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유모차가 허영이니 뭐니 하는 글도 많고 해서 문득 생각나서 글 써보네요.
맞벌이 부부고 첫 아기이구요.
시댁은 별로 넉넉하지 않으시고 저희가 월 100씩 보내드리고, 친정은 아주 넉넉하세요.
지금 임신 7개월이라 곧 아기 낳을 건데요.
여름에 낳을 아기라 부모님이 산후 조리 하기 힘들다며 산후조리원 알아봐주셔서 예약을 미리 해놨네요.
아빠는 아기 생겼을때부터 스토케 사주신다고 하고 계시고요.
(원래 아빠는 사치하는 성격 아닌데, 어디서 스토케가 유모차 중에 가장 튼튼하고 괜찮다는 얘기 들으시곤 바로 사주시겠다고 하시네요 )
암튼 저희 돈으로 할수도 있지만 전 사실 비싼 산후조리비나 유모차는 살 생각 없었고요.
선물해주신다고 하니까 감사히 받을까 하는데
시부모님은 임신 소식 듣자마자 산후조리원 쓸데없이 비싸다며 출퇴근 산후도우미 쓰라고 몇번이나 얘기 하셨고
유모차도 형님이 쓰시던 국산 유모차 5년정도 된거 물려받은 상태긴 해요.
(유모차는 제가 물려달라고 하진 않았고 그냥 시어머님이 얘기하셔서 보내주심)
밑에 글 보니 자기 며느리면 절대 못하게 한다.. 뭐 이런 말 쓰신 분도 있던데
친정에서 비용대준 돈으로 하는 것에 대해선 뭐라고 못하시겠죠?
친정 부모님이 해주신다고 하니까 원래 할 생각은 없었어도 욕심이 생기네요.
그냥 이런 경우도 있다 싶어서 한 번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