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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부인 아들과 결혼하는거

다시 조회수 : 9,907
작성일 : 2012-04-02 08:53:33
선자리가 들어온게 있는데
이런 집에 시집가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조금 걱정이 되어서요.

아들이 네명인데 그중 둘은 사별한 첫째 부인 자식이라네요.
애들이 아주 어렸을 때 첫부인이 위암에 걸려 죽고
다시 결혼해서 아들 둘을 낳았는데
그 중 첫 아들이 이번 선자리에 나온 사람이에요.

집은 부유한 편이고 남자 직업도 공기업에 착한편이고 성실한 사람이고요.
이런 결혼하게 되면 시부모되실 분들은 나중에 누가 모시게 되나요?

저 뒤에 새댁글 보니까..엊저녁에 읽었거든요.
시어머니도 아닌 본인들의 친아버지가 입원했는데도
위로 형들이 뒤치닥거리안하고 ..잘 모셔라..이런 반찬 해드려라..등등
본인들은 말만 명령하듯 하고 정작 몸은 와보지 않고..
도리어 남편의 엄마가 기를 못펴고 산다..
댓글 보니 맨몸으로 쫒겨난다느니..
그런 얘기 보니까 ..

지금 이 자리가 예사로 안보이네요.

윗형제들과 어머니가 다른 집들에 결혼하신 분들 마음고생 많이 하고
눈치 많이 보시나요?

IP : 218.233.xxx.12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친아들이 모시는거죠
    '12.4.2 9:00 AM (220.83.xxx.63)

    아니 그걸 젊은 사람인 저도 알겠는 걸 물으시나요
    당연히 친아들이 지금 선자리 들어온 사람이 모시는 겁니다
    그리 안하면 오히려 주변에서 말이 많고요
    그런 집안 저희 시댁에도 있는데.
    그거 감안 하셔야죠
    당연히 친아들이 편하고 친아들에게 효 받으려 하겠죠
    아무리 심적으로 친어머니 같이 생각하고(돌아가신 분의 아들들)
    모신다 해도요 한국 사람들의 피의 개념은요
    나이가 들수록 더하지 덜하진 않아요

  • 2. ...
    '12.4.2 9:04 AM (121.160.xxx.196)

    역시 필요한때는 장남 찾는군요.

  • 3. ..
    '12.4.2 9:05 AM (110.13.xxx.156)

    제 친구가 어렸을때 아버지가 재혼해서 새엄마였는데 친엄마랑 똑같았어요
    어려서 그런가 친구 엄마도 자기 딸이라 생각하고 (친구 엄마랑 저희 엄마랑 친구라 잘알아요 속마음 까지)
    어려서 재혼 했다면 아마 첫 아들도 자기가 장남이라 생각하고
    요즘 부모 모실일은 없지만 장남 역할 할겁니다
    재혼 부모라 장남역 할 필요 있나 생각하면 그 선은 안보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만나기 전부터 그런게 고민이면 보지 마세요

  • 4. 아니죠.
    '12.4.2 9:11 AM (121.144.xxx.149)

    시부모님이 다 살아계시는 경우는 전처 아들이 모실 확률이 높다고 보는데요.
    아버지는 계부가 아니잖아요.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면 당연히 둘째부인 아들이 모셔야 겠지만요.

  • 5. ㅁㅁ
    '12.4.2 9:14 AM (58.121.xxx.24)

    저아는 집도 둘째부인 자식인데 마음 고생이
    대단해요 모르고 시집갔는데 싸잡아 죄인취급
    둘째부인과 시아버지가 바람나서 엮인 사연이
    있거든요 시어버지 살아계서서 아직 큰분란은
    없지만 사단이 날거라 예상은 하고 있더라구요

  • 6. ..
    '12.4.2 9:18 AM (218.238.xxx.116)

    이런글볼때마다 느끼는거..
    장남.맏며느리는 무슨 죄인건지....

  • 7. 이런글 보면
    '12.4.2 9:22 AM (222.109.xxx.46)

    엄연히 본부인이 사망한 후에 재혼한건데도 둘째 부인이라고 하는거 보면, 우리 나라 정서는 아직 재혼에 대해 여전히 너그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 8. 콩나물
    '12.4.2 9:26 AM (211.60.xxx.100)

    첫부인 사별하셔서 재혼하시는 건데도
    자식들 결혼할때 되니 마음이 그러네요...

    앞으로도 재혼가구 늘어날텐데 남자 자제가 진국인지 보세요

  • 9. ....
    '12.4.2 9:28 AM (121.144.xxx.149)

    아무래도 그런 가정은 좀 복잡해요. 동서관계도 그렇고...
    결혼하면 시댁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 무시 못해요.

  • 10. 그 어머니는
    '12.4.2 9:35 AM (119.18.xxx.141)

    자기 아들하고 살고 싶을걸요

  • 11. dma
    '12.4.2 9:53 AM (121.151.xxx.146)

    제남편친구가 딱 그런환경입니다
    님이 선본 자리인 두분의 사이에서 난 자식들중에 제일큰형이구요

    두분다 살아계셧을때는 두분이 따로 사셔서 별걱정없이 살았다는것으로 알고요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난다음에 시어머니혼자서 건강하실때는 전처럼 살았어요
    시어머니가 아프시고 나니까 남편친구분네에서 다 햇구요
    그윗형님들이나 시누이들은 잠깐와서 보고 가고 돈봉투잠깐하는 정도로햇다고해요
    남편친구나 남편친구아내분이나 당연히 자기들이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는듯햇어요

    두분다 돌아가시고 난다음에는 시아버지제사는 시아버지가 볼때의 제일 큰 장남이 하고
    어머님 제사는 남편친구분이 하셧구요
    명절때도 각자지내고 따로 날잡아서 모여서 같이 식사하는것같았습니다

    전처자식들이나 남편친구형제들이랑 잘 지내는것 같앗어요
    옆에서 보니까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충보면 서로 왕래하면서 지내고
    애들 세배돈도 챙기면서 살더군요

  • 12. ....
    '12.4.2 10:33 AM (222.106.xxx.120)

    저의 시댁이 그래요.. 시아버지가 전처의 자식이고 갓난아기때 시할머니 돌아가셔서 시할아버지가 재혼하셔서 자식들 낳으셨는데 결론적으로 시아버지가 모시지 않고 재혼해서 낳은 첫째 아들이 모셨어요,.병원비니 돈들어가는일은 아버님이 거의다 맡아하셨는데 아무래도 같이 사는건 본인의 자식이 편하겠죠..
    돌아가신 후 제사는 시아버님이 지내세요..

  • 13. 마미
    '12.4.2 10:40 AM (115.140.xxx.36)

    시아버지 관련된 일은 네 형제가 각출, 시어머니 관련된 일은 아래 두 형제가 각출할 것 같은데요? 시어머니 홀로 되시면 그냥 요양원에 모시고ㅡ 요즘 누가 같이 산답니까?

  • 14. 원글
    '12.4.2 10:57 AM (218.233.xxx.123)

    나중에 돌아가시면 시어머니 제사를 누가 지내는가하는 문제도 발생하는군요....
    두분의 시어머니 제사를 아들에 따라서 나누어지내는건 좀 이상한거 같은데

  • 15. dma님과 같음
    '12.4.2 1:26 PM (115.143.xxx.81)

    dma님네랑 같은 상황인데 똑같아요..
    님보기에 이상할지 모르나
    그렇게 아버지나 어머니가 다른 경우..
    보통은 그분들의 소생이 제사나 등등 챙기네요..

    님이 선보는 그분이 어머님이 낳으신 장남이므로..
    어머님 관련 대소사는 님이 보시는 그분이 중점적으로 하게 되지 않을지..
    집안따라 분위기 차이는 있으나 그렇게들 흘러가는거 같네요...

    아주 가부장적인 집안이라면 전처소생인 장손에게 재산이고 의무고 몰아주기를 하지만..
    요즘엔 그런 집안 크게 없는것 같고...
    보통 자신의 소생 위주로 권리와 의무 책임들이 가는거 같네요...

    주변에 비슷한 유형의 집안이 꽤 있는데 대부분 dma님 말씀처럼 거의 그런거 같아요..

  • 16. ///
    '12.4.2 5:53 PM (211.53.xxx.68)

    제가 아는엄마는 전처자식2에 후처자식2인데 이엄마는 후처의 남매중의 아들...
    장례식후 싸움났다더군요.. 후처의아들이 카드로 비용지불했는데 부조금은
    자기들이 더가져가려고 했다더군요.
    남자가 물렁이라 이엄마가 시숙들하고
    싸웠는데 지금 어머니뿐 아니라 시누이까지 데리고 살고있고 제사는 이아들몫..
    전처자식들은 명절날 오지도 않고 남처럼 살더군요..
    이엄마는 자기가 일일이 대처하느라고 신경쇠약까지 걸렸어요..
    남자는 기가팍죽어서 부인한테 설설기고..

    또 한경우는 아버지가 바람나서 엄마나간후 상간녀가 후처로 들어왔는데 어릴때부터
    그렇게 구박을 당했음에도 쇠놰당했는지 총각때 등록금하나 안대줬음에도 버는족족 새엄마에게 갖다주고
    결혼후에 도 며느리에게 ... 수시로 돈요구에 수족처럼 부리려고함
    .이며느리 성격대단한 여장부형으로 온몸으로 새어머니에게 대항해서 인지 이혼당한 자기가 낳은아들
    재혼상대감으로 이며느리같이 대찬여자가 들어왔으면 좋겠다고함...
    하는사업마다 망하고 이며느리가 더이상 돈 안대주니까 아버지를 첫째아들네로 보내서
    지금 이 며느리가 아버지모시고 삼 ...

    정답은 없어요.. 다만 상처한경우와 불륜으로 재혼한경우가 약간 다르죠..
    상처한경우 후처로들어온 아들이 부모님 감당하는 경우많고
    불륜으로 결혼해서 들어온 경우 단물 다빨아먹고 나면 전처아들에게로 보내는 경우가 많더군요..

  • 17. 제친구
    '12.4.2 6:44 PM (121.151.xxx.74)

    후처의 막내아들로 들어갔는데
    본처의자녀는 물론 후처의 장남도 나몰라라해서
    제 친구가 돌보내요.
    공식행사.. 자녀결혼이나 뭐 이런거 있을때만 형제들이 만나긴하는데
    경제적부담조차도 친구네혼자 지고있어요

  • 18. ...
    '12.4.3 3:19 AM (125.184.xxx.197) - 삭제된댓글

    제사는 3분을 같이 모십니다.
    그냥 순리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살아서 효는 친아들이 하고 제사는 기일되면 메(밥) 3그릇 집안 장남이 올리면 됩니다.
    혼인외 관계도 아니고 전혀 어려울거 없는데요.

  • 19. 저는 잘 모르지만 어쨓든 드는 생각은
    '12.4.3 9:15 AM (219.250.xxx.77)

    엄연히 본부인이 사망한 후에 재혼한건데도 둘째 부인이라고 하는거 보면, 우리 나라 정서는 아직 재혼에 대해 여전히 너그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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