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이없어요..ㅠ

,. 조회수 : 726
작성일 : 2012-03-29 11:33:34

친정부모님 병원 다녀가신다고 이틀 저희집에 계셨어요.

평소 정치얘기만 나오면 언성이 커지는지라.....ㅠ

이번엔 정말 입 꽉 다물고 있었어요.

어제 아침에 아버지께서...

뉴스에서 청와대 민간사찰관련기사를 보시면서

이번에 폭로한 장진수 주무관을 보고는

야당에서 포섭했을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보고 정말 그럴지도 모르지....

하십니다..

참....

답이 없네요..

아버지께서 아프셔서 그냥 아무소리 안했는데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저희가 부모님세대는 왜곡된 신문 언론만 접하셔서 실상을 모르신다고 얘기하면

저희보고 역으로 니들도 마찬가지로 그런쪽으로만(현정부비판기사)만 보고 듣고

하니 그런다고 역공이셔요.ㅠ

저희 엄마.. 얘기해보면 정말 정의로우시고 합리적이시고.. 생각은 정말 진보적이세요.

근데... 정치적으론...  정말 그놈이 그놈이다...고 항상 생각하시거든요.

그러면서 예전부터 그래왔으니 당연히 그냥 새누리당이구요.

이번에 제가 설득기술은 없지만...

나름 제 기준으로 상식과 개념이 살아있는 쪽이 낫다...

새누리당의 뿌리, 역사관,,, 등등 말해주니

제 말에 동의는 하십니다..

당연 4대강 맘에 안들어 하셨고...

근데 웃긴게... 그런건 맘에 안들어... 하지만..새누리당.

그러면 안되지..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새누리...ㅎㅎ

에고, 답이 없어요.

결정적으로 제가 어제 정말 욱했던게,,,

김대중, 노무현 다 똑같은 놈이였다고,

그들이 할땐 뭐 달랐냐?

솔직히 특별하게 밀접한 관계가 없이 그냥저냥 먹고 사셨던 분들은

지금이나 그때나 별반 달라진걸 모르시네요.

그러니 이명박이 못한다 못한다 해도,, 다 똑같은데 뭘,,, 하십니다.

그 소리듣고 너무 속상해서

안방에 들어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엄마가 보시면 제 모습이 웃긴다고 할까봐...

김대중이때는 더 했다는 말이... 제 가슴에 그렇게도 비수를 꽂더라구요.ㅠ

이제 정말 정치얘기는 부모님과는 절대로 안하고 싶어요.

제가 더 상처받아요.ㅠ

IP : 218.38.xxx.1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2.3.29 11:49 AM (115.138.xxx.67)

    참 이상하죠....

    정말 다 똑같으면 그냥 민주당 뽑지....... 왜 다 똑같다면서 특정당만 고집하는건지....


    본인이 자주 말했죠? 한나라당이 제 1당인건
    기본적으로 전라도에 대한 혐오감 다시 말해서 지역차별이 숨어있다는거....
    정치를 잘하고 못하고를 따지는게 아님. 그냥 전라도가 싫은것임.
    그렇다고해서 그걸 대놓고 표현하면 안되니까 저런식으로 표현하는것임.

    정말 다 똑같다면 민주당도 가끔 뽑아줘야죠.... 정말 생각하는것과 실제로 표현하는게 다른것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092 4·11총선, 김용민 ‘막말 파문’(22.3%) 가장 큰 영향 .. 28 호박덩쿨 2012/04/15 2,031
96091 케이팝스타, 박지민이 부른 팝송 제목 아시는 분 1 .... 2012/04/15 2,115
96090 [퍼옴] 서울대 이준구 교수의 4/11 총선 감상평. 6 시민만세 2012/04/15 1,923
96089 연대 벚꽃 폈나요? 9 엘빵 2012/04/15 1,384
96088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해서 손가락이 아픈건 문제겠죠? 2 000 2012/04/15 958
96087 다리 라인 잡아주는데 좋은제품은 뭐가있나요? 1 ㅡㅡㅡ 2012/04/15 838
96086 해도해도 끝이없는 주부의 업무. 그리고 서서히 커지는 남편의 불.. 45 전업주부의 .. 2012/04/15 12,500
96085 금요일자 시선집중에서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에 대한.. 2 아직도 멘붕.. 2012/04/15 747
96084 이번 sbs스페셜 이학영님 나오네요. 2 예고 2012/04/15 1,283
96083 뱅기 마일리지 ... 2012/04/15 698
96082 어린이집보내고 할수있는일? 두아이맘 2012/04/15 977
96081 지역의료보험 문의드려요 3 미지 2012/04/15 1,178
96080 처가에 싸가지없게 하는 신랑, 생일축하봉투 전해줘야 맞나요? 11 아까워라 2012/04/15 3,348
96079 "뉴스타파 자금난 겪고있다"...박대용 기자 호소 9 어째요..ㅠ.. 2012/04/15 1,954
96078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3 저녁숲 2012/04/15 2,986
96077 ^^ 북한 로켓 잔해 수거 성공(대박 이네요) 6 ... 2012/04/15 2,291
96076 somewhere in time ... 기억 나시는분. 19 예전영화 2012/04/15 1,582
96075 영어 두 문장만 해석 부탁해요. 4 최선을다하자.. 2012/04/15 839
96074 한경희 광파오븐 써보신 분~~ 아자,시작!.. 2012/04/15 2,502
96073 지역감정 부추기기 시작!! 2 부산에서 살.. 2012/04/15 961
96072 꺅...주병진아저씨가 너무 좋아요~~..@.@ 5 ... 2012/04/14 2,149
96071 친노들의 한풀이정치, 게다가 무능력하기까지 18 막심 2012/04/14 1,412
96070 피아노연습실을 열어요. 12 피아노넘좋아.. 2012/04/14 2,468
96069 회원장터에 글을 쓰고싶은데 .. 3 앙나 2012/04/14 733
96068 동생이 남자친구가 수상하다구 하네요 6 궁금 2012/04/14 9,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