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서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아이..

뜻대로하자 조회수 : 3,463
작성일 : 2012-03-31 01:08:42

음...  오늘 유치원 부모교육한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다녀오고 나니, 아이 걱정에 잠이 안오네요

 

선생님 말씀이 정리하는게 넘 안된다고...  바닥에 떨어진 연필을 통에 모아두는데 거의 제아이꺼라는.... 말씀..

 

찾아갈 생각을 안하고 필통에 연필없으면 통에서 가져다 쓴다는...

 

글구 제자리에 앉아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고....

 

의자를 넘어뜨렸다가 다리 흔들었다가...  선생님이 보기에 의자가 넘 힘들겠다고 애한테 말할정도라고 하시네요...

 

안그래도 첨에 OT를 갔더니, 우리아이 선생님 말씀하시면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데 딴청하고  선생님 설명 안듣고 \

 

혼자 딴짓하면서 놀더라구요...

 

엄마인 제가 봐도 답답한데, 선생님인들 안답답할까..  싶다가도..   이걸 어찌해야하나...

 

얼마전에 봤던 60분부모에 ADHD가 학교가서 문제이지만, 어릴때도 표가 난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아이는 소변은 잘 가리는데 대변을 잘 못가린다.  한곳에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해서 이라고...

 

근데 실제로 우리아이가 24개월 무렵에 소변은 밤에도 잘 가릴정도인데, 대변은 40개월정도 되어서야 가렸거든요...

 

그게 생각나면서  우리 아이가 ADHD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  

 

유치원 다녀와서 저녁도 못먹고 쇼파에 누워있다가 이제 맥주한캔 하고 이글 쓰게 되네요...

 

제 육아법이 문제인지....    제 아이는 6세 남아입니다....

 

이 무렵의 아이들 어떤지 궁금합니다...T.T

IP : 110.44.xxx.1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명희
    '12.3.31 1:25 AM (61.85.xxx.104)

    ADHD이면 무조건 약물치료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전에 아동심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 2. ㅇㅇ
    '12.3.31 2:07 AM (218.153.xxx.107)

    제 아이가 4살때 첨으로 놀이학교란곳엘 갔는데
    상담하러 갔더니 선생님께서 대놓고 adhd에 대한
    자료를 a4용지 20매가량 출력해서 제손에 들려주시더라구요
    그날밤에 집에서 얼마나 속상했던지
    지금 초3학년이 된 울아이는 학교생활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발표잘하고 적극적이고 교우관계도 좋아요
    아무도 지금 울애를보고 adhd 언급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정말 병적으로 산만하고 일상생활이 힘들정도로 통제가 안된다면 병원에 가보시길 권하겠지만
    남자아이들중에 어릴때 유난히 호기심많고 활동적인 애들도 있어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좀더 지켜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3. 찬웃음
    '12.3.31 5:08 PM (222.121.xxx.125)

    저희 둘째(5살)도 에너지가 넘쳐서.. 가만히 안있어요.. 엄청 뛰어다니고.. 손잡고 걸을때도..한쪽다리접고 한발로 껑충껑충.. 집에서도.. 그림그리거나 블럭등 집중할때만 빼고.. 항상 움직여요.. 이번에 어린이집 졸업하고 유치원 들어갔어요.. 제가 아이들 많은데 선생님 한분이 지도하는게 싫어서.. 놀이학교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주째에 아이의 반응을 보니.. 다니기 무섭고 싫다고하고..울면서 가더군요.. 둘째 데릴러 갈일이 있어서 가는길에 이야기를 했어요..아이가 무섭고 싫다고 한다고.. 원장선생님께서.. 내것에 대한게 강하고 고집이 세고 산만하다는둥.. 엄마가 집에서 이야기를 잘 해주라는 소리듣고 집에 왔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뭔가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날 전화드리고 상담 갔습니다.. 만약 정말 아니다 싶으면 유치원 옮길 생각으로요..(너무 고민되어서 둘째가 다니던 어린이집 선생님하고도 통화해보고 큰애 유치원선생님하고도 통화해 봤어요.. 그리고 내린 결론이 그나이때 아이들은 그런행동들이 문제가 될만한게 아니다는거에요) 가서 상담을 받고나서.. 그 다음날부터 보니..아이의 모습이 많이 바뀌더군요.. 지금 한달이 다되가는데.. 유치원이 재밌고 좋다고 해요.. 선생님께서.. 여유를 주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칭찬많이 해주시는거 같더군요..(상담때 부탁드린 내용들이에요)... 저는 저희 둘째의 에너지 넘치는 활달한 모습이 상처를 받지 않으면서.. 단체활동이나 규칙등을 알아가기를 원했는데.. 다행히.. 좋은모습이 보여져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꼭 아이들의 문제가 아닐수도 있다는 거에요.. 댁에서 조금씩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엄마가 혼자 정리하기 너무 힘들어서.. **가 연필만 필통에꽂아주면 너무 좋겠다고.. 아니면..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정리하면.. 좋아하는거 준다고 꼬셔서~ 집에서부터 연습을 시켜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희 큰애도 제가 예전에 직장을 다녀서 많이 챙겨주지 못해서 그런지.. 저하고 눈을 잘 안마주치려하는걸 일부러.. 얼굴들이대고 웃긴표정으로 웃고.. 불러서 얼굴보고 윙크해주면서 웃고.. 자주 얼굴마주치려하고.. 저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687 애들이 빨리 크면 좋겠다는 남편.. 5 봄날 2012/04/16 1,781
97686 선거 다 끝난마당에 이제와서 사퇴하라느니 뭐니..이건 아니네요... 12 코엑스뻐꾸기.. 2012/04/16 1,045
97685 즐겨찾기가 사라졌어요. 1 질문 2012/04/16 1,763
97684 무지한 엄마 ㅠㅠ 4 가슴이답답 2012/04/16 1,330
97683 대학가 파이 전문점 창업 어떨까요? 4 이와중에 죄.. 2012/04/16 1,598
97682 형님때문에 좀 힘들어요 11 .... 2012/04/16 3,120
97681 이 가격에 책장 잘하는걸까요? 우문 2012/04/16 760
97680 받은게 없는데 왜 많이 받은 것 같지. 동서? 12 ㅡ.ㅡ 2012/04/16 2,808
97679 60대가 루이비통 아주르 좀 그럴까요 추천부탁해요 2 .. 2012/04/16 1,704
97678 아들과의 여행 녹차라떼 2012/04/16 789
97677 어제 교회에서 김용민 욕설 동영상을 틀어줬답니다.. 23 ㅅㅇㅅㅇ 2012/04/16 2,575
97676 이병헌-이민정 열애설났어요~!! 6 dainnk.. 2012/04/16 3,190
97675 잡꿈줄이는 방법? 1 잡꿈 2012/04/16 1,823
97674 은행껍질 까려고 하는데요 4 저기 2012/04/16 763
97673 나영석 피디가 문정현 신부 조카사위네요 4 ㄴㄴㄴ 2012/04/16 3,439
97672 독일 드레스텐 여행 조언 바랍니다. 3 이수미 2012/04/16 1,462
97671 '나체 동영상' 나왔네여 (北 기쁨조?) 1 호박덩쿨 2012/04/16 1,845
97670 층간소음.. 제가 참아야할까요? 1 질문 2012/04/16 902
97669 안철수님 출마 안한대요 오보래요 17 .... 2012/04/16 3,111
97668 남편들 "결혼준비 중 가장 황당할 때는 바로…".. 1 .. 2012/04/16 2,021
97667 이한구 “안철수, 정체 드러나면 분석 들어갈 것” 7 세우실 2012/04/16 1,810
97666 치과 신경치료 궁금해요 2 궁금 2012/04/16 1,211
97665 이병헌 이민정 열애 79 ... 2012/04/16 18,757
97664 고려대 김기창교수님 말씀이 김용민후보 12 10바닥까지.. 2012/04/16 2,013
97663 오일풀링 할 때 코코넛 오일이 굳어 있어서요. 3 코코넛 2012/04/16 4,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