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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죽일 넘의 더러운 팔자

ㅜ ㅜ 조회수 : 14,630
작성일 : 2012-04-01 07:21:16

어제 시숙부님댁 둘째 아가씨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시어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저녁 8시만 되면 주무시는 분들이라 밤 11시 가까운 시간이라 놀랐어요.

굉장히 다급한 목소리로 " 야야, 니 시숙모가 바빠서 이바지 음식에 튀김을 안했단다. 니가 좀 마련해라."

어이없고 당황스럽고 놀랐어요.

제 목소리 부터 달라지데요. "제가 안그래도 며칠 전 시숙모님과 통화하면서 도와드릴 일 없나 여쭤봤었고

결혼식 전날 오라고 하셔서 금요일 찾아뵐려고요. ........................"

"어? 그래. 알았다."  전화 뚝!

이게 무슨 상황?

제가 다시 전화 드렸습니다.

찝찝했어요.

"그래서, 어머님. 제가 어떻게 하면 되죠?"

"알았다."  전화 뚝!

헐~ (정말 이해 안되는 상황입니다.해석 좀 부탁드려요.)

금요일은 아이가 교육청 수업이 있었지만 찾아뵙기로 한터라 아이 혼자 버스 타고 1시간 가량 시내투어를 시켰지요. 여자아이 혼자 보내는 것이 마음이 걸렸지만.. 가다가 낯선 아저씨들의 찝적거림도 있었다하네요.

여튼 금요일 편도 3시간이 걸려 시숙부님댁에 가니 시누 한명과 저는 잔치 준비를 했습니다.

조금있다 시부모님 올라오셨고 역시나 동서는 안오네요. 물론 일을 하니까요. 이해합니다.

시어머님이 시숙모께 그러시네요. " 둘째 (제 동서)는 오지 말라했다고요."

그 말씀 하실 때 저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급 당황하는 기색 보이시며 자리를 뜨시네요.

시숙부님 2년 전 첫째 아가씨 결혼 때는 저희 형제들이 200 넘는 냉장고 해줬구요.

이번 둘째 아가씨떄는 돈으로 주라는 아버님의 명이 있었습니다.

형님한테 전화가 왔었습니다. (두 주 전)

저한테 돈을 부칠테니 알아서 제가 돈을 계좌로 사촌아가씨한테 부치랍니다.

20만원씩 부치겠다 합니다.

20*6 =120 이니까 (총 7형제) 제가 30을 내서 150 주면 되겠다 해서 미리 부쳐줬습니다.

그 중 한명이 돈을 절대로 안내겠다고 어제야 말을 하네요.

그럼 저한테 그 2주동안 전화라도 해서 안낸다고 언질이라도 하든지.

제가 결국 50을 부담했군요.

하나 있는 제 딸아이한테 용돈 한 번 안 주시는 시숙부님이신데.. 솔직히 아깝습니다.

저희도 형편이 그리 좋은 건 아니구요.

좋습니다. 돈은 벌면 되니 잊자 했습니다.

역시나 어제 잔치..

저는 멀티였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제가 집주인이나 된 듯..

일 하나 안 돕는 아가씨들은 차려내오는 밥상 받고

오히려 시고모님 댁 따님과 일을 하는 약간은 우스운 상황이.

제 동서는 일 때문에 결혼식 참석도 안하고 잔치가 열리는 시숙부님댁으로 3시쯤 바로 왔구요.

동서한테는 일하고 왔으니 힘들다며 어머님께서 앉아 있으라 명하네요.

형제들끼리 따로 모여서 논답니다.

고모님댁 아가씨가 귓속말로 저한테 그러네요. "언니, 절대 가지 마세요. 언니 가면 또 일만 할거에요."

"네. 저 안갑니다."

돌아오는 찻속에서 남편한테 지롤을 좀 했더니

일갈합니다.
"누가 너더러 일하래? "

나쁜 넘의 xx

시숙부님댁에서 주무신 시부모님... 오늘 저희 집으로 모셔야 하는데

아... 안땡깁니다.

 

 

=================================================================================================

우선 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맞는 말씀들이세요.

우선 이 집안의 분위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시어머님이 이바지 음식 다 해서 올라오셨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바지 음식중에 고기만 시숙모님이 준비하셨고 그 외엔 시어머님이 다 준비해서 올라오셨어요.

시숙부님에겐 아들이 없어 장남인 저희가 시숙부님의 장남, 며느리 노릇  해야 한다는 것이 사람노릇이라 생각하는 집이구요. 시아버님은 이런 잔치, 행사에 목숨 걸고 도리해야 한다는 분입니다.

시골 분 중에서도 유독 더 심하세요.

시숙부님 첫째 아가씨 결혼할때 제가 모른 척하고 일 많이 안 도와드렸다고 시어머님 충격 받아서 누우셨다고 고모님 전화까지 받았었어요. 나이 드신 고모님과 무려 1시간의 통화로 이해안된다, 무슨 이런 경우가 있나, 내가 이 집안의 일하는 사람이냐며 언성까지 높였지만.... 고모님의 말씀은 일관된 "이 집안의 풍속이다.니가 무조건 따라라. 니 한 사람으로 평지풍파 내지 마라. 니 시부모님 같은 분 없으시다."

저... 그렇게 순진하기만 한, 그렇게 착하기만 한 여자 아닙니다.

하지만 조실부모한 저... 친정 없는 저... 혼자 이 억시고도 당신의 지론이 맞다고 의심없는 시댁 어른들과 시누들을 이겨내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물론 방법이 하나 있긴 하지요.

바로 이혼..

그게 싫어 여기까지 왔고 내 팔자 내가 만들었다는 것 잘 알고 있으니...

너무 뭐라들 안하셨음 합니다.

 

IP : 1.227.xxx.39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홧병
    '12.4.1 7:51 AM (183.106.xxx.79)

    심해지기전에 모든것 뒤엎고 하지마세요. 지금이라도... 평생그렇게 살기싫으시면...

  • 2. 친구시어머니
    '12.4.1 7:55 AM (183.106.xxx.79)

    랑 같으시네요 제친구 이십년 넘어 뒤집었는데 홧병이 너무 심해졌어요

  • 3. 꺄울꺄울
    '12.4.1 8:16 AM (113.131.xxx.24)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 겁니다

    시엄니가 뚝! 했으면 다시 전화 안 걸면 될 일이고

    누가 돈 안낸다 그랬으면 난 이미 낼 거 다 했으니 모르쇠로 가만히 있음 될 일이고

    남의 집 경사에 팔 걷어부치고 일 안하면 될 일이고

    괜히 나서서 일 해 놓고 남편에게 짜증은 왜?

    그러니 남편이 누가 일하래?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남편이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못하겠으면 말 일이지

    님이 몸 부서져라 일한다고 누가 알아주고 좋아해줄줄 알아요?

    아~ 쟤는 이렇게 시켜먹고 부려먹어도 괜찮은 아이인가보다 계속 부림이나 당할걸요?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내 팔자 내가 안 꼬면 될 일입니다

  • 4. ..
    '12.4.1 8:18 AM (119.202.xxx.124)

    시숙부님 자식들은 없나요?
    님이 나서서 그리 일해야 하는 자린가요?
    결혼식장만 참석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결혼식 후 시숙부님 댁에 모여서 노는건 부모님들만 참석하심 안되나요?
    저는 내 남편 형제자매 결혼 아니라면 제가 나서서 일할 맘은 없는데요.
    정말 몰라서 묻는건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

  • 5. ㅇㅇ
    '12.4.1 8:28 AM (211.237.xxx.51)

    친시누도 아니고 사촌시누네 집안일에 뭐 이렇게 목을 매세요?
    하긴 뭐 시부모님때문에 그러셨겠지만
    형제도 7명이나 된다면서요..
    그냥 적당히 빠질 자리는 빠지세요..

  • 6. 하루정도만
    '12.4.1 8:33 AM (124.254.xxx.240)

    첫번째 전화에서 알았다고 전화 끊으셨으면 그걸로 끝내시지 굳이 전화해서 일은 일대로하고 남편한테는 누가하래?라는 말 들으시고 좀 뻔뻔해 지세요 도리도 알아주는 사람들에게나 바쳐야지 스트레스로 속병들어봐야 지가 좋아서했지 누가 시켰냐는 말이나 듣습니다

  • 7. 붉은홍시
    '12.4.1 8:56 AM (61.85.xxx.70)

    자꾸 일하니까 그래요
    ㅋㅋ 전 직장에서만 최선을 다해서 합니다
    그리고 님 시모 심보가 거시기 하네요
    적당히 빠지세요 화이팅
    일은 일대로 알아서 다했으면서 왜 남편한테 짱
    내세요 자꾸 해줘서 더 그런거에요

  • 8. 시숙
    '12.4.1 9:09 AM (222.239.xxx.22)

    시누이나 시동생 결혼식도 아니고 시숙집 자제 결혼식에
    튀김을 해오라니요? 그것도 사촌집 며느리보고요. 어이 상실.

  • 9. ...
    '12.4.1 9:13 AM (175.115.xxx.121)

    "제가 안그래도 며칠 전 시숙모님과 통화하면서 도와드릴 일 없나 여쭤봤었고
    결혼식 전날 오라고 하셔서 금요일 찾아뵐려고요. ........................"

    여기서부터 님께서 죽일 놈의 더러운 팔자를 만든신 듯~~ 결혼식 당일에 축의금이나 들고 참석하심될 일을... 담엔 빈말이래도 절대로 도와준다느니 그런 말 입밖에 내지 마세요. 집안 경사에 서로 돕고 그럼 더할 수 없이 좋은일이지만 님의 경우는 일방적인 희생을 원하는것인데 그걸 알면서도 따르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지요~ 남편분 반응을 봐도 완전 바보짓하고 다니신 꼴이 됐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뭐가 무서워서 시키는대로 하시나요? 앞으로 더이상 억울한 일 당하지 않게 자신을 스스로 소중히 생각하시고 사랑해주세요~~

  • 10. 이해가
    '12.4.1 9:21 AM (211.63.xxx.199)

    왜그리 시집일에 맘도 안땅기시는데 열심히 하시는지
    각자 봉추자면 될것을 왜 원글님이 모으시고 일은 혼자서 하시는지
    시킨다고 다~ 하세요?
    맘이 동하는것만 기분좋게 하세요
    시킨다고 억지로 하고 병나지 마시고요
    그러다 병나면 남편인들 알아줄까요?

  • 11. 그의미소
    '12.4.1 9:32 AM (59.19.xxx.159)

    남편분이 그렇게 말한건 님이 혼자 그맇게 꼴보기 싫어서 그런거예요. 울 신랑이 그러더군요.
    시댁에서 동서나 시누이들 남들이 놀때 혼자서 일하고 있으면 안쓰럽다가도 바보같기도 하고 나중엔 화가 난답니다. 또 그 화풀이를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고요. 저보고 눈치껏 않하면 앞으로 명절때 시댁에 핑계대고 해외로 여행 가잡니다.

  • 12. 아니 그걸 왜
    '12.4.1 9:36 AM (220.86.xxx.73)

    왜 해주세요? 당연히 안해야죠.
    이바지음식을 전화 한통에 띡.. 무슨 하녀 부리는 집구석인가..

    해준다고 좋다고 할 줄 아세요?

    별 거지 발싸개같은 경우도 있네요.. 헐... 어이가 없다는..

  • 13. 정신차리세요
    '12.4.1 9:54 AM (119.70.xxx.81)

    원글님 자기팔자 자기가 만드는겁니다.2222222
    원글님 본인이 편한 방향으로 챙기고 본인우선으로 챙기고 사십시오.
    안타깝습니다.
    참 어이없는 경우 많네요.

  • 14. ..
    '12.4.1 9:55 AM (113.10.xxx.28)

    결혼식 당일에 결혼식만 보면 되죠. 부주도 너무 많고.

  • 15. 정말 착하시네요.
    '12.4.1 10:01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시댁만 챙기고 사는것도 힘든데 어떻게 시숙부댁 일까지 어떻게 하시는지....
    저같으면 스트레스로 앓아누울듯해요

  • 16. 팡당
    '12.4.1 10:16 AM (222.118.xxx.44)

    정말 황당스럽네요.
    시숙부딸이면...남편사촌여동생일텐데..무슨 튀김에..형제돈모아 목돈마련 부조에..
    거기 형제중에 돈안낸다는 사람이 정상이네요.
    결혼식날 가서 부조하고 밥만 먹고 오면 될 일을..참 오지랍도 넓으시네요.
    이런 걸 완장이라고 하는가싶네요.

  • 17. 남편 이해 되네요.
    '12.4.1 10:23 AM (180.66.xxx.102)

    저기서 일한다고 남편이 고마워 하기 바라는 것은 뭔가 핀트가 어긋나보여요.
    윗님 어떤 분 말씀대로 남편은 원글님께 짜증나는 거에요. 저런 것에 질질 끌려 다니면서 또 그 생색을 남편에게 내려고 하는 것에 대해..저런 불필요한 관계 등을 자연스럽게 맺고 끊지 못하는 것에 대한 짜증..
    뭔지 이해되요.
    솔직히 저도 원글님이 이해 안되요.

  • 18. 이해불가
    '12.4.1 11:02 AM (210.106.xxx.78)

    아니 직계도 아니고 사촌네 일을 왜 자기일처럼 하시면서 힘들어하시죠???진짜 이해불가!!
    남편말이 맞아요 하시지말고 나서지도 마새요 왠 오지랖?

  • 19.
    '12.4.1 11:03 AM (110.70.xxx.103)

    정말 이해안가요
    왜 거기서 앞장서서 일하세요???

  • 20. 이해불가
    '12.4.1 11:04 AM (210.106.xxx.78)

    자꾸 하니까 시켜죠 시키는 사람 흉볼거 없어요 하는데 시킬수밖에

  • 21. 참..뭐라 할 말이
    '12.4.1 11:32 AM (211.186.xxx.179)

    없습니다.. 댓글들 보면 원글님보고 안하면 되는데 왜 나서서 하냐 하시는데.

    제가 원글님 글 읽어보니 원글님 시댁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뭐 아직까지 저런 분위기의 시댁이 있다는 것이 좀 놀랍기는 하지만...

    저런 분위기에서 며느리가 일하기 싫다...내가 왜 시숙부댁 일까지 해야하나...해도

    별 소용이 없을 듯합니다...

    지금부터는 이 핑계 저 핑계.. 만드시어 죽는소리 앓는 소리하시어 슬슬 발을 뺴십시오.

    그렇다고 시댁 분위기 보니까 완전 발뺴는 것은 그렇고..

    원글님 지혜롭게 살짝 살짝만 하십시오..

    읽는 제가 열받습니다.

    무신 아직도 결혼을 저따구로 하며 며느리를 부려먹습니까?

    이바지 음식 대충 사서 보내거나 아예 생략하거나..하면 될 것을 ..

    아니 무신 시숙부댁 혼사에 사촌 며눌이 고생이죠?

    지금부터 적당히 핑계되시면서 살짝 힘안들게 하십시오.

  • 22. ***
    '12.4.1 11:57 AM (175.115.xxx.208)

    큰아가씨, 작은아가씨... 말투부터도 너무 저자세이네요. 그냥 사촌시누일뿐이예요.
    그리고 보니 남편이 그렇게 하라고 강요한것도 아니고, 이런상황을 원글님 며느리에게도 물려주고 싶지는 않으실꺼잖아요? 그냥 하지 마세요. 다른일때문에 바쁘다 하시고, 다른 바쁜일 만드세요.

  • 23. 글게요
    '12.4.1 12:1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추가 글을 읽으니 이 상황에서 최선은 돈벌러 다닌다는 것인듯하네요.
    내가 아는 언니도 시댁에서 하도 오라가라해서 취직을 했어요.
    시간 프리하게 쓸수있는 (방판직)인데 매일 출근한다고 얘기 해서 좀 자유로워졌다고 해요.

  • 24. --
    '12.4.1 1:20 PM (175.209.xxx.180)

    님 좀 극단적이고 어리석으시네요.
    시댁식구들과의 문제 현명하게 처리하고 살면 되지 왜 방법이 이혼밖에 없다고 생각하세요?
    이혼하면 별 거 있나요? 또 다른 문제가 줄줄이죠.
    지금 상황에서는 시댁 식구가 뭐라 하건 듣지 말고 마이페이스대로 처리하는게 최선일 듯.
    남편도 그리 갈구는 것 같지 않구만 왜 본인이 나서서 사서 고생하죠?
    그 정도로 결혼생활과 남편의 마음에 대해 자신이 없으세요?

  • 25.
    '12.4.1 1:24 PM (203.247.xxx.203)

    진짜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데..
    덧붙여서 쓰실글 봐도..머...자기 죽일넘의 더러운팔자 자기가 만드네요
    꼭 이혼해야 되는건 아니죠...
    쯔쯔

  • 26. 아침해
    '12.4.1 3:04 PM (219.248.xxx.189)

    님도 얼른 직장잡아 일하세요.
    요즘 내 집일도 바쁜세상에 아무리 시골이라도 그리 휘둘리면
    애교육남편 뒷바라지,집안일건사까지 님이 너무 힘들어 괜히 스트레스 받잖아요.
    나와 내가족을 최우선으로 하셔서
    부디 행복하게 사시길!

  • 27. 아이쿠야
    '12.4.1 3:20 PM (180.71.xxx.234)

    그러니까 님 직계만해도 7형제에 장남인데 거기다 시숙네까지 두집안 맏며느리 노릇이네요?
    남편에게 이글과 댓글 그대로 보여주시고 폭탄선언하세요.
    이러다간 암걸릴거 같으니 이제부터 착한 며느리 집어치우겠다고요.
    원글님 글 몇번이나 다시 확인했네요. 혹시 시부, 시모를 시숙부로 잘 못 읽고 있나해서요.
    시숙네와는 물론이고 7형제에서도 일 만들지 마세요. 다 각자 각자 알아서 하라고.......
    핸드폰이랑 집전화 다 없앴다하고 번호 바꾸고 받지도 마세요.
    한 일이년 분노 & 적응기간 거쳐서 시어른,시형제들 포기하실 거예요.

  • 28. 잘하셨어요
    '12.4.1 3:23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그상황에서는 님이 하신일이 잘하신 일이었을거에요.
    시어머니가 님을 일꾼으로 생각을 했나봅니다. 형님이 일을하던 말던 그거야 자기 살려고 하는거니 뭐라 할말은 없지만 님도 놀고 먹는거 아니잖아요. 전업이면 여기저기 불려다니면서 단무지 처럼 껴서 일해야 하는게 아니라는 말씀..
    전업한다고 누가 님네한테 쌀한줌 보태주셨나요? 보탬은 켜녕 일해주고 시어머니한테 '어? 그래. 알았다' 라는 똥같은 말만 듣고, 금쪽같은 딸한테도 못준 용돈을 한번도 용돈 받아 본적도 없는 사람의 딸 결혼식에서 홀라당 털렸는데 기분이 좋을 턱이 없죠. 님남편이 ㄷ신이라 아내 봉노릇에 꼬붕노릇하게 만드는거죠 뭐. 게다가 경조금 못내겠다는 사람의 경조비 30만원을 님께서 부담을 하셨잖아요. 사람이 그렇더라고요. 내가 그지로 살면 그지로 대접한다는거..
    친정없음 오히려 더 잘해줘도 부족할판에 시어머니 자기 일이구만 왜 엄한 자기 며늘이 데려다가 일꾼을 만드는지 ...
    그리고 자기들이 그사람들한테 맘의 빚이든 경제적인 빚이든 졌으면 알아서 하는거지 .. 대대로 물려받으면서 일해주고 돈바쳐야 하는겐지...
    암튼 님 고생하셨는데 남편이란 사람이 내편도 아니고 외로우시겠지만.... 덕담 한마디 하자면 님 딸이 영재교육 받고 나중에 잘돼면 코를 납작 눌러주시고 남편은 낙동강의 오리알을 만들어 버리세요..
    딸이 어느정도 크면 엄마의 오른손이 돼요.

  • 29. 잘하셨어요
    '12.4.1 3:27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그리고 경조금 못냈다는 사람한테 문자 보내세요. 나도 돈없어서 꿔서 냈는데 돈 20만원 부쳐달라고요. 그사람들이 님사는데 보태주는것도 없는데 뭐하러 남의 몫의 경조금을 턱~ 하니 내주나요? 내주길.. 그리고 10만원 더 낸것도 7명이서 똑같이 뿜빠이하자고 문자 보내세요. 다들 자기들 몫만 내고들 있잖아요..돈문제 부터 정리하고 들어가시고, 시어머니 독한말 하면 한번 뒤짚어 엎으시고 남편도 자꾸만 까불면 엎으세요.
    전업이어도 님집안일 다 하면서 영재교육 보내면서 바쁘게 생활하는건데..다 님생활 패턴이 있는건데요.

  • 30. 아름드리어깨
    '12.4.1 4:23 PM (121.136.xxx.119)

    먼저 전화해서 본인이 하겠다고 하고는 이곳에다가 분노를 쏟아내고 까칠한 댓글에는 반박하시면 어떡합니까

    시댁 분위기라고 할것도 없는것이 동서는 열외잖아요. 부조금 사건 보니 친사촌들인 님네 시댁형제들중 불만을 가진이도 있구요. 그냥 시부모 말에 님만 순종하고 그 분노를 여기가 쏟아내는것밖에 안되고 있어요.

    세상일을 흑백 논리에 대응하지 마시고

  • 31. ㅇㅇ
    '12.4.1 4:59 PM (110.14.xxx.78)

    댓글들 너무 합니다.
    걍 위로만 하세요.
    힘들어서 여기다 속풀이 좀 했는데 뭘 그리 분석을 해서 누구 잘못인지를 따져서
    힘들어하는 원글님 속을 한 번 긁어야겠습니까?

    힘들어하는 분의 힘을 덜어주려면 분석해서 뭐가 잘못됐는지 따지는 것보다, 걍 들어주는게 최고예요.
    부메랑이 되어서 올 수 있는데 그만들 하시죠.

  • 32. 마음이 아프네요..
    '12.4.2 12:30 AM (175.197.xxx.109)

    하지만 조실부모한 저... 친정 없는 저... 혼자 이 억시고도 당신의 지론이 맞다고 의심없는 시댁 어른들과 시누들을 이겨내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

    원글님 후엣 글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원글님 자녀들이 장성하고 나면, 원글님께도 마음에 힘도 더많이 생기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자기일처럼 속상해서 하시는 말씀들이실꺼에요.
    좀만 요령껏 잘 넘기시면 좋은날 오겠지요..
    적어도 원글님이 희생하셔서 지킨 가정이 자녀들에겐 든든한 친정이 되어주겠지요...
    그간 고생 많으셨어요.

  • 33. 저도
    '12.4.2 12:37 AM (118.91.xxx.85)

    윗분과 같은 생각이에요. 친정이 안 계셔서 더욱 내 가족처럼 시댁 일에 적극적이셨던거 같고 그러기에
    맘고생 되는일도 다른 형제에 비해 몇배가 되겠지요.
    많이 애쓰셨으니, 충분하다 여기시고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그간 고생 많으셨어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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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59 짝 돌싱편이 제일 재미있었다고해서 봤는데... 6 ..... 2012/04/01 2,205
88958 언니들..밖에 지금 많이 추워요? 5 ㅜㅜ 2012/04/01 1,736
88957 아..어떡하지.. 1 ... 2012/04/01 600
88956 [펌]다음 핵발전사고는 한국이나 프랑스서날것-매우 깁니다 8 방사능후덜덜.. 2012/04/01 1,131
88955 주진우의 주기자'읽고 울었네요. 15 ㅠㅠ 2012/04/01 3,198
88954 사찰 문건 80% 참여정부 것? KBS 새노조, 정면 반박 3 물귀신작전 2012/04/01 680
88953 콜렉트콜 요금제에대해 문의해요.. 바다 2012/04/01 536
88952 박영선의원과 허재현기자의 트윗. 13 .. 2012/04/01 2,170
88951 세상에서 젤 무서운게 인간이예요 무서운세상 2012/04/01 1,275
88950 인어공주만화 보면서 울고 있네요. 1 어휴 2012/04/01 805
88949 에뛰드수분콜라겐기초vs이니스프리 올리브기초 8 .. 2012/04/01 1,897
88948 어린이 종합감기약 하나 추천해주세요.상비용.. 2 스끼다시내인.. 2012/04/01 1,187
88947 강아지 설사 = 후기입니다 /개껌에 관한 조언 4 빨간양말 2012/04/01 6,279
88946 남편이 목디스크수술받은적 있는데 요즘 목이 아프다고 1 목디스크 2012/04/01 881
88945 [나꼼수] 대작 예고에 대한 후속 정보 12 나꼼 2012/04/01 2,262
88944 지금 알바들이 최고로 열심히 안하면... 3 민간인 사찰.. 2012/04/01 558
88943 뼈다귀 주지 마세요 8 강아지 2012/04/01 1,505
88942 문재인이 너무 티나는 거짓말을 하네요 16 moonri.. 2012/04/01 2,714
88941 시어머니 덕분에 나는 날씬해야 하고 성공해야되!!! 3 최선의 자극.. 2012/04/01 1,766
88940 정동영도 그렇지 그렇게 반미주의자가 지아들은 미국에서<--.. 9 .. 2012/04/01 1,035
88939 독성채소들9가지 꼭 먹지말아야합니다.필독!! 67 마테차 2012/04/01 19,751
88938 해독주스 매일 섭취해야할 용량? 3 해독쥬스 2012/04/01 3,010
88937 지금 백화점에 남성구두 세일하나요? 세일 2012/04/01 570
88936 글 삭제했습니다, 32 현명한 판단.. 2012/04/01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