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남학생을 둔 엄마입니다
남편과의 교육관 차이때문에 너무 힘든 상태입니다.
아이는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남편은 중학 3년을 그냥 지켜보았고 고1 첫 중간고사가 얼마전에 끝이 나자
전 과목 오답노트를 하도록 했습니다.
아이가 마지못해(아빠가 엄하고 무서움) 적당히 해 놓았더니
단원 목차부터 시작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한 오답노트(문제 분석,요점,단어의 의미 등)를 요구합니다.
아이는 스트레스로 어쩔 줄 몰라합니다.
부모가 한 목소리로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중요한 이론을 알고 있는데
강제로 시켜서라도 공부의 재미를 붙이게 하겠다는 남편의 교육관에 쉽게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남편: 해야 할 일을 하면 자유로운 것이고 하지 않으면 괴로운 것을 이번엔 꼭 알게 해 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틈을 주지 말고 밀어 붙이고 안 되면 때려서라도 하게 하면 해 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남은
고등학교 생활을 공부의 즐거움을 알고 하게 될 것이다.
아내: 당신 말이 옳지만 방법 적인 면에서 강약을 조절할 필요도 있고 아이와 우선 대화를 통해 해야 될 필요성을 스스로
느 끼게 한 후에 하도록 하면 좋겠어요
남편: 타협은 절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해 내야지만 중학생활 3년 동안의 나쁜 습성도 바뀔 것이고 변화를 할 것입
니다.
아이는 아빠의 이런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성격상 못 견디고 가출을 할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몇 시간 후에 일어날 일들이라 급합니다.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