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추리 나물 먹고 큰 일 날 뻔한 얘기

원추리 조회수 : 8,778
작성일 : 2012-04-02 08:40:21

밑에 독성채소를 읽다가 이제서야, 의문이 풀린 사건 하나.

몇 해전 시장에서 원추리 나물을 팔더라구요.

그 당시 친구가 저거 사다가 삶아서 나물해 먹으면 맛잇다고 해서,

한 봉지 사들고 집에 온 나는  살짝 데쳐서 갖은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서( 참 맛이 있더라구요).

남편과 저녁을 먹고, 성당 반 모임에 갔더랍니다.

근데 슬슬 배가 아파서, 얼른 모임을 끝내고

부랴부랴 집으로 들어오면서,

여보 배가 아파 죽겠다 했더니,

소파에 널부러져있던 남편이 나도 지금 설사를 하고 토하고 죽겠다고 하데요.

우리는 원추리 나물에 농약을 줬나보다,

씻었는데 이상하다 하면서,

화장실을 들락거렸지요.

다행히 다 설하고 나니 나아졌는데,

그 뒤부터는 원추리 꽃도 보기싫었지요.

 

이제야 농약때문이 아니고 원추리 자체 독성때문이란걸 알았네요.

 

근데 그런걸 왜 아직도 팔까요?

IP : 116.38.xxx.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2.4.2 8:41 AM (122.32.xxx.11)

    전 어릴때부터 먹던 나물인데 원추리가 독성 식물인가요?@@

  • 2. 원추리
    '12.4.2 8:43 AM (116.38.xxx.6)

    세상에 그렇다네요.
    체질에 따라 좀 다른건가?
    밑에 독성채소 읽어보세요. ㅎㄷㄷ

  • 3. 플럼스카페
    '12.4.2 8:47 AM (122.32.xxx.11)

    원추리나물의 독성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섭씨 60도 이상되는뜨거운 물에 데쳐서 잘 우러내거나 찌거나 말려서 먹음으로써 독성이 있는 산야초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나오는데요....데치면 괜찮은 거 아닌가요?....원추리 나물은 워낙 흔한지라....

  • 4. ....
    '12.4.2 8:48 AM (58.122.xxx.247) - 삭제된댓글

    아주 여린잎만먹고 또 어릴때보면 어른들은 이미 그 독성알고 데친뒤 좀 우려내고
    요리를 했지요
    많이먹으면 설사한다고 많이 먹진 말라고도 하셨구요

  • 5. 그래서
    '12.4.2 8:55 AM (121.144.xxx.149)

    원추리 나무는 어린 순만 먹어야 된다고 텔레비젼에서 봄나물 먹을때 주의할 점 이라고 방송에서 봤어요.

  • 6. 고구마 이야기
    '12.4.2 9:20 AM (118.91.xxx.85)

    저도 그 글 읽고 생각난 경험이 하나 있어요. 고구마를 쪄서 3,4개쯤 먹었는데
    그 다음날, 위염증상으로 결국 병원가서 약처방 받았지요. 너무 아프더라구요.
    풍선 불어넣은듯 배 전체가 빵빵하게 부풀고, 찌르듯 아프고...
    검은 반점 있어도 그냥 먹은적이 많은데, 혹시 그거였나 싶네요.
    고구마는 그 다음부터 정말 조심해서 먹어요. 딱 1개씩만.

  • 7. **
    '12.4.2 9:31 AM (121.145.xxx.106)

    원추리 나물 가끔 데쳐서 나물 해 먹었는데 별 이상 없었고 고구마도 한번에 2-3개씩 먹어도 아무 이상
    없었는데 .. 안좋다는 말 처음 들었는데 앞으로는 조심해야 될것 같네요.

  • 8.
    '12.4.2 9:53 AM (221.143.xxx.4)

    봄에 새 순 먹는 거 괜찮은 걸로 알고 있는데...
    원추리랑 거의 비슷한 독풀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설마 ,,,그 나물을 판 거는 아닐테고,,,,
    음,,,,

  • 9. 마트로 나온걸 사드세요
    '12.4.2 9:53 AM (114.203.xxx.186)

    시장에서 파는건, 할머니들이 들에서 캐오는거라,, 그런거 같구요.

    전 하나로마트에서, 사먹는데,,재배해서 그런건지 몰라도,,,늘 이상 없었어요

  • 10. ...
    '12.4.2 10:37 AM (211.208.xxx.97)

    데친 다음에 찬물에 한시간 정도 우려서 먹어요.

  • 11. ㅁㅁㅁ
    '12.4.2 11:57 AM (110.12.xxx.230)

    독성이 있기 때문에 매우 어린순만 먹어야 하는 걸로 알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373 졸리면 발 속이 간지러운 분 계세요? 2 밤에 2012/04/02 3,521
90372 산악회, 산악동호회? 산악카페.. 추천좀 부탁드리겠습니다 4 말많은산악회.. 2012/04/02 3,849
90371 주말부부인데 남편에게 뭘 먹여야 할까요? 2 주말부부 2012/04/02 902
90370 브레드보드? 1 아이맘 2012/04/02 601
90369 박완서 소설을 다시 읽고 있는데, 정말 재밌어요 21 ㅈㅈㅈ 2012/04/02 3,345
90368 짜증내고 화 잘내는 아이..상담받아봐야 될까요? 6 애엄마 2012/04/02 4,948
90367 식당에서 아기 반찬 따로 줘야하나요? 15 그런데 2012/04/02 2,101
90366 시어머님 잔소리 극복하는 방법 좀~ 4 metal 2012/04/02 1,505
90365 원데이 아큐브렌즈 저렴한 곳 좀 알려주세요. 3 눈이 보배 2012/04/02 2,654
90364 결혼 10주년 가족여행...어떻게 해야 되나요? 6 전설의이기 2012/04/02 1,417
90363 프뢰벨 책 판매하시는 분 소개 부탁드려요. 1 Floren.. 2012/04/02 533
90362 중고차를 팔았는데.... .. 2012/04/02 575
90361 민간인사찰 MBN 보도 꼭 보십시오.[펌] 3 ^^ 2012/04/02 822
90360 보수적인 집안에서 억압 받으며 1 자라면.. 2012/04/02 2,039
90359 이러다가는 발꼬락여사도 3 어머니 2012/04/02 864
90358 둘째부인 아들과 결혼하는거 19 다시 2012/04/02 9,942
90357 중3딸 진로 2 ... 2012/04/02 1,022
90356 애들 간식 뭐 해주어야하나요> 4 간식 2012/04/02 872
90355 4월 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02 396
90354 어제 개콘에서 존박이 하던 영어욕이요 7 완전웃겨 2012/04/02 4,910
90353 분당에서 친구들 저녁모임인데...주차가 편한 식당좀 추천해주세요.. 8 무지개 2012/04/02 1,076
90352 원추리 나물 먹고 큰 일 날 뻔한 얘기 10 원추리 2012/04/02 8,778
90351 참여정부 문건 -- 경찰의 감찰보고서/ 현 정권은 불법사찰 자행.. 1 사랑이여 2012/04/02 684
90350 손가락에 가시박혔어요 잘 빼는 방법있나요? 10 나무가시 2012/04/02 12,192
90349 그릇장.. 미친척 지를까요? 6 결혼12년차.. 2012/04/02 3,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