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수적인 집안에서 억압 받으며

자라면..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12-04-02 09:09:36

제가 만난 사람들을 토대로 느낀 것인데요

물론 이것은 제 느낌이고 어디까지나 확률이니까

절대성은 없지만요.

 

사람이 뭔가 기가 죽어 보이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말 못하고

사고력이 하수구 막힌 거 마냥 꽉 막힌 사람들이 있어요.

뭔가 안쓰러워 대화를 해 보면

그 사람들의 공통적 특징이 부모님이 상당히 보수적이고 엄해서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경우가 많았어요.

뭐랄까? 자연스럽지 못하고 항상 눈치를 보는 느낌도 들고.

 

물론 장점은 예의가 바르고 순종적인 면도 있었는데

같은 동료나 혹은 친구로는 뭐랄까

그 사고력의 경직이 숨이 막힐 지경이 많았어요.

 

또 그 반대의 발랄함과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

보면 성장 배경과 집안 분위기가  부모와의 유대 관계가 깊고

친구 같기도 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물론 때론 제가 느낀 이런 점들이 편견이 될까

묻거나 짐작을 하지 말자 해도

친해지면 은근히 보여지는 면들.

 

아 정말이지 저는 자식을 경직된 사고력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고 싶지 않아 부단히 노력 중 이긴 한데요

그런 분들 보면 진짜 안타까워요

글 솜씨가 형편없어 딱 꼬집어 설명이 어렵지만

아마 82여러분들은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뭔지 짐작 하실 겁니다.

IP : 220.83.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타까운 일이죠...
    '12.4.2 9:31 AM (116.127.xxx.28)

    제 부모님은 (엄마는 그냥 아부지 따라쟁이..ㅎ) 젊어서는 중진보였고(본인은 금서도 읽으신 나름 진보라 우기심..ㅋ)...나이 드실수록 골수 보수로 거듭나고 계시지만...자식들에겐 절대 사상 세습은 안 하셨어요. 그래서 지금도 모이면 아부지와 자식들간의 설전이 적잖게 오고 가지요. ^^;;
    그런 분위기라선지 형제들 모두 자기 소신 주관 뚜렷해요... 그렇게 설전을 하는 자체도 참 감사한 일이라 생각해요. 울 아부지 삐치셔서 올해는 투표 안한다고 온천 표 끊어와라!! 버럭!! 하셨는데...제발 좀 그래주셨음...한 발 더 양보하셔서 우리가 원하는 후보를 찍어주셨음 좋겠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463 아기사랑세탁기+일반세탁기 vs 드럼세탁기 9 늦둥이 2012/04/02 5,072
92462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빚을 벌써 2조나 줄였다네요. ㅋ 19 멋져~! 2012/04/02 2,451
92461 급) 도와 주세요. 1 2012/04/02 869
92460 오늘 왜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8 뭐징? 2012/04/02 1,810
92459 직장내 왕따 극복했어요. 1 치유 2012/04/02 4,884
92458 졸리면 발 속이 간지러운 분 계세요? 2 밤에 2012/04/02 3,933
92457 산악회, 산악동호회? 산악카페.. 추천좀 부탁드리겠습니다 4 말많은산악회.. 2012/04/02 4,224
92456 주말부부인데 남편에게 뭘 먹여야 할까요? 2 주말부부 2012/04/02 1,152
92455 브레드보드? 1 아이맘 2012/04/02 909
92454 박완서 소설을 다시 읽고 있는데, 정말 재밌어요 21 ㅈㅈㅈ 2012/04/02 3,630
92453 짜증내고 화 잘내는 아이..상담받아봐야 될까요? 6 애엄마 2012/04/02 5,252
92452 식당에서 아기 반찬 따로 줘야하나요? 15 그런데 2012/04/02 2,549
92451 시어머님 잔소리 극복하는 방법 좀~ 4 metal 2012/04/02 1,766
92450 원데이 아큐브렌즈 저렴한 곳 좀 알려주세요. 3 눈이 보배 2012/04/02 2,942
92449 결혼 10주년 가족여행...어떻게 해야 되나요? 6 전설의이기 2012/04/02 1,626
92448 프뢰벨 책 판매하시는 분 소개 부탁드려요. 1 Floren.. 2012/04/02 764
92447 중고차를 팔았는데.... .. 2012/04/02 846
92446 민간인사찰 MBN 보도 꼭 보십시오.[펌] 3 ^^ 2012/04/02 1,066
92445 보수적인 집안에서 억압 받으며 1 자라면.. 2012/04/02 2,385
92444 이러다가는 발꼬락여사도 3 어머니 2012/04/02 1,572
92443 둘째부인 아들과 결혼하는거 19 다시 2012/04/02 10,291
92442 중3딸 진로 2 ... 2012/04/02 1,522
92441 애들 간식 뭐 해주어야하나요> 4 간식 2012/04/02 1,223
92440 4월 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02 607
92439 어제 개콘에서 존박이 하던 영어욕이요 7 완전웃겨 2012/04/02 5,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