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나 키우는거랑 둘 키우는거랑 경제적으로 정말 하늘과 땅 차이인가요?
1. 힘내세요
'12.4.1 4:04 AM (119.207.xxx.24)아이한테, 그리고 부모한테도 삶을 통틀어 아이 하나 더 생기는게 더 큰 보람이고 행복이지 않을까요?
두개 보내고 싶은 학원 하나만 보내야 하는 상황이 올지라도.
동생이 있는것. 맏이가 된다는 것처럼 사는데 큰 경험을 학원에서는 배울 수 없을 겁니다.
하나 더 낳아도 잘 키우실것 같은데요~ 알뜰하셔서.. ^^
힘내세요//2. 외동엄마
'12.4.1 4:20 AM (175.113.xxx.4)이 늦은 밤.. 댓글 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요즘은 경제적인 능력이 안되면서 애들 줄줄이 낳으면 정말 생각없는 사람 되는거 같아서요... ㅠ ㅠ
아이 하나 더 낳자고 마음먹는게 꼭 부모욕심만은 아닌데 말이죠..
저흰 대출이랑 보험이랑 이것저것 갚고나면 딱 먹고 살만큼 정도의 경제 상황이에요.
아이도 아직 고정적인 교육기관은 안보내고 제가 데리고 이것저것 시키고 있지만 내년에는 보내야 할테고.
지금은 애아빠 혼자 벌지만 나중에 할거 없더라도 건물 청소용역이라도 할 각오는 있습니다.
저도 애 가지기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촉망받는 인재였지만 그것도 중소기업.. 애 낳고 육아에 몇년 보내면 주부들은 재취업하기도 곤란하더군요.
참.. 시어머니께서 좀 쓰고 살라고 하실 정도면 알뜰한거 맞죠? ㅋㅋ
저 보면 남편이 외식하자고 하면 말리지 말고 외식하고 그러라고 하세요. 하지만 현실은 맘놓고 살수 없다는거..
아이가 사촌 동생을 봤는데 너무 이뻐하고 좋아하네요. 그거보고 더 심란한듯 싶어요..3. 힘내세요
'12.4.1 4:51 AM (119.207.xxx.24)전...귀농했습니다.
이런저런그런 것들 때문에..
저희 근처로 이사 오시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릴게요.
경제적인 문제라는게..
내가 원하는걸 지금 안한다고 해서 나중에 그만한게 모여있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방법은 있을 거에요.
힘내세요//4. 늦봄
'12.4.1 7:10 AM (14.43.xxx.32)저도 큰애를위해서 그애가 원해서 둘째를 좀늦게 낳았어요
7살터울...작은애 지금4살인데 큰애 공부하는거 다 방해하고 저도 나가서 벌어야할 형편인데 꼼짝없이 잡혀 서 집에만 있자니 죽겠어요
애도 극성이라 한창 놀아달라는데 애 아빠도 저도 제발 빨리좀 자라 /알아서 해라 소리가 저절로 나오네요 안되는지 알면서도..
애는 이쁘지만 현실적으로 아이둘이 아이넷은 되는듯 힘드네요
오죽하면 둘째 임신했다는시동생에게 왜그래~ 하고 말리는 말이 나왔을정도네요
다 키워 놓으면 물론 보람되고 이쁘겠지만 저희 노후나 큰애 학원비며 뒷바라지 못해주는게 마음이 아파요
아이들 뒷수발에 자신이없다면 굳이 욕심 안두는게 현실적인거 같아요
내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할텐데 현실은 내가 제일 고통을 느끼는게 문제죠5. ..
'12.4.1 9:19 AM (147.46.xxx.47)딱히 큰애한테 미안하다가 아니라....
두애 다 미안하죠.큰애는 그나마 경제적으로 못해준것없이 키웠는데..(터울 7년)
근 몇년사이 가세가 확 기울어..둘째는 저절로 크고있는 상황이네요.ㅠ못해준게 너무 많아요.
놀러도 못 데려가고..제 성질은 하나 키울때보다 더러워져만 가고..
그냥 정신차리고 살려고 해요.두애 다 짠해요.큰애만 짠하고 그런거 없어요.전6. ---
'12.4.1 9:20 AM (118.220.xxx.18)귀농하셨다고 하신분 도움받고 싶어요.
연락처 알수 있을까요?7. ㅡㅡ
'12.4.1 10:17 AM (125.133.xxx.197)저는 반대예요. 하나 키우는 것과 둘 키우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예요.
그리고 지금 하나 가지고도 능력이 안된다고 하시면서 왜 하나 더 낳아 그 아이 고생시키려고 하세요?
부부 사이도 별로 좋지 않다고 하면서 경제난 까지 더한다면 부부사이는 어떻게 되겠어요?
요즘같은 세상에서 뒷바라지 잘 못 해주면
학교가서 왕따 당하고 폭행 당하면서 고생하는 아이 안되란법 없잖아요.
그만 맘 접으시고 하나 있는 아이라도 귀하게 잘 키우셔요.8. 사는게 힘든 사람들이 혹시나 하고
'12.4.1 11:09 AM (121.165.xxx.52)자식을 낳으면 뭔가 달라질까 싶어 낳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에휴...
결과는 첩첩산중, 설상가상이죠.
요즘세상에 돈없으면 아무것도 안되는 세상에
애낳는것도 더 돈들일 많고 육체적으로 힘든 일인데 왜 그걸 모르는지 몰라요.
혹시나 해서 낳았더니 역시나 정도도 아니고,
억장이 무너질 신세가 될겁니다.9. 사는게 힘든 사람들이 혹시나 하고
'12.4.1 11:13 AM (121.165.xxx.52)또 지금 애 대여섯살때가 애 인생에서 돈이 가장 적게 드는 시기라서
애 낳는걸 쉽게 생각해서 그럴수도 있어요.
앞날을 생각하지 않고, 그때그때 닥치는 대로 사는 사람들이 질러고본다 하잖아요.
에효, 이런거보면 꼭 카드 신용불량자 대거 나올때 생각나요.
결과는 신용불량자는 아니겠지만, 나중에 힘들어죽겠다고, 내팔자가 왜이렇냐며,
팔자타령, 신세한탄, 그러다 그나마 정신차리면 도저히 안되겠다고 어디 일할데 없냐며 일자리 알아보는 순으로 이어지죠.10. 인격도 여건에 따라 달라질수 있죠
'12.4.1 12:56 PM (121.165.xxx.52)외동엄마들이 인격이 원래부터 좋은게 아니라 평소 환경이 다둥엄마들에 비해
소리치고 화낼일이 적어서 그런거겠죠.
똑같은 애들인데 둘이 있을때는 수시로 싸우고 울고불고 하지만,
그중에 한명이 어디가고 없으면 집안이 절간같이 조용해지잖아요.ㅋㅋ
애가 하나라 싸울일 없고, 울고불고 할일없고, 먹는거 갖고 서로 많이 먹겠다고 난리부릴일 없고
노동양도 적으지면 엄마가 자연 평화로와지니까요.
평소 여유가 있으니 어쩌다 갈등이 생겨도 즉각적으로 소리치고 싸우기보다는
조근조근 차분히 대응할 여유가 있는거아니겠어요?11. .....
'12.4.1 2:00 PM (124.51.xxx.157)남편분하고 관계개선 돼고 나서 아이 계획 하는건 어떨까요
자녀계획이 남편이랑 의논해서 해야지 젤 좋잖아요
남편분께서는 한명만생각할수도있고.. 지금경제사정으로는
더이상은무리겠다 생각하실수도있으시구요..
사이가갑자기 좋아질수는없으니, 그동안 맞벌이해서
돈좀마련하시는것도 좋으실거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90389 | 영화관람 2 | 타이타닉 | 2012/04/02 | 490 |
90388 | 은퇴자들 태국 동남아에 많이 사나요?? 5 | ---- | 2012/04/02 | 1,692 |
90387 | 쓰시는 선크림 추천 좀 부탁합니다 10 | 감사 | 2012/04/02 | 2,024 |
90386 | 아버지께 보청기를... | 보청기 | 2012/04/02 | 475 |
90385 | 조금 일찍 철이 들었다면 인생이 바뀌었을지도.. 20 | ㅋㅋ | 2012/04/02 | 4,249 |
90384 | 세계에서 가장 몸통에 비해 두상 크고 팔다리 짧은 나라? 5 | ..... | 2012/04/02 | 1,917 |
90383 | 식욕억제재가 필요할듯 | ㅇㅁㅁ | 2012/04/02 | 675 |
90382 | 중년남자의 퍼머^^ 1 | 남편펌 | 2012/04/02 | 1,155 |
90381 | 구청 육아돌보미 서비스 이용해보신적 있으세요? 3 | s | 2012/04/02 | 1,123 |
90380 | 모티브 손뜨개 쇼핑몰이 있나요? 7 | 혹시.. | 2012/04/02 | 1,421 |
90379 | [동영상] 웃고 싶은 분들 보세요.ㅋㅋ 7 | 위대한 한글.. | 2012/04/02 | 1,286 |
90378 | 요즘 82 리빙섹션 들어가면 광고글이 판치네요.... 2 | 하아... | 2012/04/02 | 610 |
90377 | 비타민 추천해주세요. 2 | .. | 2012/04/02 | 720 |
90376 | [일본관련] 요새 이상한 거 못 느끼시나요? 48 | 흠 | 2012/04/02 | 13,135 |
90375 | 김용민 쉽지 않은게임 10 | 노원토박이 | 2012/04/02 | 2,360 |
90374 | 4일 후에 잔금 준다고 집 비워달라는데 어떻게 하나요? 14 | 이사 | 2012/04/02 | 2,512 |
90373 | 선명회와 시립합창단 어느쪽이 나을까요 ? 7 | 성악 | 2012/04/02 | 1,331 |
90372 | 와플기 추천해 주세요 4 | 와플 | 2012/04/02 | 1,293 |
90371 | 자식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2 | 속상해 | 2012/04/02 | 2,490 |
90370 | 비법... 까지는 아니지만 탈모와 알레르기 비염에 도움된것 32 | 탈모와 비염.. | 2012/04/02 | 6,932 |
90369 | 왕의밥상은 12첩이었다는데 넘 궁금해서요...^^; 3 | ... | 2012/04/02 | 1,834 |
90368 | 아이들 숙제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부모님 7 | .. | 2012/04/02 | 1,595 |
90367 | 님들 동네는 미술학원비 얼마정도 하나요? 5 | 고민 | 2012/04/02 | 13,467 |
90366 | 개고기먹는소스? 1 | ㅡㅡㅡㅡ | 2012/04/02 | 7,540 |
90365 | 게으른 저는 일년내내 같은 계절인 나라가 좋아요.ㅠ.ㅠ 33 | .... | 2012/04/02 | 13,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