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소아과가 두군데인데
한곳은 서울대 출신이고 다른곳은 후발병원인지 오늘 알게 되었어요
오늘 1시까지라는데 10분 전에 가니 2명이나 남았다고 가라고 하면서
옆 건물에도 소아과 있다고 하드라구요
가니깐 환자가 단 한명...
그 환자에게 비타민 어쩌고 설명하기에 저도 관심이 있어서 솔깃했는데
제게도 말하네요
술에 취한 듯한 말투와 검은 입술이 환자가 없는 이유인가 싶었는데
그래도 첫환자라서 그런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듯 했어요
알러지 아이라 하니 알러지 관리법도 주고..
그런데 전 환자와 똑같은 비타민을 설명하면서 이것만 먹이면 된다고 소개하드라구요
암** 비타민 미네랄을 먹이고 있다 하니
다 필요없다고 이건 의사들이 만들어서 파는 것이라며...
뭔가에 홀린 듯이 그것만 먹이면 된다 하니 구입해 왔어요
가져와서 꼼꼼이 보니 **무약주식회사가 제조원이고 판매원은 패드*이네요
속사포처럼 많은 말을 쏟아내고 빨리 가라는 식이어서(마지막 환자) 맹신하듯 사 왔는데
성분을 보니 비타민 D와 아연 두가지네요
그런데 비타민D의 함량이 하루 필요량의 200프로인 거예요
분명 지용성 비타민은 오버되면 몸에 누적되어 좋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만들었는지 알수가 없어요
게다가 3개월분이라기에 저렴하다 싶어서 더욱 쉽게 구입하게 된건데
찬찬히 보니 두병 중 한병은 한달밖에 못 먹이네요
문제는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두 아이에게 먹였기에 이미 개봉이 된 상태랍니다.
그런데 성분표시 보니 다시는 먹이고 싶지 않은데 어쩜 좋지요?
방금 검색해 보니 과잉증이 꽤 있네요
고칼슘혈증, 심장, 심혈관계 손상, 소화기 장애, 구토, 설사, 경련, 요로결석 등이예요 ㅠㅠ
아이고, 5만원이나 주었는데..
암**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그것만 먹이면 된다기에 갈아타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예민 까탈에 안자고 안먹고 알러지체질어어서
키우기 너무 힘든데다 항상 병원신세지니 정말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