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회화.. 본인 노력으로 엄청 잘하게 되신 분들 계신가요??

제발... 조회수 : 4,165
작성일 : 2012-03-29 21:24:36

영어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원래 어릴때부터 어학 쪽을 좋아해서 국어, 영어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문제집 풀고..

늘 즐겁게 공부했던 것 같아요...그래고 더 잘 하고 싶구요...

 

 문제는 제가 흥미있어하고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특히 스피킹이 넘 약하다는 건데요

저보다 단어나 문법을 더 모르는 분들보다도 말할때 많이 버벅대고 소심해져서 완전 초보처럼 말하고..ㅠㅠ

그러고보니 제가 한국말도 그리 조리있게 말하는 편은 아니네요.. 그래서인지 영어로 말할때도  ㅠㅠ

 

부끄럽게도 오래전에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했는데.. 중간에 꾸준히 영어공부를 못하고, 결혼후엔  육아에 치여 실력이 늘 제자리걸음입니다...작년부터 영어회화공부 다시 시작했는데 실력이 느는 것 같다가도 어느날은 정말 이거 심하다 할 정도로 버벅대고..

 

 매일 원어민 과외도 받고, 시간나는대로 영어책 붙들고 있는데요.. 어쩜 정말 죽어라 열심히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정말 노력을 안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여기저기 검색해보면 미드로 공부하라고 해서 씨디도 사놨는데 전 이상하게 영화나 드라마로 반복해서 보는게 힘들어서 꾸준히 잘 못하겠어요..

 

현재 수준은 완전 초보는 아니구요...생활영어를 하긴 하는데 유창하진 못하구요.. 프리토킹 과외 받다가 어려운 주제 나오면 심하게 버벅대구요.. 현재 외국에 체류중이라 얼른 적응하려면 그래도 영어를 좀 해줘야 하는데 어렵네요..

의욕은 너무 앞서는데 이 실력이 참 ... 난감해요..

 

저처럼 완전 초보단계는 지났지만 영 유창하지 못하는 단계에서 실력을 업그레이드 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이 이젠 회화 좀 할때도 되지 않았나고 옆에서 맨날 놀리네요..ㅠㅠ

 

그래서 영어회화 잘하시는 여러분들의 경험담 듣고 용기 좀 얻고 싶어요..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할만큼 영어 잘 하게 되신 분들의 생생한 조언 꼭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122.170.xxx.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9 9:27 PM (218.220.xxx.37)

    아 저도 좀 알고 싶네요. 전 일본어는 유창하게 하는데 영어는 버벅버벅..토익하곤 상관없는듯..

  • 2.
    '12.3.29 9:37 PM (59.23.xxx.89)

    전 외국인들 많이 오는 백화점에 근무했었는데 역시 영어는 원어민과의 대화입니다.
    1년 정도 지나니 전문대 졸업한 저,,,유학 다녀온 친구보다 프리토킹 더 잘했어요.
    물론 문법 이런거 잘 모릅니다.
    하지만 자꾸 듣고 말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영어가 쑥쑥 귀에 들어오고 입으로 뺕어지고..

    남편과 아이가 미드를 영어 자막없이 해석하며 보는 저를 달리 봅디다.

  • 3. jk
    '12.3.29 9:40 PM (115.138.xxx.67)

    정말 쓸데없는것만 골라서 하신거 같은데

    독서 필요없고 미드나 듣기 필요없습니다.

    걍 미친듯이 혼자서라도 회화책들고 회화의 패턴보면서 최소 5번 이상씩 입에서 단내가 나고 목 쉴 정도로
    하루 한시간만 한 석달만 해보시압...

    입에서 걍 반사적으로 튀어나올것임...

  • 4. 지나가다
    '12.3.30 12:45 AM (125.188.xxx.87)

    jk님은 잘 모르시는 듯.
    미드 대사 이해하고 사용하려면 상당한 문법 지식 필요합니다. 소설이나 기타 글을 자꾸 소리내어 읽어줘야 늘더군요.자기 의견이나 이나 가치관을 나태내는 말은 조동사로 표현하는데 조동사를 몰라도 된다니요?

  • 5. 아녹스
    '12.3.30 1:17 AM (220.83.xxx.8)

    음.... 공포심?이 가장 큰 요인 같아요... 외국인들이 내 말 못 알아 들으면 어쩌나... 하는 소심함.. 일단 배짱 가져 보시구요..

    저는 외국에서 공부 한 적 없고, 영어도 대학 다 졸업하고 시험공부 하면서 했는데요...
    LC 공부가 그래도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토플이든 텝스든 LC 받아 쓰기 해놓고 틀린 부분 스크립트 보고 고치고, 그 다음에 성우하고 똑같은 속도, 똑같은 발음으로 같이 따라 읽었어요. (안 보고 하는 shadowing이 더 좋다고 하지만... 그때그때.. 내킬 때나... ㅎㅎ)
    미드 보다가도 욕심 안내고 '저런 표현 알고 싶다'하면 배우하고 똑같은 속도로 계속 말 해보고요...

    어학원에서 잠깐 일하면서 알게 된 미국 원어민 들이 대학원 공부 하는데 아무 무리 없을 정도라고... 한국에서 혼자 공부 했다고 하면 놀라서 (쪼끔 뿌듯하기도 하지만 이 분들은 원체 칭찬 남발이라... ㅎㅎ)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미국 가서 하면 빨리 늘 거라며 가라는 말을 합니다.

    지금 님 환경이 좋은 듯 하니, 일단 소심함 버리시고요~ 뻔뻔하게 목소리 크게 내어 보세요~!!
    1. 영어 모국인이 아니니 틀리는 게 당연하다!
    2. Excuse me? / Say again? 이런 말에 주눅 들지 않는다!
    3. 그리고 소리내서 읽고 외워도 보고 반드시 써먹는다!

    기본기가 있으시니 이렇게만 하셔도 빨리 늘지 않을까요?

  • 6. ,,,,
    '12.3.30 1:38 AM (122.32.xxx.77)

    제가 다녔던 학원강사가 강의 도중에 "세상의 이런일이" 프로그램 얘기를 해주는거에요.
    보통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배움의 속도가 느려서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에 나온 70대 중반의 할머니께서 너무나 유창하게 영어를 하셔서 너무 놀랐다면서 방송을 보라고 하시더군요...그 할머니께서 70대 초반에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셨는데,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아무래도 자막을 보시는 속도가 떨어졌겠지요...그래서 그 답답한 마음을 없애고자 혼자서 영어를 공부하셨다고 하셨어요. 저도 방송은 보지를 않았지만 영어 강사 말로는 발음도 좋고 국내 영어 강사보다더 낫다고 얘기하더군요..나중에 그 방송 한번 보세요...지난달(2월) 방송입니다..

  • 7. ㅇㄹㄹㅇ
    '12.3.30 11:28 AM (125.178.xxx.169)

    일단 듣기는 잘 되시나요? 저랑 비슷한 스타일이신거 같아요. 저도 어학 좋아하고 공부하는거 즐거워하는데 생각만큼 늘지가 않아요.저도 일본에 교환학생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일본어는 잘하는 편인데 영어가 참 그렇더라구요.나이들수록 외우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죠.저 미국에 남편따라 일년이나 갔다 왔는데도 영어 잘 못해요.일단 대학때 일본갔을대는 들으면 바로 외워서 썼는데,영어가 안되더라구요.영어는 어떤 언어보다 몇배의 노력이 필요해요..한국어랑 너무 다르잖아요..아마 기본문법은 튼튼하실거 같아요.평소에 공부하시니.말하기가 안되는거 표현을 잘 모르시는거죠.저도 그래요.미국 일년 갔다오니 대충 들리기는 하는데 제가 하고 싶은말을 못하는거 정말 답답..여러 원어민 강사가 충고해주길 많이 보고 읽고 해워라..사실 언어에는 왕도가 없는거 맞는말인거 같아요.책을 많이 읽고 미드나 영화를 많이 봐야 하는 이유는 영어만 배워서는 안늘어요.그 문화와 사람 사는 모습 역사 이런 배경 지식을 많이 알아야 중급 이상으로 올라간답니다.제가 미국있는 일년 동안 아이들 때문에 영어배우러 못다니고 집에서 TV보면서 제가 몰랐던 미국 역사나 문화를 조금 배웠더니 한국와서 그게 바탕지식이 되더라구요.나이들어 배우는 외국어는 테크닉적으로는 젊은 사람들에 비해 많이 느려요..대신 영화나 드라마 책을 많이 보시면 지식이 늘어서 외국어 배우는데 탄력이 생긴답니다.미국에서 영어실력이 는게 아니라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겠구나 요령은 생기더라구요..안해서 문제이지만.^^

  • 8. ㅎㅎ
    '12.3.30 12:47 PM (121.154.xxx.226)

    미드나 영화를 봐도 소용 없어요. 실제로 밖에 나가면 그때 비약적으로 늘어나요.
    그 후에 드라마를 보고 영화를 봐야 아........하고 느낌이 온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109 나물 대체할 만한 채소 요리 있으려나... 2 이놈의 나물.. 2012/03/30 1,123
88108 (원글 수정)옆지기가 모르는 내 이중인격.. 6 2012/03/30 1,930
88107 수다공방은 가게가 어디 있나요? 3 ... 2012/03/30 1,151
88106 요미요미 이런조건에서? 4 결정 2012/03/30 824
88105 착한 울 아들(고1) 언어땜에 죽고 싶다는데.. 29 님들도와주세.. 2012/03/30 3,374
88104 원자재 펀드 환율햇지 않된다는 뜻이? 1 ㅇㄹㅇㄹ 2012/03/30 787
88103 베트남 며누리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를 알았다. 2 베트남 2012/03/30 2,482
88102 퀸침대 아이둘이랑 같이자니 자는게 자는것 같지 않네요 2 수면부족 2012/03/30 1,803
88101 박원순시장님은 데체.. 1 。。 2012/03/30 1,499
88100 마음이 공허하고 외로워요 2 바람 2012/03/30 1,776
88099 011 번호로 스마트폰 쓸 수 있는 방법 있나요? 11 ㅇㅇ 2012/03/30 2,331
88098 옥탑방 왕세자..다음 내용 궁금해요.. 10 꺼이꺼이 2012/03/30 3,080
88097 갑자기 82쿡사이트 속도가 엄청 느려졌어요.. 2 느려요.. 2012/03/30 956
88096 주병진이랑 이소라랑 결혼해두 되겠네~ 21 .... 2012/03/30 13,129
88095 문도리코는 교수직에 학위까지 날아갈처지군요.. 2 .. 2012/03/30 1,800
88094 30대 노처녀의 짝사랑 고민 3 사람꽃 2012/03/30 5,097
88093 화장실청소 힘드네요~ 5 ..... 2012/03/30 2,728
88092 이런 남편이랑 살며 어떻게 마음 다스려야할까요? 3 마음이 화석.. 2012/03/30 1,585
88091 발레 배우시는 분들..옷차림 어떻게 6 /// 2012/03/30 2,528
88090 제주 한화리조트, 노트북을 가져갈 경우 객실내에서 인터넷 가능한.. 4 질문이요~ 2012/03/30 1,114
88089 초등1학년, 방과후수업.. 어떤게 젤로 효과가 있던가요?(급질문.. 11 고민.. 2012/03/30 5,319
88088 편두통ㅠㅠ 4 정말정말 2012/03/30 1,430
88087 고민 1 눈치 2012/03/29 534
88086 혹시이런생각도 드네요.. .. 2012/03/29 659
88085 옆에 중국사람들 아침 사먹는거 28 살림 2012/03/29 9,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