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과 쇼핑

dd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12-04-01 15:23:40

오랜만에 쇼핑을 했어요. 미혼일 때는 사고 싶은 거 잘 샀는데 제가 결혼 후 정말 짠순이처럼 살거든요. 옷을 거의 못 사요.

아마 남편 입장에서는 많이 미안(?)했는지 항상 이야기해요. 사라고.... 그치만 이제는 돈 나가는 거 들어오는 거를 제가 알게 되고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가를 아니까 못하겠더라고요. 지금 결혼 4년차인데 정말 많이 변했지요. 제가..

근데 보다 보니 너무 예쁜 원피스가 있었어요. 마크제이콥스 원피스인데 많이 할인했는데도 25만원이더라고요. 너무 예뻐서 보니까 남편이 잘 어울린다 사라, 했는데 너무 비싸서 제가 다른 거 산다고 하고 다른 브랜드 할인으로 39000원짜리를 샀어요.

남편이 안타까웠는지 계속 사라고 꼭 사라고 십분에 한번씩 말하니까 처음에는 아니야, 너무 비싸고.. 어쩌고 하다보니 어이없게도 제가 좀 짜증이 나는 거예요. 누가 사기 싫어 안사나... 그래서 남편에게 안 살 거라고, 안 사겠다는데 왜 내가 이렇게 주눅들어 설명해야 하냐고... 막 뭐라 했어요.

그러니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둘이 지하 가서 먹거리 사고 들어왔어요. 싸우진 않았지만 제 맘이 복잡하네요.

남편 탓도 아닌데.. 그냥 그렇게 사라니 사는 게 남편 맘이 편했을까요? 하지만 25만원... 정말 여름 원피스 하나에 그 돈을 못 내겠더라고요... 미혼일 때는 도대체 어떻게 먹고 쓰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IP : 203.232.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1 3:34 PM (203.232.xxx.243)

    아 그랬나 봐요. 질이 후져도 디자인이 독특하니 예쁘더라고요
    미혼일 때 옷도 가방도 좀 더 사 둘걸 하는 마음이^^;;

  • 2. ^^
    '12.4.1 3:36 PM (61.43.xxx.13) - 삭제된댓글

    담에 더 좋은거 사세요^^젊고 이쁘실테니 39000원 원피스로도 뽕을 뽑으실수 있을거에요..그나저나 화창한 날에 남편이랑 쇼핑데이트 부럽네요^^

  • 3. ㅇㅇ
    '12.4.1 3:37 PM (203.232.xxx.243)

    윗님 따뜻한 댓글에 왜 바보처럼 눈물이 나는지 ^^;;; 제가 요즘 좀 스트레스 많았나봐요..

  • 4. ...
    '12.4.1 5:59 PM (118.33.xxx.152)

    엄한 남편한텐 왜 짜증을 내세요
    저희남편도 사라고 잘해요
    근데 전 잘알아요
    내가 절대 사지 못할걸 아니까 말로만 생색내는거죠
    님 남편분은 진심인거같은데 맛있는 저녁이라도 차려주시면서 미안했다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106 딸기잼...? 6 궁금 2012/04/03 1,046
93105 봉주 10회 재수정 들어갔대요. 3 새벽비 2012/04/03 1,748
93104 나꼼수 왜 안올라오죠? 루비 2012/04/03 809
93103 기독교 정당, 바람직하지도 필요치도 않다 함께살자 2012/04/03 747
93102 상담 분야 전공자 혹은 상담사로 활동 중인 분 계신가요? 2 곰지락 2012/04/03 1,759
93101 초등 1학년 아이가 선생님한테 등이랑 머리를 맞고 왔어요. 55 비비 2012/04/03 11,914
93100 저는 알바가 아닙니다!!!!!!!!!!!!!! 10 이미사용중 2012/04/03 1,180
93099 역삼동은 어느정도 잘사는 동네인가요 3 라이토 2012/04/03 2,682
93098 결혼도 절차가 중요한가요 2 라이토 2012/04/03 996
93097 요리 학원 다닐만한가요 2 라이토 2012/04/03 1,065
93096 딸 잘 낳는 체형이 3 라이토 2012/04/03 2,195
93095 더로맨틱에 나왔던..여자분을 봤어요~~^^ 1 땡깡쟁이 2012/04/03 1,271
93094 지금이 분명 4월인데 ??? 2012/04/03 935
93093 전 무신론자인데... 갑자기 교회에 나가고 싶습니다. 12 이미사용중 2012/04/03 1,620
93092 넝쿨당에서 귀남이 작은 엄마 2 2012/04/03 2,985
93091 BBK 편지조작 폭로 신명씨 귀국, 3일 검찰 출두…총선 파장 .. ^^ 2012/04/03 1,289
93090 중보 기도 제목 나눠주세요. 18 ... 2012/04/03 1,265
93089 남편과 정치적 견해가 달라서 힘드네요. 10 나꼼수 홧팅.. 2012/04/03 1,540
93088 윤건 “여기가 공산국가야? 소름 끼친다” 민간인 사찰의혹에 쓴소.. 샬랄라 2012/04/03 1,229
93087 오늘하루종일 10 체한여자 2012/04/03 1,450
93086 어머 한명숙대표님 큰일나실뻔했네요.. 2 .. 2012/04/03 2,024
93085 저..지금 배고픈데 먹고싶은거 하나만 얘기해보세요 10 ㅜㅜ 2012/04/03 1,530
93084 지금 새벽 2시가 넘도록 술마시면서 전화 안받으면... 3 ㅂㅂ 2012/04/03 1,259
93083 아. 정말 스펙 안따지고 10 비는 오고 2012/04/03 2,338
93082 정말 아무것도 안가르치기 초등학교 보내도 될까요? 14 ㅇㅇㅇ 2012/04/03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