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12.3.31 9:44 PM
(14.63.xxx.47)
근데 묻어서 살짝 궁금한게요.
돌잔치 같은 개인 행사는 남 부르는게 민폐라는 의견이 많은 반면
결혼식 같은 개인 행사에 참석 안한 친구 인간관계 정리한다는 의견도 많잖아요.
돌잔치랑, 결혼식이랑 경중이 달라서 그런 건가요?
2. 원글
'12.3.31 9:44 PM
(182.209.xxx.42)
글 써놓고 첫 댓글이 어떤 분이, 어떻게 올려주실까...기다리는 순간이
두근두근하다는...^^;;;;ㅋㅋㅋㅋ
동감해주시는 분이 계시니..기분 좋아졌다는!!^^
편한 주말 밤 보내세용^^*
3. ..
'12.3.31 9:46 PM
(220.119.xxx.240)
조직사회의 직장이나 기업의 이익과 관련된 관계를 벗어날 수 없는데
내가 가기 싫다고 가지 않는 쿨한 세상이 된다면 더 이상 뭘 바라며 그런 곳에 다녀와서
불쾌한 글을 여기에 올리겠습니까?
4. ㅎ
'12.3.31 9:46 PM
(118.33.xxx.60)
결혼식은 인륜지대사자나요. 아마 그래서이지 않을까요.
솔직히 돌잔치는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
5. 그게
'12.3.31 9:46 PM
(14.52.xxx.59)
가기 싫은곳 안 가는게 쿨한건 아닌것 같아요
친구 가족 친척 다 의무감이 동반되는 관계거든요
게다가 내 결혼식에 와준 사람일수도 있고,부모님 장례식에 온 사람일수도 있죠
그 사람들도 다 툴툴대며 왔을겁니다
그래도 와줘서 고마웠기에 또 툴툴대며 가주는게 아니겠어요
세상에 하고싶은 일,가고싶은곳만 가면서 살수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요
6. 음
'12.3.31 9:46 PM
(14.63.xxx.47)
저도 돌잔치 가는 거 싫지 않아요.
겸사겸사 외식하고 오랜만에 만나기 어려운 친구들 얼굴도 보고
어린 아이 잘 크라고 덕담해주면 저도 같이 덕담받는 기분이고...ㅎㅎ
7. 원글
'12.3.31 9:49 PM
(182.209.xxx.42)
아무래도 결혼식과 돌잔치...대상 자체가 다르잖아요.
결혼식은 진짜 친구..그 자신에게 축하하는 일이고
돌잔치는 친구의 자식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이니..
초대하는 범위나 행사 규모에서 아무래도 차이가 나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는..
돌잔치 양가 부모님과 딱 직계 가족만 식사하는 것으로 대체했더니
자연스럽게 초대받는 일도, 거절하는 것도 쉽더군요^^
하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가게 된다면
야호!오늘은 부페 먹으러 간다...하고 기분 좋게 다녀와요~
8. ...
'12.3.31 9:58 PM
(122.42.xxx.109)
원글님처럼 단순명쾌하게 사시는 분이 스트레스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요.
9. 그런 분들은
'12.3.31 10:01 PM
(222.109.xxx.46)
안 갔을때 보는 인간관계적 손해도 싫고, 가서 드는 시간과 돈도 아까운 사람들입니다. 매사 그리 부정적이고 짜증스러워서야...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는 나오기 어려울듯.
10. 손님
'12.3.31 10:08 PM
(211.246.xxx.220)
전 갈땐 좀 망설여지는 친구가 있지만...
그럼 진짜 안가면 되는거고....
갈까말까하는 사람은 가는편이에요
갔다와서 기분좋고, 간만에 얼굴봐서 반갑구...
다녀와서 괜히 갔네 하는 사람은 없었던듯...
근데 무조건 돌잔치가 민폐라는 의견은 좀 이해가질않아요....
11. 역시
'12.3.31 10:17 PM
(220.119.xxx.240)
민폐가 뭔지 왜 사람들이 싫어하는지 이해 못하는 댓글에 놀라고 갑니다.
12. 흘
'12.3.31 10:25 PM
(210.222.xxx.204)
'돌잔치 안하냐?' , '그때라도 애들이랑 얼굴들 좀 보자' 는 친구들과 있는 저로써는,
돌잔치 = 민폐라는 참 단순하고 무식한 사고방식이 좀 부럽네요.
아, 저는 미혼이라 애는 없고, 저 역시 저런 생각 중 하나구요.
자기가 평소에 자기 애만 둘둘싸고 사니까,
남들도 다 그런줄 아는 사람들 참 많은 듯.
13. 민폐~
'12.3.31 10:34 PM
(211.212.xxx.88)
오만년 만에 연락없다 돌잔치 ~ 불러서 쿨 하게 못 간다 했더니 ~ 왕 싸가지로 불린 싱글임돠~ 조카들은 가족끼리 밥먹고, 구호기관에 성금 기탁하는 정도인데 ~ 평소에 연락 좀 하던친구라면 모를까 친구없다는 표 내기 싫은 동원된 거 같아 ~ 못 간다 했죠 !! 맨처음 밥만 먹고 가라해서
14. 민폐~
'12.3.31 10:38 PM
(211.212.xxx.88)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상해서 물어보니 돌잔치라고~ 참 ~ 내 ~떳떳하게 말도 못 할 거면 부르질 말아야죠~ 밥만 먹고 가면 내 뒤꼭지에 욕 했을거라 ~ 뭐 ~ 다신 안봐요
15. ㅂㅈㄷ
'12.3.31 10:53 PM
(118.34.xxx.160)
그러니까 진심으로 축하해줄 사람만 초대하면 돼요. 최소 5만원, 주말 한 나절 기꺼이 할애해줄 수 있는 사람들요. 본인도 평소에 그 사람들에게 그만큼 잘 했겠죠.
그런데 현실은 몇 년 얼굴도 못 본 친구부터 사적인 친분 없는 직장 관계자까지 안면만 있으면 일단 초대하고 보니 욕 먹는 거죠. 초대 받았는데 거절하는 것도 감정적 부담이고, 갑을관계면 말할 것도 없구요.
게다가 요즘 돌잔치 대부분 재미도 성의도 없어요. 찍어낸 듯한 진행이며 이벤트, 음식, 스타일링, 사회자 멘트.. 사람들 불러놨으면 즐겁게 해주려는 노력이라도 보여야 할 텐데 본인만 신경 쓸 돌상이니, 의상, 메이크업 말고는 고심의 흔적도 안 보여요. 자기들 잔치인데 진행자 컨트롤도 못해서 돈 걷기 강요 당하고, 뻘쭘하게 춤 추고, 정작 주인공인 애는 울고.. 그냥 요즘 돌잔치 문화 자체가 총체적 난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6. 흘
'12.3.31 10:59 PM
(210.222.xxx.204)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초대가 무슨 소집명령인 듯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호스트와 게스트 입장에서는 당근 게스트가 윕니다.
호스트는 알리고 초대하는거고, 게스트는 거기에 결정하면 됩니다.
전에 친구가 청첩장 돌릴 범위를 걱정하길래, 다 돌리라고 했어요.
저 결혼합니다.. 라고 인사하는 거라고,
니가 뭐 잘나서, 나 결혼하니 오시오..라고 사람들 소집하는 거냐고,
너는 '초대' 고 응하는 건 그 사람들 몫이니까, 헛소리 말고 다 돌리라고.
무슨 청첩장이 소환 통지서도 아니고, 뿌린만큼 거둬야하는 씨앗도 아니고..
17. ㅡㅡ
'12.3.31 11:21 PM
(211.234.xxx.71)
윗님
보낸다고 다 오는건 아니잖아요
올 사람만 오는게 잔치더라구요
저도 친구 돌잔치를
오랜동안 못봤던 사람들 얼굴보는 개념으로
생각하는지라 기분 좋게가는데
나이 먹으니 요즘은 장례식장만 갈일이 생기네요
게다가 돌잔치가 이런 분위기가 만연하니
다들 안하는 분위기이고
18. ㅎㅎㅎㅎ
'12.3.31 11:36 PM
(180.231.xxx.180)
사람사는게 가기싫다고 안가고 가고싶은데만 가고
그렇게 되요? 그러지못하니까 부담 느끼면서 가는거죠
그러니 초대하는쪽이 좀 알아서 해주면 좋잖아요
19. 정
'12.3.31 11:57 PM
(210.206.xxx.167)
갈땐 좀 망설여지는 친구가 있지만...
그럼 진짜 안가면 되는거고....
갈까말까하는 사람은 가는편이에요
갔다와서 기분좋고, 간만에 얼굴봐서 반갑구...
다녀와서 괜히 갔네 하는 사람은 없었던듯...
근데 무조건 돌잔치가 민폐라는 의견은 좀 이해가질않아요....222222222222
20. 민트커피
'12.4.1 1:35 AM
(211.178.xxx.130)
돌잔치가 민폐라....
동호회에 9년인가만에 아이 가져 낳은 분이 있었습니다.
돌잔치하시는데 정말 예전에 동호회 탈퇴해서 연락 안 되었던 사람까지 다 갔습니다.
(초대 안 받은 사람들도 다 간 거죠.)
옛날에는 아이 돌 선물로
아이와 그 부모를 아는 어른들이 천자문을 한 글자씩 쓰고
거기에 축하문구를 넣어서 그걸 천자문책으로 만들어 주는 선물도 있었답니다.
귀한 아이이니 많이 초대하고, 또 많이 가서 축하해주는 게 풍습이었죠.
저희 친척 할머니 중 한 분은 집이 부자였는데 옛날 시절에
아이 돌 되니까 떡을 맞춰서 근처 국민학교(그땐 국민학교였음)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기도 하셨답니다.(부자라서 가능했죠)
아무튼.
돌잔치가 민폐인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