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화가 막 개봉하고 그랬을 쯤엔 내용이 스릴러라는 것을 알았는데, 그래서 무서우니 '보지말자'했는데,
오늘 갑자기 시간에 맞는 영화를 고르다보니 그런 내용인지 또 까먹었네요.
셋째까정 어린이집 보내고 치과 다녀오다 넘 아까운 오전시간이라 치과에서 검색해서 영화봤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커피까정 마셔서 화장실도 도중에 가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못 가고,
뒤에서 발 내밀고 보는 아줌마가 간혹 움직일 때마다 나는 소리도 심장이 떨렸고,
그 욕실씬은 정말 보지도 못하고 손으로 계속 가리고 소리 듣는 것도 넘 힘들정도..
사채업자들의 만행과 주변사람들의 고통, 당하는 사람이 인간으로서 회복받지 못 하는 상처들로 하여금 또 발생되는
생각지도 못 하는 일.....
그 차경선이라은 사람의 마음을 조금은 알 듯 하네요.
정말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림을 받는 사람들...아무소리도 못 하고 바들바들 떠는 그 연기에 소름끼치고.
뺨 맞는 모습, 그냥 끌려가는 모습...다 마음아프고 제가 보기만 해도 힘든 영화였어요.
아직도 긴장되어 있어요. 마음이 쿵쿵 거리네요.
무섭다는 마음은 사채업자들에 대한 마음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혹시 사채업자들이 조회 해서 저 잡아갈까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