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생 만3세(한국나이 5세) 아이구요..
현재는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집 근처 민간 어린이집에 3월부터 다니고 있는데요..
뭐...다니고 있다고 해도.. 3월 초부터 2주동안은 적응기라서.. 할머니랑 가서 1-2시간 또는 오전 시간만 있다가 왔구요.. 그 후에는 아파서 지금 거의 열흘째 등원 못하고 할머니랑 집에 있어요.. 기관지염이 심해서 병원에 다니는데.. 의사샘이 자신이 아이 상태보고 ok할때까지 등원시키지 말라고 해서요...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은 교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인데.. 시설이 좀 많이 열악하고(반지하에. 좀 썰렁...) 프로그램도 거의 자유놀이 -.-;; .. 그렇지만.. 선생님들은 모두 좋아보이고.. 신청했던 다른 어린이집들에서는 자리가 없다하여 여기에 등록하여 적응 중이었지요..
이와중에 개원한지 2-3년된.. 새로 지은 주민센터 청사 안에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리가 났다고 전화가 왔어요.. 국공립들이 차량운행을 안하니깐.. 자동차로 데려다주어야 하지만.. 운전 잘하시는 친정엄마는 그건 문제가 안된다고 하시네요.. 제가 가장 걸리는 점은 이 반이 '통합반(만3세-5세)'라는 점입니다. 통합반으로 원아 20명에 선생님 2분이 담당이라고 하시는데.. 지금 제 아이는 11월생이고 또래보다 많이 작아서.. 5세 때에는 형, 누나들에게 치일까봐 걱정이고.. 또 7세쯤 되면 학교갈 준비 해야하는데.. 5-6세 동생들과 한 반이니.. 뭔가 준비가 부족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그래서.. 시설, 프로그램이 좀 부족해도 지금 다니고 있는 원에 계속 다니는 것이 좋을지 갈등이 되네요...
혹시.. 어린이집 통합반 경험해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원장님이 오늘 중에 확답을 달라는데.. 그 부분이 가장 걸려서..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