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올시간이 되었는데 미귀가중이라
전화했더니 쿵쿵거리면서 노래소리가 나더라구요..
폰을 안받으려 했는데 남편 본인도 모르게 받은듯..
노래방이다.. 순간 직감했어요..
그러더니 끊기더라구요..
다시 전화했더니 바로 끊어버리네요..
그 후로 한시간 반동안 계속 전화했어요..
카톡도 날리고..무응답으로 일관하더니..
2시넘어 전화하니 만난다는 친구가 받더라구요..
스크린골프장에서 골프쳤다고..
이 인간 레파토리가 항상 이래요..
전화안받고 사람 허파 디비놓고선 항상 스크린골프쳤대요..
암튼.. 얼마나 정신잃고 놀았는지 노래방에서 전화받았단 것도 모르나보네요..
저더러 왜 사람을 못믿냐고..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나오네요..
아..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오늘 퇴근하고 오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아 정말 꼴도 보기 싫으네요.. 난 집에서 애키운다고 정말 힘든데..
저 인간은 노래방에서..아..
얼마전엔 주식으로 돈도 날렸어요..
전 정말 미쳐버릴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