냐고 먼저 물어보면 안되는지. 전 매일 매일 밥 차려주느라 힘든데 말이죠. 그래서 어젠 저도 화를 확 내버렸어요.
    이거 하나만 보면 웃기지만 그런 날이 있어요.
    님 이해합니다...

  • 2. ***
    '12.4.2 12:22 PM (58.123.xxx.240)

    님은 작은 일도 아니네요.. 충분히 섭섭할만해요

  • 3. 대화를해보세요
    '12.4.2 12:31 PM (118.33.xxx.152)

    속으로 서운해만 해봐짜 본인속만 힘들지 남편분은 몰라요 나는 이러이러해서 섭섭하다 말을 하세요

  • 4. 말하세요.
    '12.4.2 2:12 PM (58.126.xxx.184)

    이건 말해야할듯

  • 5. 작은거라도
    '12.4.2 2:46 PM (122.35.xxx.84)

    알아들을때까지 말하세요. 치사하더라도요. 남자는 좀 달달 볶아야 말귀 알아듣는 듯.저도23년차. 고상한척 점잖떨며 산거 완전 후회합니다. 저도 이제라도 조금씩 바뀔거예요

  • 6. 남의 편
    '12.4.2 2:52 PM (211.117.xxx.244)

    남의 남편이지만 벼 시 이네요.
    자기 부인을 속상하게 하다니
    뭐하러 돈 벌고 밥 먹고 사는지
    님도 꿍시렁 거리지 말고 좀 당당하게 말 하세요.
    진짜 답답하구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458 외식을 하면 구토감이 오고, 조스 떡볶이는 두통이오네요 24 조미료 2012/08/17 4,977
142457 어린이집 보조 교사 월급이.. 11 커피 2012/08/17 9,458
142456 짝에서 3호 말이예요 .. 7 ........ 2012/08/17 3,707
142455 참...슬프다....... 17 밤바람 2012/08/17 13,043
142454 넝쿨당 2 드라마 2012/08/17 1,960
142453 크림파스타에 두유를 넣어도 될까요? 3 크림 2012/08/17 1,756
142452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여행해 보신 분 계세요? 6 ... 2012/08/17 2,772
142451 정글러브? 1 2012/08/17 1,362
142450 새로산 가방 교환될까요 10 가방 2012/08/17 2,362
142449 요즘 대세인 강남스타일.. 44 ㅎㅎ 2012/08/17 10,929
142448 생일선물로 뭐 받고싶으시나요? 5 새댁 2012/08/17 1,711
142447 회사에서 잘릴것같아요 2 . 2012/08/17 2,142
142446 82에서 이것만은 댓글 안다는 주제있나요? 38 .. 2012/08/17 3,790
142445 마른 체구인 분들이 말하는 '식신' '쳐묵쳐묵'은 스케일이 다른.. 17 dd 2012/08/16 4,555
142444 죽전역 오리역 근방 아파트 3 여름의 끝 2012/08/16 2,944
142443 밑에 김연아 머리 얘기가 나와서 궁금해서요 1 ... 2012/08/16 1,704
142442 여고, 남중 다닐 수 있는 강남소재 아파트 추천 부탁드려요.. 12 .. 2012/08/16 2,116
142441 영화배우 마지막선물 2012/08/16 750
142440 김효진.장혁주연 고맙습니다 보신분들 23 괜찮았나요 2012/08/16 2,537
142439 다이어트 3주차인데 몸무게가 하나도 안 줄었어요 8 dd 2012/08/16 2,728
142438 제가 좀 심했죠? 4 ㅠㅠ 2012/08/16 1,425
142437 아이 낳은 친구에게 뭐 사가야 하나요? 4 ... 2012/08/16 914
142436 [급질] 해외에서 송금 어떻게 받는 게 제일 수수료가 덜 드나요.. 5 ... 2012/08/16 1,089
142435 따돌림 자살…“학교·교사·가해학생 부모 1억4천만원 배상” 2 호박덩쿨 2012/08/16 1,962
142434 전 왜 이렇게 동물들한테 동정심이 많지요? 20 ㅠㅠㅠ 2012/08/16 2,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