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59
작성일 : 2012-03-30 07:29:07

_:*:_:*:_:*:_:*:_:*:_:*:_:*:_:*:_:*:_:*:_:*:_:*:_:*:_:*:_:*:_:*:_:*:_:*:_:*:_:*:_:*:_:*:_:*:_

1
강을 떠났던 생명들이 둥지를 트는 계절
결 고운 풀피리와 종종대는 멧새들이
일제히 코드를 맞추어 노래하는, 강이다.

2
따뜻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자연이
수천 년 동행하며 내일로 가는 길에
가슴에 대못을 박듯 뜬금없는 대운하여!

샛강이 허물어지고 앞산이 다 무너진다
연거푸 거품을 토하는 허리 휜 물고기와
몸부림, 몸부림치며 달라붙는 함성들

3
목마른 소리까지 쓸어안은 낙동강은
바라보고 느껴보고 호흡하는 어머니처럼
유유한 강물의 내력, 화음 맞춰 풀고 있다.


   - 박희정, ≪노래하는, 강≫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3월 30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3/29/khan_lGwbPh.jpg

2012년 3월 30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3/29/2c3031a.jpg

2012년 3월 30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330/133302057412_20120330.JPG

2012년 3월 30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3/29/alba02201203292019130.jpg

2012년 3월 30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3/20120330.jpg


 

 

 

"두 눈을 지그시 감아보렴"

"감았습니다!"

"뭐가 보이니?"

"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 그게 너의 앞날이야"

.............................................. 이상 쌍팔년도 군대 개그였습니다.

 

 

 

근데 한국일보 만평... 손수조 진짜 똑같이 그렸다. 와~ -ㅁ-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이.......
    '12.3.30 9:25 AM (114.200.xxx.187)

    만평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160 덴비 파스타나 카레용으로 림드볼 어떤가요? 2 .. 2012/04/15 2,060
96159 맥쿼리 궁금해서 나꼼수 다시들어볼려구요.. 4 ffff 2012/04/15 1,135
96158 아기가 잘 안먹으면 그냥 굶기시나요 억지로 따라다니며 먹이시나요.. 8 화산폭발직전.. 2012/04/15 4,546
96157 운동을 할까? 다이어트를 할까? 운동과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봐요.. 1 버벅왕자 2012/04/15 1,237
96156 돈 달라했다던 글 놀이터에서 2012/04/15 647
96155 초5학년, 다른학교도 이런가요? 2 공부없는세상.. 2012/04/15 1,486
96154 보수논객으로 알려져 있는 '전원책'변호사는 어떤 사람인가요? 6 보수논객 2012/04/15 1,303
96153 김용민 컴백에 대한 진중권의 반응 28 신의한수2 2012/04/15 3,809
96152 계란말이 맛있게 하는 방법 14 ..... 2012/04/15 4,754
96151 면세점에서 사다드릴 크림 좀 알려주세요 16 형님과 올케.. 2012/04/15 2,859
96150 만약 발끈해가 대통령이 되면..전 대통령들 만찬회 하잖아요.. 9 기가막힌그림.. 2012/04/15 1,668
96149 변기물 뚜껑 덮고 내리기 18 꼬꼬꼬 2012/04/15 5,981
96148 황당한 거, 이 뿐만이 아니죠 2 이자스민이의.. 2012/04/15 954
96147 원전 사고 후 후쿠시마 공청회(한글자막) 똑같네 2012/04/15 595
96146 2월말에 개봉한 스파게티소스가 그대로‥ 방부제 2012/04/15 625
96145 반포 잠원 어디로 이사가야 할지 고민입니당.. 6 반포 잠원 2012/04/15 3,132
96144 ◕ั 지하철 9호선.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지 말자(mb out .. 9 닉네임22 2012/04/15 1,656
96143 스마트폰을 물에 빠뜨렸는데.. 7 a/s 2012/04/15 1,254
96142 새털처럼 가볍디가벼운 내가 '변절자'가 될 수 없는 이유 1 멘붕글쓴사람.. 2012/04/15 572
96141 주위에 아는 분이 유산상속을 몇년전에 했는데 2 ... 2012/04/15 2,386
96140 백화점 가서 구호 옷 처음 보고 왓어요 5 ㅓㅓㅓ 2012/04/15 5,205
96139 눈 점막에 뭔가 작게 났는데..이거 때문에 눈 알??;;에 뭔가.. ???2 2012/04/15 1,120
96138 민들레 뿌리랑 꽃은 어떻게 먹는거예요? 2 2012/04/15 1,231
96137 에밀앙리 튼튼한가요? 3 .. 2012/04/15 1,839
96136 남이 속상한 얘기하는데.. 내 얘기는 염장질 이니까 입 꾹다물고.. 5 .... 2012/04/15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