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의 스트레스로 밥을 못 먹고 있어요..

아로미 조회수 : 922
작성일 : 2012-03-31 14:06:28

어제 파견교사 힘든일로 글도 올렸었는데요

어제는 안되겠길래 힘들다고 이야기 했어요.

저혼자 많은 아이들이 힘이 든다.다른데는 쌤들이 나와서 봐주는데

아님 봉사자를 구해달라고,,

그랬더니 좋게 이야기 했는데

원장한테 당장 연락하더니 원장이 부르더라구요.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그러는데 얼굴빛이 정말 무섭기까지..

나도 꺽이기 싫어서 그동안 아이들정리한 서류 들이밀고,,

자기네도 너무 바쁘다며..

다른데를 내가 모르면 모를까 다른데는 그닥 안 바쁘거든요..

한동안 하소연만 하더니(정말 듣기 싫었어요)

나누어서 하는 쪽으로..

내가 괜히 이야기 했나 싶기도 하고,,

엄청 못마땅해하고 자기네 샘들 위하는 말만 하는데 정말

괜한 짓 했나봐요..

근데 저런 상황을 안고 가기도 정말 힘들었어요.

그 원장의 얼굴빛이 떠올라 밥도 못먹었어요,,

지금도 아침 조금 먹고,,,입맛이 없고 가슴은 돌덩이가 있고 어깨부터 저리며 아파요,,

그만 두자니 그렇고,,나이가 사십중반에 일한지 이제 일년 조금 넘었는데

다른데 두번 가는 곳은 힘들어도 이런 정신적 스트레스는 없거든요,,

월요일 다른쌤들 얼굴보기도 그렇고 그들이 생까기라도 하면 또 그렇고,,

취업하기 힘들기도 하지만 직장 생활 정말 힘드네요,,

쿨하지 못한 제 성격도 문제겠지요..

아~~ 정말 싫다..

살기가...

IP : 175.118.xxx.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31 2:12 PM (112.186.xxx.44)

    저도 이 회사 처음 들어 왔을때 가뜩이나 신입이라 일도 잘 못하고 그런데 일을 너무 많이 줘서..ㅠㅠ
    정말 스트레스 때문에 새벽에 몇번씩 깨고 잠도 푹 못자고..살 진짜 안빠지는데 살도 빠지고..장난 아니었어요
    얼마나 바빴냐하면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타서 마시려고 하면 여기서 부르고 저기서 부르고..
    내가 할일은 산더미고..딱 한모금 마시고 일하다가 정신 차려서 마시려고 하면 이미 식어 터져 있고..
    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서 정말 참다참다 ..겨우 가고..
    나중에는 상사들이 바빠 죽겠는데 왜그렇게 일을 못하냐고 성질 내고..
    입사한지 한달반..짜리가 뭘 안다고..
    안다니겠다고 울고 불고..
    했더니 자기들도 미안하다고 너 일 많은거 다 알고 있다는둥 어쨌다는둥..
    하지만 일은 절대 안 줄여 줬다는거..
    지금은 한 7개월 되서 그런가 좀 편해 졌어요
    일이 줄어 편한게 아니라..일은 더 많아 졌는데..아무래도 매일 하는 거다 보니
    일도 잘하게 되고 빨라 지고 그래서 편해 졌다는 거죠
    하지만 여기서 경력 쌓고 전 더 좋은 곳으로 옮길 꺼에요
    전 여기가 일도 배울수 있고 그래서 조금만 참자..로 있는 거지
    비젼도 없고 그렇다면 수습때 나갔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641 대치2동 문화센터 근처에 주차할만한데 있나요? 1 어디에 2012/04/06 2,602
92640 지금 밖에 우르크쾅쾅 바람 소리 5 2012/04/06 1,143
92639 김용민에게 너무 가혹 합니다 5 ... 2012/04/06 845
92638 평범한 시민인 나도 사찰받았다 6 닥치고정치 2012/04/06 948
92637 40대아줌마에게 글보고 느낀점. 왜 우리는 자극적인 글에 반응하.. 13 ... 2012/04/06 2,509
92636 봄바람이 잠잠해지기를 ... 2012/04/06 559
92635 보이스피싱전화 확인하는대가? 3 ... 2012/04/06 906
92634 인사동에 스텐으로 된 밥그릇 쵸코맘 2012/04/06 728
92633 슈가버블.. 오늘 가격 좋네요. 4 광고아님 2012/04/06 1,450
92632 공덕시장 안 김치가게에서 김치 사 보신 분 계세요? 2 0 2012/04/06 1,189
92631 주간경향 1년 구독신청했는데. 4 해지가능한가.. 2012/04/06 1,065
92630 c~ 4월인데 왜이리 춥죠~?? 14 2012/04/06 2,366
92629 노무현정부 자료는 적법한 직무감찰 경찰청에서 확인 동화세상 2012/04/06 623
92628 고맙다 목아돼...지금 움직이고 있다네요.. 13 .. 2012/04/06 2,046
92627 불법사찰? 노무현정부 작성 자료는 적법한 직무감찰 경찰청에서.. 1 동화세상 2012/04/06 555
92626 소고기 들어가는 된장찌개에 멸치육수? 5 새댁 2012/04/06 1,904
92625 사찰피해자 '김종익 죽이기' 정치권 각본에 놀아난 검찰 1 세우실 2012/04/06 585
92624 신용등급6등급이면 낮은거죠? 5 .... 2012/04/06 12,604
92623 지겹네요 정치이야기...좀 자제 해주세요 16 .. 2012/04/06 1,580
92622 서중현 후보가 음해공작에 시달리는 듯 합니다.대구 서구 사시는 .. 2 .. 2012/04/06 1,159
92621 종편들 광고매출 격감, '존폐 위기' 직면 11 애국 2012/04/06 1,438
92620 경주에 유명한 맛집 좀 소개해주세요 3 바나나 2012/04/06 1,428
92619 냉동실 고기 꺼내놓음 몇시간쯤 지나야 자동 해동될까요 1 . 2012/04/06 978
92618 6개월 아기 밤중수유 끊어야하는거죠?? 근데 아기가 많이 배고파.. 13 음... 2012/04/06 8,759
92617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3 급 불안하고.. 2012/04/06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