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일로 많이 속상한 날입니다.

엄마마음 조회수 : 1,348
작성일 : 2012-03-29 22:47:19

같은 동네에 친한 엄마가 있어요. 둘이 만나서 이야기 나누면 재미있고 또 잘맞아요.

 

아이도 또래라 가끔 아이들과도 같이 노는데요 4세.

근데 유독 본인 아이한테는 관대하답니다.

아이친구들과 어울려놀때나 놀이터에서 여러또래아이들과 썪여놀때도

 자신의 아이가 당하거나 맞거나 하면 다른 아이에게 버럭 소리 지르며 혼내기도하는데

 

본인의 아이가 다른아이 때리거나 밀거나하면

아이에게 부드러운말로 "**야. 왜그랬어? 친구때리면안돼~" 혹은 "동생은 때리면안돼~"

그러면서 본인이 맞은아이나 때린아이에게 "**가 때려서 미안해~"

 

그럴때마다 자신의 아이에겐 참관대하고 다른아이에겐 냉혹하게 혼내는걸 알려주고싶었지만

제가 그런말 하기가 참 힘드네요.

또 본인의 아이는 굉장히 순하고 다른아이 괴롭힐줄모르고 장난감뺏을줄도 모르고 뺏기는 그런아이라 생각합니다.

장난감 뺏겨도 굉장히 속상해하는 스타일이구요.

 

여태 제아이에게도 그아이는 아무이유없이 밀쳐서 뒤로 넘어져 울때도 몇번있었어요.

그러던중 오늘 아무이유없이 정말아무이유없이 울애 뺨이랑 얼굴을 몇차례 때렸답니다. 울애는 볼이 다 빨갛구요.ㅠㅠ

너무 속상했답니다. 또 그엄마가 나서서

"**야 왜그랬어? 그러면안돼 친구는 때리면안돼~" 뭐 아이는 어린이집에서도 친구들이 다른친구들 그냥때린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고 그엄마는 그러면안돼~ 이런식. 우리아이한테 그엄마가 또 "**가 때려서 미안해~"

아. 볼이 빨간 울애 생각만해도 맘아프네요.

 

제 경우는 제아이한테는 냉혹하게 혼내는 편인데 ... 울 애 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IP : 121.55.xxx.18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3.29 10:56 PM (121.55.xxx.188)

    제 아이를 제가 지켜주지 못했군요.ㅠㅠ

  • 2. 옛기억
    '12.3.30 9:46 AM (122.36.xxx.48)

    아들이 초등고학년인데 5살때 유치원친구가 엄마랑 집에 놀러온 적이 있었어요..

    처음으로 사귄 친구라 아이가 무척 좋아했었는데

    놀다가 툭탁툭탁 싸우던 중 친구가 울아이 머리를 주먹으로 때려

    아들이 많이 울었어요

    처음 겪는 상황이라 어찌할줄 몰라서

    일단 우는 아이 달래는데 그 엄마는 옆에서 미안한 표정만 짓고

    가만히 있는 거에요

    엄마가 옆에 있는 남의 아이 혼내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사이좋게 지내야지...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잠시후 그아이가 제 얼굴을 빤히 보면서 울아이 머리에 주먹질을 또 하는거에요..

    그 엄마는 다시 미안한 표정...... 액션 무......


    몇년이 지난 지금도

    내가 처음 주먹질 할때 우리 아이를 강하게 지켜주지 못한게

    두고두고 화가 나요..

    내 아이는 내가 지켜야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344 내가 왜 이렇게 그날을 기달리는가.. 6 .. 2012/03/30 896
89343 투표하고 싶어서 근질근질...ㅎㅎㅎㅎ 6 정치 이야기.. 2012/03/30 685
89342 제일평화시장 정도의 4~50대 시장은 또 어디에 있을까요? 5 ** 2012/03/30 4,186
89341 경기 안산시인데 아침에 의원이 제 연락처를 적어갔네요 3 정권교체 2012/03/30 818
89340 코스트코 불고기 먹고 하루종일 목이 타요. 8 먹을땐 맛났.. 2012/03/30 2,386
89339 자전거 사면 잘안타게 될까요??^^ 8 ... 2012/03/30 1,074
89338 저아래 어느분이 적어주신 예언글 .. 제발 맞기를 12 소원합니다 2012/03/30 3,429
89337 잠꼬대가 심하면 어디 고장난것일까요 ㅠㅠ 3 휴... 2012/03/30 1,417
89336 저...오일풀링요..부작용?명현현상?? 4 끈달린운동화.. 2012/03/30 12,105
89335 캐나다 영주권자 거주 상태 확인 싸이트? 1 pianop.. 2012/03/30 919
89334 82에서 본 놀라운 사실, 계모같이 이기적인 친정엄마도 더러 있.. 2 인생공부 2012/03/30 3,796
89333 문재인 후보와 김정숙 여사 결혼기념일 이벤트 19 .. 2012/03/30 3,327
89332 속상 질문 2012/03/30 507
89331 영어 구문 분석입니다 11 .... 2012/03/30 938
89330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시는분들 답변좀 해주세요 6 궁금 2012/03/30 920
89329 워드에서 특수기호 어떻게 넣나요? 6 워드 2012/03/30 1,157
89328 엄마가 지하철에서 쓰러지셨다는데...큰병일까요ㅠㅠ?? 6 ㅇㅇ 2012/03/30 1,356
89327 기분좋은날 13남매 나오네요. .. 2012/03/30 1,067
89326 일반인사찰건. 큰일인데 왜이리 잠잠하죠 12 일일 2012/03/30 1,130
89325 러브젤 부작용없나요? 3 .. 2012/03/30 10,338
89324 장거리 결혼식 버스에서 손님 대접 어떻게... 6 결혼식 2012/03/30 3,401
89323 이자스민 이여자 망상증 환자인가요? 6 2 2012/03/30 3,340
89322 3월 3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30 527
89321 아파트 앞 원룸건물 요조숙녀 2012/03/30 796
89320 로션 추천해주세요 로션 2012/03/30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