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팔랑귀의 하루~~

팔랑귀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12-04-01 20:22:36

아침에 일어나서 눈도 제대로 못뜨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한 숟가락 입에 물고 뿌글뿌글 가글가글~~^^

(치아가 하얗게 변하고 입안의 상쾌한 느낌이 저녁까지 지속되는 경험을 한후 오일풀링에 홀딱 빠짐)

아침에 오일 물고 5분 뿌글거리는 동안....

아이들 등교 준비 안하고 미적거리는 모습 보면서 다른때같으면 아침부터 소리소리 지르고 양치해라 썬크림 발라라 옷 입어라 ....실갱이 할  시간에....

조용히 눈빛발사만 하니 저도 혈압 안올라 좋고....

 아이들은 엄마가 아침부터 입술은 번지르르하고 이상한 거품 물고 눈빛 레이저만 발사하니....오히려 낯선 광경에 뜨끔해하며 알아서 등교준비!! 아~편해~~^^

오일풀링 끝나면 양치와 세수후...오일에 비벼둔 시어버터와 수분크림 섞어 쫀득하게 얼굴에 찰싹찰싹 두드려 흡수시켜준후 흡족한 마음으로 해독쥬스 한 잔 마시고....아이들 밥 챙겨먹이고 해독쥬스 먹이고 등교시킨후 천천히  나홀로 아침 식사~~

오후 4시 아이들 집에 돌아오면 공복에 얼른 해독쥬스 한 잔씩 같이 마시고...

저녁 반찬으로 양배추 스팸 볶음을 열쒸미 준비~~^^

저녁  샤워할때 미* 저렴이 원목 브러쉬로 머리카락 풀풀 날리며 열심열심 빗질~~

머리며 몸이며 얼굴이며 ...비누칠 샴푸칠할때마다 em발효액 섞어 샤워~~

샤워후 얼굴엔 살짝 물방울이 몇방울 남도록 건성으로 톡톡 두드려준후 보습..(전 물기 안닦은채로 기초 바르니 오히려 얼굴이 거칠한 느낌이 들어 살짝 닦아주고 물방울 몇방울 남기는 편을 선택^^)

비싼 팩보다 저렴이 시트팩 자주 해주는게 좋다는 어느분 말씀 받들어 30팩에 13000원 조금 안되는 가격의 저렴이 시트팩을 얼굴에 투척~~

물기를 충분히 머금은 촉촉한 피부에 시어버터 문질문질~~

잠들기전 하루 마무리 82쿡 다시한번 훑어보며 오일풀링 5분~~

소중한 정보 몸소  체험후...나름 성의껏  후기 작성...늦은 밤 읽을 사람도 없는 시간에 후기글 올림..ㅋㅋ

동시에 오일풀링 부작용으로 임플란트 빠진 분 이야기 , 시어버터 부작용으로 콧털 길어진 분 이야기 읽으며...뜨끔~~앞으로 오일풀링은 하루에 한 번만 할까 생각하며 시어버터 바를때 콧구녕속으로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겠다는 결의를 다짐....^^;;;

왠지....낯설지 않은 일상이신 분...꽤 계시죠??

오늘 우연히 요즘 저의 일상을 돌아보니 더도말고 덜도말고 이러고 있더라구요....ㅋㅋㅋ

너무 웃겨서....82쿡 없었으면 모하고 있었을지...ㅋㅋㅋㅋ

IP : 119.67.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4.1 8:27 PM (125.181.xxx.42)

    원글님이 재밌네요 ㅋㅋㅋ 그리고 부지런하십니다.
    전 다 알고는 있는데 실천하고 있는건 하나도 없어요 ㅠ
    해야지 하면서 못하네요;;

  • 2. 팔랑귀
    '12.4.1 8:41 PM (119.67.xxx.200)

    하나씩 이슈가 되는 일이 있을때마다 호기심에 따라해보는 편인데...후기글로 좋은점이 올라올때마다 혹해서 몇 번 그만두려다가 다시 하게되고..다시 하게되고...^^;;
    어쩌다보니 꾸준히 하게되었어요...
    오래갈것같진 않아요...제가 꾸준한 면이 좀 부족해서...ㅋㅋㅋ

  • 3. 하하
    '12.4.1 8:56 PM (125.187.xxx.170)

    팔랑귀 아니고 열심이신걸요? 전 올리브유 주문해놓고 기다림다

  • 4. 비쥬
    '12.4.1 9:01 PM (121.165.xxx.118)

    ㅎㅎ 저도 한 팔랑귀인데 오일풀링은 보철때문에 그리고 올리브오일은 심한 알러지가 있어 엄두가 안나네요. 암튼 너무 귀엽고 재미진 하루 잘 읽었어요

  • 5. 안나파블로바
    '12.4.2 12:56 AM (203.226.xxx.91)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상상되면서 미소가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985 요새는 기사에서도 어이없는 맞춤법을 쓰는군요. 1 세상에 2012/04/09 1,055
93984 "靑 불살라 버리겠다" 던 진경락, 좀 수상하.. 1 세우실 2012/04/09 740
93983 키크는데는 도가니탕하고 줄넘기가 좋은가봐요 3 .... 2012/04/09 2,609
93982 수원살인마, 시신을 정확하게 계산해서 봉지에 나눠담은건... 29 .. 2012/04/09 17,842
93981 오늘 내일 선관위에 전화 돌립시다 7 정권교체 2012/04/09 902
93980 생리후 소량의출혈 3 걱정이 2012/04/09 2,484
93979 하나투어 캄보디아 현지 한국인 가이드 왜 이 모양들입니까~~~.. 8 아이맘 2012/04/09 7,587
93978 임신 8개월인데, 숨쉬기가 편하지 않아요 6 오렌지봉봉 2012/04/09 2,575
93977 금강상품권 온라인사용처 2 ^^ 2012/04/09 2,700
93976 넝쿨당보고.. 도대체 시어머니들은 왜 그러는지 23 이해불가 2012/04/09 7,825
93975 농구하다 코뼈가 부러졌다는데요 1 코수술 2012/04/09 834
93974 다음주면 시어머님과 합가 합니다. 32 시월드입성 2012/04/09 10,307
93973 갤럭시에서는 팝캐스트 못듣나요? 10 아이폰 2012/04/09 1,074
93972 새똥당 이혜훈과 정옥임...징글징글한 인물들. 6 박그네 쯧쯔.. 2012/04/09 1,368
93971 82하면서,,밥도먹고.. 1 ........ 2012/04/09 616
93970 사업하는 사람이 잘 사는 이유? 52 사업가 2012/04/09 21,599
93969 방광염.요실금때문에 병원 가려고 하는데요 6 궁큼 2012/04/09 1,424
93968 딸만 바라보고 살고파 2 .. 2012/04/09 1,215
93967 청와대 앞 경찰끼리 대치중? 8 세우실 2012/04/09 1,578
93966 카지노학과 어떻게생각하세요? 7 학교 2012/04/09 2,976
93965 어뜨해...한대표님.. 3 .. 2012/04/09 1,061
93964 향수 어떻게 뿌리시나요? 13 .... 2012/04/09 2,641
93963 부부나이 3 시크릿 2012/04/09 1,137
93962 선관위 전화했다가 거품물뻔 했어요 16 정권교체 2012/04/09 3,344
93961 두............둥 드디어 전면에 등장합니다. 3 .. 2012/04/09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