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원도 횡성에 주말주택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작년부터 인터넷 기웃거리면서 꿈만 키우다가 직접 나가본건 처음이었구요.
횡성에서 2개, 홍천에서 1개 매물을 봤는데 일단 횡성에 맘에 드는 곳이 한 곳 있습니다.
급매로 1억3천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제가 이 매물이 몇달전부터 인터넷에 올라와 있었던 걸 봤거든요.
사실 한 번 밖에 나가보지 않은 거라 맘에 들면 저질러야 하는지, 그래도 시간을 갖고 천천히 많이 둘러보고 알아보다 보면 더 맘에 드는 조건 또는 물건이 나올 수도 있는지 그 부분이 좀 판단이 서지 않아요.
다른 두 군데에 비해서는 가격대비 성능이 아주 괜챦다고 여겨지는데요, 몇달째 안팔린걸 보면 횡성쪽도 호가만 있고 매매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 건지 겨울이라 매매가 없었던건지 잘 모르겠구요.
엄마도 맘에 들어 하시면서도 신중히 생각하라며 요새 경기도 안좋은데 말이 쉽지 1억여원 집을 쉽게 덥썩 사는 사람은 없을 테니 너무 서두를 필요 없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이게 날이 따뜻해지니 저 같은 사람이 많을 것 같고 해서 마음이 조금 조급해지는 것도 같습니다.
주말주택이니까 날짜 맞춰 입주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처음엔 가볍게 생각했는데 막상 물건들을 보고 나니 할꺼면 빨리 결정하자로 맘이 바뀌네요.
요즘 횡성쪽 부동산 경기와 매매가 어떠한지 현지 사정 잘 아시는 분 안계실까요?
제가 좀 더 여유를 가져도 될지 맘에 들면 놓치기 전에 잡아야 할지 조언을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