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쫌 재수없죠 ;;
그런데 제가 잘 하는게 공부밖에 없어요 ㅠ.ㅠ
살림도 육아도 다 꽝인데, 소싯적에 공부만 잘했어요.
큰애 키울 때 심심해서 두어달 토익 공부하고 시험보니 960점 나왔다면.. 이해하실랑가요..
네살짜리, 두살짜리 딸 둘 키우고 있는데
애들이 8시 무렵 잠이 들면 집안일 간단히 하고 놀아도 놀아도 12시가 안되네요.
책도 보고 인터넷도 켜보고 티비도 보고 별걸 다 해도.. 그저 허하기만 하구요.
매일 저녁 세시간 정도 온전한 제 시간이 생기는 셈인데 자는 애들 두고 어디 나갈 수도 없고..
큰애 이번 3월부터 어린이집 반일반 보냈더니 작은애가 집에 있긴 하지만 워낙 순해서
갑자기 늘어난 제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다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큰애 낳기 전 까지 영어관련 일 했었어요.
제 경력 생각하면 외국어를 계속 공부해야 맞을 일이지만
외국어라는게 집에서 혼자 한다고 느는건 아니니까 시간 대비 효율이 적을 것 같구요.
시간나는대로 인강같은거 들으면서 독학으로 자격증 두어개 정도 따놓는게 어떨까 생각하다보니
당장 생각나는게 공인중개사에요. 잠깐 알아보니 학원에서 단기 속성으로 하기도 하고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분들도 꽤 계신것 같은데.. 혹시 집에서 해 보신 분들 계실지..
그렇다면 무슨 팁이라도 얻을 수 있을지.. 해서 여쭤봐요.
저도 인생 참 재미없죠..
남는 시간에 다른 재밌는 취미가 있으면 좋을텐데
시간이 남으니 기껏 생각나는게 무슨 공부 해 볼까.. 그러고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