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내 왕따 극복했어요.

치유 조회수 : 4,595
작성일 : 2012-04-02 09:38:27

제가 일하는 곳은 정말 보수적인곳이예요.

여직원들도 많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곳이죠.

10년가까이 잘 지내던 여직원들이 하는 일이란

남들 질투하고 시기하고 미리 짐작해서 소문 내는

무서운 곳이였죠.

그렇게 남 뒷담화 하는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점점 같이 대화하기 싫어질 무렵 저는

일도 너무 많아서 화장실도 뛰어가야 하는 곳으로

발령이나면서 점점 은따가 되었어요.

여직원들과 대화가 줄면서 저를 도마에 놓고

난도질을 하더군요.

직장상사들은 일 열심히 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저를 신뢰했고, 그걸 또 상사에게 어찌 했길래 그러느냐

분명 무언가 있을거라면서 소문을 냈었죠.

전 뒤늦게 알고 마음 터놓는 언니에게 얘기를 했더니

모두 오해이니 한사람씩 만나 사과하고 오해를 풀라 했어요.

제가 살길은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한사람 한사람 만나서 내 맘은 그것이 아니라 오해다 이렇게

해명을 했어요.

그래서 이제 모든 오해가 풀린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제가 더 우스운 사람이 됐더군요.

정말 회사를 그만두고 죽고 싶었습니다.

사과하고 오해를 풀라던 친한 언니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니 살이 쭉쭉빠지고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을 들락거리면서 생각했죠.

이곳을 빠져나가야 겠다고...,

그만두면 더 우스워질것 같아 일단 그곳을 피해 다른곳으로

발령신청을 냈습니다.

하늘이 도왔는지 제가 원하던 곳으로 발령이 났고

그곳에서 저를 좋게 평가해주셔서 지금은

회사의 요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곳 여직원들은 같이 일하자고 가끔 연락이 옵니다.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많이 자라고 배운것 같습니다.

제가 더 단단해진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당당해 졌습니다.

앞으로 당차게 살아갈겁니다.

IP : 58.149.xxx.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홧팅
    '12.4.2 10:13 AM (112.161.xxx.181)

    박수 쳐 드립니다 짝짝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273 이영애, 딴나라앙 후보 유세지원 나섰군요.. ㄷㄷㄷ 27 컥... 2012/04/02 6,008
89272 외출하고 싶어요.. 어디 갈까요?? 1 임산부 2012/04/02 409
89271 [단독 속보] 사정 당국자 “김미화,윤도현 조사대상” 실토 1 .. 2012/04/02 935
89270 얼굴이 피부염이라고 하는데 약 먹고 바르고 해야 겠죠... 1 얼굴피부염 2012/04/02 755
89269 근혜야... ! 성폭력과 부부잠자리는 구분할 줄 알아야지..... 3 대합실 2012/04/02 1,228
89268 빨래를 삶으세요? 4 쑥쓰 2012/04/02 948
89267 속상해요 제가 어떡해야 할까요... 6 정말정말 2012/04/02 1,102
89266 제습기를 사려고합니다 7 111 2012/04/02 1,276
89265 이영애, 남편 정호영과 선거 유세장에서… 26 JK큰일났네.. 2012/04/02 13,898
89264 남편이 마이너스통장에서 돈을 꺼내 쓰고 있어요. 2 아놔 2012/04/02 1,356
89263 박근혜 참 교활한것 같아요 8 참 나 2012/04/02 1,547
89262 마누라 몸살났는데도 평소랑 너무 똑같은 남편..-.- 5 15년차 2012/04/02 872
89261 물을 거의 쓴적이 없는데 아랫집에서 물이 샌데요. 4 ㅇㅇ 2012/04/02 932
89260 <급질> 국공립어린이집에서 자리가 났다고 연락이 왔는.. 3 곱슬강아지 2012/04/02 1,225
89259 한명숙 “박근혜도 한통속”… ‘이명박근혜 묶기’ 1 세우실 2012/04/02 427
89258 여의도, 혹은 그 근방 허리 잘 고치는 한의원 좀... 10 남편허리 2012/04/02 1,454
89257 근데 강남 영풍문고는 왜 문닫나요?? 4 ㅇㅇ 2012/04/02 1,741
89256 훌라후프 어떤걸 사야할까요? 4 훌라후프 2012/04/02 964
89255 이마트 마누카꿀 1 쵸코토끼 2012/04/02 1,708
89254 사람관계에서 중간에 끼게 된 사람들 조심하세요 12 좋은 중간자.. 2012/04/02 3,411
89253 30대 중후반 분들~ 어떤 헤어스타일 이세요? 10 궁금 2012/04/02 2,042
89252 (중2영어 고민 )대형어학원들 원래 어려운 교재로 수업하나요? 13 프린세스 2012/04/02 2,555
89251 척추측만증이라는 진단이 나온 중1아이 어찌해야 하난요 7 하루 2012/04/02 1,935
89250 혼수로 해온 가구 보통 몇년정도 쓰세요? 9 아웅~ 2012/04/02 2,169
89249 다음중 뭐가 문제일까요? 2 ? 2012/04/02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