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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쳐버리고 싶은 남편과의 관계

아기엄마 조회수 : 10,775
작성일 : 2012-03-31 00:13:38

전에 몇번 올렸었어요. 남편과의 싸움과 산후 우울증에 관련된...

아기 낳고 남편과의 관계가 너무 안좋아졌어요. 저는 저대로 힘들고 남편은 남편대로 힘들고 서로 짜증내고 하다가 항상 싸우게 되네요.

아가는 현재 돌 지났구요.

작년 여름쯤 우울증이 있는거 같아서 진짜 고민하다가 남편에게 우울증있는거 같다고 하니  병원가보라는 말 들었어요.

그 말들으니 더 우울하더라구요. 아기를 델고 차마 혼자 가기가 쉽지 않아 지금까지 못갔어요.

저의 우울증이 더 커진것도 남편과 싸우는데 한 몫을 한거 같아요.

오늘은 수많은 싸움중에 짧지만 서로 상처되게 싸웠어요. 욕을 했어요. 서로...

원래 싸울때는 신랑만 씨발씨발 하고 좆같으니 어쩌느니...싸울때마다 끝을 항상 욕을 달고 있었어요.

오늘은 보기도 싫어 이년아! 라고 해서 제가 미친놈아 라고 하니 미친년이라고 하는 군요.

그 순간 가슴이 쿵쾅쿵쾅 목이 메였지만 태연한척하며 싸우다 말았어요.

그리고 1시간도 안되서 화해하자며 웃으며 다가왔구요 저는 더 짜증을 내니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냐며 화해할 생각도 없다며 본인이 화를 내더군요. 이렇게 아무일없었다는 듯 다가와서 손내미는 모습에 미칠꺼 같아요.

 

제가 남편하고 싸우는 이유(바라는 점) 정리해보자면...

1. 주말이건, 늦게 출근하는 날이건(영업직이라 유동적이예요) 11시 12시에 일어나요. 아기가 가서 아빠아빠 불러도 이불만 둘둘 말고 있고요. 밤에도 5일 출근이면 3-4일은 술먹고 새벽에 들어와서 아기랑 전혀 교류가 안되고 있구요.

자는 시간을 10분만 줄여서라도 애좀 안아주고, 책도 읽어주고 하라는 거예요. 매일은 못해도요...

2. 집안일을 좀 도와달라는 거예요. 조금만...

제가 전업이니 집안일을 분담해달라는것보다 일찍 퇴근하는 날에는 조금만 도와주면 좋겠다는 거예요.

아기 재우고 이것저것 혼자 2시간을 일하는것보다 내가 1시간반하고 신랑이 30분 해주면 30분은 더 일찍 끝나서 같이 시간도 보내고 같이 쉴수있어서 좋지않냐고 항상 말해도 대답만 잘하네요. 뭐 도와달라고 구체적으로 해도 있다가, 자기전에, 이거 다보고...이렇게 미루고미루고 대충 할떄도 있고 안할때도 있어요. 언제하나 지켜보는것도 정말 짜증나네요.

전 동동 거리며 집안일하고 있는데 텔레비전만 3-4시간 계속 보고 있으면 정말 열받아요.

3. 신랑이랑 저랑 육아관이 달라서 마찰이 많아요. 그래도 좀더 나은쪽으로 받아들였으면 하는데 자기도 생각이 있다네요.

자주도 아니고 가끔 저 집안일할떄 아기 봐주고 놀아주고 밥먹일때..

특히 밥먹일떄 잘 안먹으니 억지로 먹여요. 싫다는 애를 얼굴을 잡고 입에 넣어요. 애는 싫다고 하면서도 어거지로 먹는데 아빠가 무서워서 뱉지도 못하고 먹는듯해요. 제가 그렇게 억지로 먹이지 말라하면 자기도 생각이 있다며 애 앞에서 어쩌고 저쩌고 하지말라네요.

본인은 잠만 자지 애한테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내가 조금 소리지르거나 잘못하면 노발대발...

4. 위에도 살짝 말했듯히 싸우고 나면 더 감정이 격해지기 전에 좀 생각을 시간을 갖고 싶어요.

싸우고 나면 바로 쪼르르 와서 화해하자, 서로 노력하자며 화해를 바라지만 전 바로 쉽지가 않아요. 그럼 저한테 또 화를 내고... 싸우고 나서 와서 제 손 잡으며 화해하자 그러면 진짜 터치하는 것조차 싫어ㅛ.저도 수없이 말해봤지만 알겠다고 하고 싸울때마다 똑같아요. 저를 미치게 해요.

 

크게 이정도 예요. 쓰고보니 4가지인데 왜이리 마찰이 많죠? ㅜㅜ

제가 남편한테 수없이 말한, 부탁한 부분인데 항상 남편은 말해요. 내가 잘못이라고...

내가 이해심이 없어서, 내가 성질이 더러워서...

자기가 하는건 정말 사소한 거구요. 잠 조금잔거 같고 그러냐고ㅜㅜ 낮잠을 내리 4시간을 자놓고...

피곤해서 쉬는거 같고 그러냐고...화해하자는데도 짜증을 내냐고,,,, 모든부분이 저를 미치게 해요.

싸우고 나면 가끔은 애기한테 화풀이도 내고 짜증도 내고 그랬어요. 지금은 애기가 불쌍해서 꾸욱 참고 있는데 우리 아가한테만큼은 싸우는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노력중인데 잘 안되네요.

얼마전엔 아가랑 같이 죽고싶다고 글도 남겼었네요. 참 모질고 나쁜 엄마예요.

지금은 그런맘은 접고 나라도 정신 차리고 아기 잘보고 싶다는 맘이 드네요.

남편이랑 어떤식으로 수많은 매듭을 풀어야 할까요. 풀리긴 할까요?

얼굴은 물론이고 밥먹는 모습도 싫고 숨소리도 싫고 남편 옷벗어 놓은것도 싫고 남편 치솔조차 싫어요.

 

이젠 울음조차 나질 않구요 그냥 막막하고 의욕이 없어요. 항상 아기한테 미안해요. 못난 모습, 우울한 모습만 보여서요

오늘은 정말 살기 싫으네요 ㅜㅜ

도와주세요. 제가 병원에 가야할까요? 가면 어떤곳을 가야하죠?

IP : 210.205.xxx.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2.3.31 12:18 AM (211.110.xxx.214)

    남편분이 조금만 바뀌시면 님도 아이도 행복하실 것 같아요.
    님의 절박한 심정을 진지하게 전달해 보신 적 있으세요?
    얼굴보고 잘 안되시면 편지라도 써서 전달해 보세요.
    같이 노력해보자고요

  • 2. ...
    '12.3.31 12:27 AM (116.126.xxx.116)

    솔직히 정말 힘들면
    아기를 어린이집에 하루 몇시간만 보내고 자기 시간을 갖는건 어떨까 싶네요.
    --위험한 발상인가요?
    (저는 안보내면서 남에게 보내라기 미안하긴한데...)
    남편은 둘째치고
    아기도 매일 죽고싶어하는 엄마보단
    생기있는 엄마를 보고 싶을거에요.

    일단 자신을 좀 추스리시길 바래요.
    남편을 먼저 봐꿔야만 내가 정상이 된다면...정말 쉽지않거든요.

    내가 먼저 정신을 다잡아야 남편도 바꾸고 아이도 잘키울 힘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을 가실려면
    같이 병원에 가달라고 말해보셨는지요?(남자들은 아프다 그럼 병원가라고 합니다^^;)
    아기가 다 보고 배웁니다..다느낍니다. 몰라도 무의식에 엄마의 우는 모습 남는다고 합니다.
    --저도 많이 반성하는 항목이지요.

  • 3. 1,2,3,4
    '12.3.31 12:32 AM (182.211.xxx.51)

    전부 다 님이 포기하시면 편해지는 것들이네요... 그맘때가 많이 힘들죠...
    남편이 데굴거리든 말든 주말에 밥차려놓고 나가버리세요. 남편도 아이랑 단둘이 있어봐야 정서 교류든 뭐든 할 시간이 생기죠
    님이 원하는대로 10분 할애해서 책읽어주고 눈맞춰 주는 남자????
    100명 중 한명 있을까 말까예요... 일단은 장점을 보고 단점엔 눈을 감으시는게 님의 정신 건강에는 좋습니다.

  • 4. 상담
    '12.3.31 12:34 AM (211.209.xxx.172)

    결혼10년을 참고 살다 상담 받기 시작한지 두달 정도 됩니다.부부상담 받고 있고요..남편의 하루 하루 달라지는모습 보며 넘 행복해지네요..그동안 날린 술값 생각하면 상담료 하나도 아깝지 않네요~그동안의 모든 부부문제를 자기문제로 인식하며 날마다 달라지는 모습 보고 있습니다.상담 용기 내 보세요~저흰 운좋게 정신과의사 자격증 있으시며 상담및 강의 하시는 분께 상담과 코칭으로 받고 있어요..남편의 우울수치가 병원에선 약처방2알 나오는 중증이라고 했으나 걍 상담으로 좋아지고 있답니다.힘내세요^^

  • 5. ...
    '12.3.31 12:54 AM (222.106.xxx.124)

    3번 말고는 그냥 포기하시길 권유해드려요.
    돌 즈음이라 정말 엄마가 막바지로 힘들때고요, 이제 조금씩 숨통 트이실꺼에요.
    아빠들이... 애가 말 좀 해야 겨우 애 봅니다.
    신생아때부터 안아주고 놀아주고... 그런 남편은 책 속에나 있다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해요.

    3번은... 아이에게 식사가 불유쾌한 경험으로 남아도 문제고...
    아직 발달이 덜 된 아이에게 먹이다가 사레라도 들리거나 구역질하거나... 이래저래 문제에요.
    남편이 굳이 억지로 먹이는걸 지속하겠다고 하면 아이는 엄마가 먹이세요.
    그리고 숟가락 독립 일찍 시키시고요. 그래도 한 일년은 먹이셔야겠지만요...

    돌 즈음에 지겹게 지겹게 지겹게 싸웠고, 제 남편도 욕하며 집기도 부숴버렸었네요. -_-
    지금은 부끄러워합니다. 다들 그냥 당연히 애 낳고 사니까, 집에 방긋 웃는 애 하나 더 생기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 6. 어휴
    '12.3.31 1:07 AM (58.127.xxx.200)

    미워도 다시한번인가 그 프로 같아요;; 아기 얼굴을 잡고 밥을 억지로 먹인다니요ㅠㅠ 글을 읽어봐선 님이 아니라 남편분이 상담을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두분이 같이 손붙잡고 가서 상담 꼬오옥 받아보시길....

  • 7. 남일같지 않아요
    '12.3.31 1:21 AM (119.203.xxx.161)

    저는 쌍둥이 육아했어요. 낳은 직후부터 돌 좀 지나고 만 두돌 될 때까지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남편하고 관계도 최악으로 치달았구요. 지금도 뭐 그리 좋진 않습니다만, 지금 쌍둥이들이 45개월 접어드니 그래도 좀 살 만 합니다.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정말 내가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죽어버리면 어떻게하지라는 두려움에 떨기도 했어요. 실제로 많이 죽고 싶었어요. 이것저것 다 때려치우고. 남편하고는 악다구니 쓰면서 싸웠구요.
    님 마음이 많이 공감가요.

    전쟁같은 마음속에..미움을 품고..원망을 품고..절망과(남편과의 관계에서 오는) 극심한 우울 속에서도 애들한테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발작적으로 폭발할 때는 몇 번 있었지요. ㅠ.ㅠ
    그러니 저는 정말 미치도록 힘들었어요.

    결론은..남편은 크게 안 바뀝니다. 그래도 싸울 필요는 있습니다. 계속 내 입장을 어필할 필요는 있어요.
    하지만..두 분이서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면 또 끊임없이 마음을 다스리세요. 선을 넘지 않도록..너무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멀리 가버리지 않도록.

    마음이 강해져야 되겠더라구요. 그러다보면 또 시간이 흘러가고 더디지만, 남편도 조금씩 생각의 방향을 틀 수 있구요. 애들은 크니 조금씩 더 수월해지구요.
    저두 아직도 '전쟁중'이지만..지옥을 오갔다 천당을 오갔다 하면서 살고 있어요.

    한번씩 숨통 트이시게 나갔다 오는 거 정말 도움 많이 돼요. 그게 가장 큰 위안이었어요..

  • 8. princess
    '12.3.31 1:34 AM (123.248.xxx.195)

    지금 남편은 아이를 님처럼 생각 안한답니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답답한 그냥 사람으로 봐요.

    아이가 좀 더 커서 자기를 알아 봐주고 대화(?)가 조금씩 되기 시작하면 그때서야 "아이"로 봐 줍니다.

    심지어 저희 신랑은 36개월된 아들이 아직도 말이 느려 말귀가 안통한다고 제일 홀대 합니다...

    스타일이 그런 남자가 있답니다..

    1년된 아가도 고집이 있는데 다 큰 남자 길들이기가 쉽겠어요.

    아가와 신랑이 가까워 지길 원한다면 아기가 예쁜짓 할때만 아빠를 부르세요.

    방긋 웃을때, 귀여운 재롱을 피울때, 행여 아빠가 "까꿍"했는데 아기가 좋아하면 극오버 칭찬을 해주시고

    당분간 아기와 함께 따라오는 노동(?) 님이 하세요.

    그러다 보면 아기와 아빠가 조금씩 가까워 진답니다.. 조금씩 아빠 다운 모습이 보이면

    우리 딸이 책읽어주면 너무 집중을 잘해서 천재 같다는둥 오버를 하며 끌어 들이세요.

    채찍 만으로는 안됩니다.. 당근을 주셔야지요. 첨엔 많은 당근이 필요합니다... 아주 많은..

  • 9. 원글님
    '12.3.31 3:09 AM (76.95.xxx.220)

    원글님 말씀이 다 맞네요.
    근데, 사람이, 특히 어른이, 참 바뀌기 어려워요.
    어찌할까요.

  • 10. 가슴에 멍
    '12.3.31 5:18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술이 유죄예요. 술을 좋아하니 늦게 들어오고 그러니 자연히 늦잠 자고.......
    저도 포기하고 사는 남편이 있어요.
    말을 함부로 한다던가 폭력적이라던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년 365일을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아침 7시에 나가면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들어와요. 술 잔뜩 취해서...
    일년 365일이면 심하게 아픈 날 이삼일 빼곤 363일을 마시니 중독이지요.
    주정은 전혀 안하고 그냥 쓰러져 잘 뿐인데 참 속 상해요.
    직장엔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나가며 헌신적이고 열심입니다.
    명절에도 사무실 나가서 공부해요. 집안일은 전혀 돌아보는 척도 안해요.
    포기하고 그냥 사니까 살아집니다. 삼일째 말 한마디 안했어요.

  • 11. 아유
    '12.3.31 5:58 PM (1.238.xxx.61)

    이제 시작단계인데... 내가 다 마음이 얼얼하고 어떡하나.. 어떡하나...
    남편이 너무 철이 없군요.. 내 딸의 남편이 저렇다면 내 마음이 찢으질 것 같아요..
    아기를 위해서라도 님이 불껀 일어나야 하는데..
    결혼해 보니 저도 남편이란 존재가 내게 너무 큰 존재더라고요..
    님이 남편과 많은 대화를 하고(상담자처럼 되어서..)또
    시어머님께 그런 마음을 얘기해 보세요..
    시어머니이기이전에 같은 여자잖아요.. 어머니에게 이런저런얘기..
    하다보면 눈물도 나겠지요.. 시어머님도 다 겪어온 세월이잖아요..
    당신이 낳은 자식이니 원글님 몰래 둘이서 얘기를 진지하게 좀 하지 않을까요?
    어머님께 도음을 좀 청해 보세요.

  • 12. vm
    '12.3.31 6:57 PM (175.112.xxx.114)

    육아부분에 있어서는 프린세스님의 조언을 새겨들이시고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육아에 지친 본인을 위한 시간도 가져보심이 어떨런지요? 놀이방에 잠시 맡기거나 해서 운동을 하시든 병원을 다니시든 아이하고만 있는 시간에서 해방감을 맡보시는게 우울감을 떨치는데 도움이 될거 같네요. 남편분이 비상식적인면이 없지않으나 아내분은 우울해하고 아기도 아직 어려 아빠를 어려워하고 집에 오시면 남편분또한 맘이 편한상황은 아닌듯.서로가 서로를 짜증스러워하면 문제해결은 더더욱 어려워집니다. 부부가 서로의 힘든상황을 니탓이다할때보다 내탓이다할때 의외로 문제해결이 쉽더라구요. 지혜롭게 잘 극복하셔서 옛말하며 사실날이 빨리 오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9개월된 아가 키우는 아기엄마라 그냥 넘어가지지 않아 댓글달아봤어요. 힘내세요! 우린 엄마잖아요 홧팅~

  • 13. ---
    '12.3.31 7:56 PM (92.75.xxx.74)

    남편이 미친년아 이런 쌍욕을 한다구요? 저 같음 단 한시도 못견딜듯..

  • 14. 아델라
    '12.3.31 10:19 PM (125.129.xxx.228)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님의 힘든 마음이 제게 와닿네요
    저는 오후 다섯시쯤 다투고 열받아 마음 식히려 외출했다 좀전에 왔어요
    남편은 저보고 싸이코패스래요
    애 생각해 이혼도 죽지도 못하겠구 내일 성당이나 교회가보려구요

  • 15. 와~
    '12.3.31 11:36 PM (1.238.xxx.215)

    세상에 정말 별 사람 다있네요
    아내한테 욕을 하다니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육아, 남편이 적극적으로 도와줘도 힘들텐데..
    남편 정말 너무 하네요
    마음에 병이 안 생길 수가 없겠어요

    에효~
    정말 뭐라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답답합니다
    병원 꼭 가세요

  • 16. 제 생각엔..
    '12.4.1 12:46 AM (211.193.xxx.222)

    남편이 정신 연령이 좀 어리고, 자신의 스트레스를 잘 해소 못하는거 같아요. 남편의 연령 대가 어떠신지 모르지만. 아직 젊고 , 연령도 어리신듯 보이네요. 부부 상담을 좀 받아 보세요. 물론 남편이 문제가 많지만
    남편도 사내 아이라구 할 정도로 정신연령이 어리다고 해요.
    . 여자가 길들이기 나름이예요. 저희 옆집 새댁도 2살 차이 딸, 아들 혼자 키우며 남편의 스트레스로 많이 싸우던데, 요즘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 문제가 심각 하지만 그런 문재로 이혼하고 하고 이세상에 살아님을 부부 없어요.
    서로가 노력 해야하는데 지금은 서로 힘드니까 자기의 문제만 바라보구 힘들다고 하는거예요. 남편이 욕은 해도 악의는 없는거 같으니 상담이나, 세미나 같은데 다녀서 , 부부 문제 치료가 필요 하다 싶어요. 첨에는 많이 싸워요.
    남편이 영업직이면 은근 스트레스 많답니다. 그 부분을 이해해 주시구요. 물론 백번 남편 잘못이지만,
    이 4 가지로 이혼 까지 생각은 그렇고 , 지금이 많이 힘드신 때 입니다.
    한번 상담 치료 같은거 받아 보시구요. 이 상구 박사의 뉴 스타트 세미나 같은데 두 분이 다녀 오심 좋을거
    같아요. 하지만 비용과 시간 이 많이 드니 인터넷으로 일단 방송 들어 보시구요.
    그러다 보면 두 분다 지쳐서 이제 그만 살자 할거 같아요. 꼭 그 세미나 한번 다녀 오시구 , 결정 하세요.
    나이가 젊으시면 뭘 해도 밥은 멋고 사니깐요. 앞으로가 가장 중요 한데 아이 한테도 두 분이 안 좋을거 같아요. 아이도 다 듣고 느끼고 있답니다. 엄마가 현명 하게 결정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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