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수적인 집안에서 억압 받으며

자라면.. 조회수 : 2,039
작성일 : 2012-04-02 09:09:36

제가 만난 사람들을 토대로 느낀 것인데요

물론 이것은 제 느낌이고 어디까지나 확률이니까

절대성은 없지만요.

 

사람이 뭔가 기가 죽어 보이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말 못하고

사고력이 하수구 막힌 거 마냥 꽉 막힌 사람들이 있어요.

뭔가 안쓰러워 대화를 해 보면

그 사람들의 공통적 특징이 부모님이 상당히 보수적이고 엄해서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경우가 많았어요.

뭐랄까? 자연스럽지 못하고 항상 눈치를 보는 느낌도 들고.

 

물론 장점은 예의가 바르고 순종적인 면도 있었는데

같은 동료나 혹은 친구로는 뭐랄까

그 사고력의 경직이 숨이 막힐 지경이 많았어요.

 

또 그 반대의 발랄함과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

보면 성장 배경과 집안 분위기가  부모와의 유대 관계가 깊고

친구 같기도 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물론 때론 제가 느낀 이런 점들이 편견이 될까

묻거나 짐작을 하지 말자 해도

친해지면 은근히 보여지는 면들.

 

아 정말이지 저는 자식을 경직된 사고력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고 싶지 않아 부단히 노력 중 이긴 한데요

그런 분들 보면 진짜 안타까워요

글 솜씨가 형편없어 딱 꼬집어 설명이 어렵지만

아마 82여러분들은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뭔지 짐작 하실 겁니다.

IP : 220.83.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타까운 일이죠...
    '12.4.2 9:31 AM (116.127.xxx.28)

    제 부모님은 (엄마는 그냥 아부지 따라쟁이..ㅎ) 젊어서는 중진보였고(본인은 금서도 읽으신 나름 진보라 우기심..ㅋ)...나이 드실수록 골수 보수로 거듭나고 계시지만...자식들에겐 절대 사상 세습은 안 하셨어요. 그래서 지금도 모이면 아부지와 자식들간의 설전이 적잖게 오고 가지요. ^^;;
    그런 분위기라선지 형제들 모두 자기 소신 주관 뚜렷해요... 그렇게 설전을 하는 자체도 참 감사한 일이라 생각해요. 울 아부지 삐치셔서 올해는 투표 안한다고 온천 표 끊어와라!! 버럭!! 하셨는데...제발 좀 그래주셨음...한 발 더 양보하셔서 우리가 원하는 후보를 찍어주셨음 좋겠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565 판사의 위엄…썩소지은 성추행범에 ‘576년형 선고’ 2 참맛 2012/04/16 1,712
97564 집에서 고양이 키우기 어떤가요? 24 고양이 무서.. 2012/04/16 10,368
97563 시부모 생신. 해드리지만 은근 짜증납니다 11 ㅇㅇ 2012/04/16 4,919
97562 헐.. 외국아기가 김치를 이렇게 좋아하다니 1 빌더종규 2012/04/16 1,440
97561 한미FTA 철폐는 헛구호로 판명나는 것 같습니다 경제와 선거.. 2012/04/16 659
97560 곧 예정일인 임산부 친구에게 선물을 해 주고 싶은데요 2 기억상실 2012/04/16 767
97559 아기 모세기관지염이 원래 오래 가는 질병인가요? 10 ㅠㅜ 2012/04/16 12,157
97558 징기스칸 게임하시는분계신가요? 혹시 2012/04/16 524
97557 미국 대학 기숙사 신청을 E-Check 로만 하라는데요... 3 머리아파요 2012/04/16 4,113
97556 김구라 제정신인가? 정신대 할머니까지 비하를 하다니 5 ... 2012/04/16 1,762
97555 등산하면서 얼굴 다가리는 마스크 쓰고 다니는 아줌마들 73 .... 2012/04/16 16,421
97554 외국인들이 왜이렇게 많이 늘어났쬬 요즘; 2 곱퀴벌레 2012/04/16 1,214
97553 아줌마스러움(?)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6 ㅂㅂ 2012/04/16 2,924
97552 누나가 미국 시민권자면 동생아이(조카)입양 가능한가요? 13 ... 2012/04/16 5,313
97551 남편이 무심하다 느껴요, 우울증에 힘들어요 2 ........ 2012/04/16 1,661
97550 헬스클럽에서 pt 받으라는 트레이너때문에 정말... 5 자꾸 2012/04/16 3,551
97549 오늘 넝쿨당 4 넝쿨당 2012/04/16 2,428
97548 다문화사회 적응 못하는 한국인 2 한 목소리 2012/04/16 823
97547 황당...초3 딸내미 입에서요... 2 blue 2012/04/16 2,449
97546 신세계 몰에서 구입한 기순도 된장 4 몰라서 물어.. 2012/04/16 11,460
97545 자전거탔더니 무릎아파요 ㅠ 16 에고 2012/04/16 2,477
97544 밖에서 직설적이고 까칠한 사람이 자기 가족한테는 잘한다는 거 18 ... 2012/04/16 4,208
97543 성공회대가 4년제 신학교인가요? 11 탁현민 2012/04/16 3,057
97542 세탁할때 검은 옷에 묻는 먼지 5 살림고수님들.. 2012/04/16 2,946
97541 김현식vs하하 8 김현식 2012/04/16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