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우절 모녀 합작 프로젝트~~

팔랑엄마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12-04-01 01:17:56
전 지금 입원 중 입니다~
우리 중3딸은 엄마 보호자로 제 옆에 있구요
때 4월1일 00시04분
장소. 입원실 옆 휴계실
대상자. 우리집 삐돌씨

딸 팔랑이가 아직 가게에 있는 지 아빠에게 전활 합니다
딸. 아빠. 나 응급실
아빠. 왜
딸. 편의점에 뭐 사러 가다 넘어져서,,,
아빠. (놀란듯) 그래서?
딸. 부러지진 않고 금갔대
아빠. (그래도 화 안내고) 엄마는?
딸 아주 웃니라 죽어가며. 절 바꿔줍니다
나. 바빠?
남편(즉 위의 아빠) 조금
나. 아 씨 애가 덜렁거리더니
남편. (좀 짜증을 내며). 입원해야한대?
나. 아마도
남편. 니네 왜그러냐?? (짜증 열배)
나. (최대한 담담하게) 왜그러긴. 만우절이니 그렇지
남편. ............ (말이 없네요)
빨리 딸에게 전화를 넘겼죠
웃느라 자지러지는 딸에게 남편은 쨔샤 끊어. 라고 했대요
우리모녀의 민우절 프로젝트 대성공
병원이라 최대한 숨죽여 하느라 고생하고
우리삐돌씨 며칠은 니네끼리 편 먹었다 투덜거리겠지만
그래도 재밌었네요.~~~
IP : 110.70.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4.1 1:24 AM (221.140.xxx.240)

    빨리 쾌차하세요

  • 2. 팔랑엄마
    '12.4.1 1:30 AM (110.70.xxx.90)

    오늘부터 약물치료해요
    좀 부작용- 오한 구토 속쓰림 등-이 있지만
    3일 하면 퇴원하니까요
    딸이랑 놀고 있네요

  • 3. 플럼스카페
    '12.4.1 1:31 AM (122.32.xxx.11)

    ㅋㅋㅋ...얼른 쾌유하시길 빕니다. 즐거운 모녀네요.

  • 4. ㅎㅎㅎㅎ
    '12.4.1 1:58 AM (118.103.xxx.71) - 삭제된댓글

    얼른 쾌차하시길...
    즐거운 에피소드에 저도 웃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137 박영선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원·기무사도 개입&quo.. 세우실 2012/04/03 405
91136 일본의 불행과 원전에 대한 우려~ 1 푸른v 2012/04/03 561
91135 난감하네요..흘; 1 정말정말 2012/04/03 457
91134 하루종일 허탈..우울.. 13 .... 2012/04/03 2,705
91133 법인회사 다니시는분? 2 법인 2012/04/03 709
91132 부산에 강풍이 심하네요 7 태풍 2012/04/03 1,646
91131 김밥 싸는거 어렵나요? 9 호도리 2012/04/03 1,926
91130 ㅋㅋㅋ 황씨가 얼굴 큰건 모르겠고, 강씨중에 장군 체격인 사람들.. 5 .... 2012/04/03 1,171
91129 돌잔치하니..친구의 둘째조카 돌잔치에도 초대받았었어요 4 왕년에 2012/04/03 1,935
91128 4월 마지막 주 앙코르와트 여행 가기 어떤가요? 2 휴가받은 아.. 2012/04/03 1,274
91127 일본인들 키 평균적으로 한국보다 많이 작나요? 10 ..... 2012/04/03 3,079
91126 보기만 하면 웃는 82의 댓글 ㅋㅋ 4 반지 2012/04/03 2,305
91125 김앤장 그리고 since 1972 8 이건 좀.... 2012/04/03 2,077
91124 문대성이 법적으론.. 2 .. 2012/04/03 698
91123 중학생 한자 학습지... 3 중등맘 2012/04/03 1,873
91122 전세금 3억 4천일 때 복비는 얼마가 적당한가요? 12 복비 2012/04/03 3,033
91121 MB는 아마도.. 4 .. 2012/04/03 833
91120 반포 삼호가든사거리 교통사고 현장사진 17 쿠킹호일 겁.. 2012/04/03 14,553
91119 직장인 여러분, 이번 총선은 무조건 새벽에 나가서 해야 합니다... 10 새벽별 2012/04/03 1,910
91118 김종훈, 강남 주민들이 꼭 알아야 할 '충격적 진실'들 6 prowel.. 2012/04/03 2,679
91117 어린이집 수업중 아이들 통솔하기...넘 힘들어요 6 제발 도와주.. 2012/04/03 1,760
91116 꼭 해야만 할까요 1 영어학원 중.. 2012/04/03 397
91115 제가 속물 인가 봐요 2 복희누나 2012/04/03 1,016
91114 靑 "盧때 사찰 증언 많으나 문서는 없어" 14 무크 2012/04/03 1,737
91113 쉬어버터 냄새에 2 머리가 아파.. 2012/04/03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