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사람들 정말로 아침을 사다먹나요
1. ..
'12.3.29 9:52 AM (1.225.xxx.16)사다 먹는것도 아니고 나가서 사 먹고 출근하던데요.
2. ...
'12.3.29 9:52 AM (211.109.xxx.184)중국이랑 홍콩 다들 나가서 아침 먹는것 같애요..홍콩은 확실하고요, 중국도 그렇다고 들었어요
중국은 맞벌이가 많아서 대부분 외식을 많이 한데요.
우리나라처럼, 맞벌이해도 아침상 차려야한다는 생각과는 다르죠3. ..
'12.3.29 9:54 AM (58.143.xxx.100)부모님이 대만 여행을 다녀와서는 엄마가 늘 하시는 말씀
대만은 집에서 음식을 안해먹고, 외식문화가 너무도 발달해서 외식으로 해결하더라
여자들이 얼마나 편하겠느냐, 늘 그런말을 하셨는데, 그때만해도 미스 때였는데
지금 결혼해서는 그말이 자주 떠오릅니다.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요,
우리나라는 그건 힘들거 같아요 아마도4. 넵
'12.3.29 9:54 AM (110.70.xxx.195)대만에서 지낼 때도 모두들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먹었어요. 주방 보면 초라할 정도...쬐그만 밥솥, 일회용부스터만 있는 가정도 수두룩...1000원 내외로 간단히 한 끼 해결할 수 있고 가사노동에 시간응 들이지 않아도 되니 맞벌이가 활성화되어있었지요. 그때 살 때는, 어케 맨날 밥을 사먹나 했는데, 요즘은 무진장 부러워요~(남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는 귀차니즘 주부)
5. daaa
'12.3.29 9:56 AM (122.32.xxx.174)맞벌이도 생활화 되어있는데다 홍콩 같은 경우에는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외식이 생활화 되어 있는것 같더만요
유교의 발원지이면서도, 제사도 한국처럼 매년 지내는것이 아니고, 돌아가신 한해만 지내는가 그렇고, 한국처럼 이렇게 복잡하게 제사상 차려서 매년마다 지내진 않는것 같더만요
중국도 특수 부유층 아닌 일반 서민층들은 대부분 맞벌이들을 해서인지, 아침 사먹는것에 거부감 없고, 시아버지와 아들이(본인의 남편...ㅋ)식사후 설겆이 하고 시엄니와 며느리는 차마시면서 수다타임 갖더만요
가사분담 없이 빼꼴빠지게 일해야 하는 한국 직딩 주부들 입장에서 보면 부럽기도 할 상황6. 음...
'12.3.29 9:58 AM (222.232.xxx.29)사먹어보았자, 우리처럼 식당에 들어가 밥에 반찬 여러가지를 놓고 먹는 것도 아니고
튀긴 빵에 콩물 정도니까. 간편하고 저렴하고요. 의외로 든든하고요.7. ggg
'12.3.29 10:02 AM (211.40.xxx.139)거의 맞벌이인 이유도 있고, 홍콩은 특히 보통의 가정들은 주방이 너무 적죠. 홍콩은 아파트 1층에 거의 식당이 있어서 먹고 출근하더라구요. 아니면 회사근처가서 먹거나. 다 먹을만 했음.
중국도 비슷하구요. 저는 딸보고 늘 중국남자랑 결혼하라고 하고 있음 ㅎㅎ8. ㄹㄹㄹ
'12.3.29 10:03 AM (115.143.xxx.59)홍콩은 가보면 일반 서민아파트 되게 작잖아요..겉보기에도 ...
그쪽사는 사람들이 그러는데 주방 문화가 발달되지않았다네요..물론 평수도 작지만 주방은 더더 작다는..
밖에서 많이 사먹으니깐..중국도 마찬가지구요..
여자들이야 좋죠~뭐..9. 오글오글
'12.3.29 10:03 AM (180.64.xxx.201)그런 간단한 아침 식사할 수있는 식당이 엄청많아요. 출근하면서 먹는사람, 집에 사가서 먹는사람들이 많아서 아침마다 장사진이 서요.
10. 헉
'12.3.29 10:04 AM (210.90.xxx.75)윗님...
시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국인하고 결혼하라고 한다고요?
중국인도 나름이지 중국남자들 단점은 알고 계신지..
그냥 홍콩나가서 살면되지...오로지 그 이유만으로 그런 말 한다면 참...딸내미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게 될런지...11. ggg
'12.3.29 10:05 AM (211.40.xxx.139)중국 서민층들은 길거리음식 사먹긴 하는데 1위안짜리 튀김에 콩국물, 홍콩 아침식당들은 나름 다 괜찮았어요. 너무 이상하게 보지마시길..
12. ...
'12.3.29 10:08 AM (180.64.xxx.240)그나라들은 음식가지고 장난치지 않나봐요???
홍콩은 몰라도 중국 대만은 장난 아닐거 갇은데 어케 믿고 먹는가 몰라요..ㄷㄷㄷ13. 글쎄요...
'12.3.29 10:10 AM (220.73.xxx.123)꼭 그렇지만은 않고요 지역마다 좀 다른 것 같아요.
아침으로 사먹는다는 건 길거리에서 파는 간단한 간식 종류들이에요.
전에 북경출신 중국인 강사가 한국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중국인들은 아침을 다 사먹는 줄 아는데 사먹는게 돈이 더 많이 들어서 집에서 먹고 나가는 사람이 많다고 했어요.
외식을 우리보다 많이 하는 경향이 있지만 돈이 없는 농민공이나 서민층들은 자주 그럴 형편이 되지 못해요.
또 남자가 집안살림 많이 해준다 하는데 한국보다 많다는 것이지 다 그렇지도 않습니다.
지역마다 성향이 다르고 남자 개인 성격따라 다르고요.
제가 중국에서 근무할때 사무실 남자직원들이 중국 남자들은 집에서 집안살림 많이 해도 밖에 나가선 안그런 척한다고.
자기들도 남자라고 밖에 나가서 집안일 한다고 알려지는게 창피하답니다. --;14. 젼
'12.3.29 10:10 AM (199.43.xxx.124)홍콩 살때 보니까 아침에 백죽 같은거 사먹거나
브런치 개념으로 얌차 먹고
저녁에는 가난한 사람들은 진짜 밥위에 닭다리 하나 올려놓은 도시락 같은거 사서 먹고
부유한 사람들은 아케이드에서 외식하고... 하더라고요.
저희 집도 주말에는 얌차 먹고 수영장갔다가 저녁엔 지하 아케이드가서 밥먹고 볼링장 가서 놀고 했던거 같아요.
지금은 주말 아침은 저희 남편이 맥모닝 사와서 맥모닝 먹고 미드 보다 저녁에는 백화점 갔다가 거기서 해결하고 와요.
집에서는 거의 아가 이유식만 만들어요.
여자가 맞벌이 하면 어쩔수 없는듯.15. 문화가 달라요
'12.3.29 10:16 AM (1.228.xxx.226)우리나라 사람들은 먹는 걸 매우 중요시, 먹는 거에도 차림새를 중요시한다구 해요.
기후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니까요.
울 나라 사람들 인사가 진지잡수셨어요, 식사하셨어요, 밥 한번 먹어요.....
아파트 건설사에서 주부들 취향에 맞게 주방을 크게, 수납공간 짱짱하게 해야 분양이 잘 된다구해요.
맞벌이, 외벌이를 떠나서 그렇다는군요.
그쪽 사람들은 간단하게 한그릇 음식도 많아 간단 그릇, 나무젓가락...부담이 적죠.
우리 식문화는 그렇지 않으니까 조리기구, 좀 살만하면 다양한 고급그릇 선호하죠.
우리 식문화를 간단하게 변화시키면 가족초대나 손님초대도 부담이 적을 것 같은데..
오랜 문화라서 바꾸기가 쉽지 않죠.16. 중화권
'12.3.29 10:40 AM (169.145.xxx.12)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다 살아봤는데..
대부분 맞벌이라 그런지 (맞벌이가 아닐지라도) 삼시 세끼 다 사먹는 문화구요.
아침 식사도 당연히 사먹습니다.
한국처럼 아침부터 밥에 반찬 먹는 게 아니고 빵, 만두, 국수 등으로 해결하지요.
중국계 외국인 친구가 한국인들 아침부터 밥, 김치, 찌게 혹은 국 먹는 거 보고 놀라더군요. 아침부터 뭘 그렇게 거하게 먹냐구..ㅋㅋㅋ
이 동네에서 아침부터 쌀밥 먹는 사람들은 공사장 인부들처럼 육체 노동 강도가 높은 직업의 사람들 뿐인지라..ㅎㅎ17. 음
'12.3.29 10:54 AM (111.118.xxx.78)대만은 중국이라기 보다는 일본에 가까워요.
사람들이 일본 남부지방 어디메쯤 사람들 같아요.
그러니, 음식 가지고 장난친다...이런 건 별로 없을 듯 합니다.
중국도 상해같은 국제도시에서는 그런 일 별로 없고요.
대만은 국회 차원에서 미국산 고기도 못 들어오게 했잖아요.
이게 맞벌이가 일반적이라 사 먹게 됐는 지...
아니면 사 먹는 문화가 당연해서 가사노동이 별로 필요없으니, 맞벌이가 일반화 된 건지...
뭐가 먼저였는 진 모르겠지만...
예로부터 중화권은 남자들이 요리도 곧잘 하고 그러지 않았나요?18. 음
'12.3.29 10:57 AM (111.118.xxx.78)워낙 매식이 기본이다 보니, 주재원 나온 대만 집들 보면 부인이 휴직하고 같이 와 있는데도...
거의 외식하던데요.
제가 아는 집만 그랬는지 몰라도요.19. 말레이시아
'12.3.29 11:12 AM (123.212.xxx.170)에 한달 머물렀고 친척이 10년 이상 사시는데 거기도 중국사람들이 많아 그런가 아침 사먹기 많더라구요.
저도 며칠동안 아침 사먹었어요..
차 시키고.. 국수..(종류 많던데 )육수 따로 국수따로...
혹은 도시락 형태 처럼.. 밥 주고 얼마에 반찬 몇가지 고르는 식으로....
더운 나라에 중국인 문화라 사먹는다고 들었어요.20. 간단한 음식
'12.3.29 11:13 AM (122.153.xxx.162)우리가 빵을 집에서 안 굽는다고 욕하는 사람이 없는것과 거의 비슷한 개념 아닐까 싶어요
간단하게 먹으면 사먹어도 오히려 부담이 적어서 그렇지 않나 싶구요.
너무 국물에 집착하는 문화때문에 수분이 많으니 음식찌꺼기도 많이 나오고 더 지저분하게 느껴지고....
음식을 잘 만들려고만 하지말고 기본적인 재료로 간단한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는 사람은 왜 없는건지.............21. ...
'12.3.29 12:04 PM (218.234.xxx.27)한국은 여자들 맞벌이해도 아침 안먹이면 못된 마누라, 엄마되잖아요. 돈 안벌어온다고 지롤지롤하는 것들은 많으면서..
22. ..
'12.3.29 12:15 PM (210.206.xxx.57)골목골목마다 음식수레가 있더라구요.
딴삥(계란말이)에 또장(두유) 요티아우(꽈배기) 만두 등등 아침마다 신나게 먹었어요.
대신 오전타임 지나면 사라져요.
현지사람 말 들어보니까 우리처럼 밥 국 메인반찬 밑반찬 이래 차려먹는게 아니라
간식먹듯 대충 때우고 지나간다고 하더라구요23. ...
'12.3.29 12:52 PM (121.184.xxx.173)중국 배낭여행 2달 했는데...새벽부터 아침을 팔더라구요. 동네 곳곳 길거리 음식점에서 팝니다. 주로 흰죽이 많아요.
24. ㅇㅇ
'12.3.29 1:09 PM (110.12.xxx.230)대체로 중국 더운지방, 동남아시아 더운 나라에서 아침을 사먹는것 같아요.
아침부터 밥하고 반찬하려면 얼마나덥겠어요.
그리고간단히 경향이있는것 같구요.25. 실용적 사고
'12.3.29 1:22 PM (1.228.xxx.226)윗님 말씀처럼 더운 지방에선 음식이 잘 변질되니, 날 것보다는 볶아서 후다닥 간단하게 먹는 것 같아요.
또 우리네들보단 실용적인 것 같아요.
우린 좀 체면 차리고 형식적인 것 따지다보니 음식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에도 파급되는 것 같아요.26. ㅂㅂ
'12.3.29 3:20 PM (112.207.xxx.78)제가 외국에서 살았봤는데요. 현재도 동남아시아에요.
정말 우리나라 주부처럼 주방에서 시간 보내는 나라는 없을 거에요.
아니 없어요. 못봤어요.
정말 반찬이나 이런거 만든 수고에 비해 몇번 젖가락 안가고.
저도 첨엔 너무 먹는거에 정성을 안들이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우리 나라 음식 맛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시간과 노동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 차려 먹고 살아도 되겠더라구요.27. ㅇㅇㅇㅇ
'12.3.29 8:00 PM (121.130.xxx.78)제가 주부 생활 18년 해보니
다양한 식재료로 최대한 간단하게 그리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영양가있게
조리하는 게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요.
뭘 그리 지지고 볶고 무치고 할 필요 없더라구요.
건강을 생각할수록 국이나 찌개 자제하게 되고요.
염장식품인 저장식 밑반찬 안해요. 해놔도 우리 식구들은 잘 안먹기도 하고요.
김치도 적당히 먹습니다. 애들은 김치 없어도 안찾거든요.
생으로 먹는 연두부 꺼내놓으면 애들은 양념장 없이 먹고요.
고기로 로스 하면 소금도 안찍어 먹어요. 안싱겁대요.
채소는 파프리카 오이 양배추 생으로 썰어 놓구요.
어른이나 소스 찍어먹지 애들은 입맛이 그리 길들어선지 소스도 안찍고 그냥 먹어요.
물 한번 끓이면 그 물에 버섯이나 시금치 콩나물 데쳐서 소금간 약간 해서 바로 무쳐먹어요.
정성이 깃들면 깃들수록 조미가 되고 가공이 되는 거라 좋을 것도 없다는 생각이예요.
그리고 바로 먹게 해도 남는 나물들 냉장고에 있으면 자투리 채소들과 함께 볶아서 볶음밥 해주면
잔반도 처치하고 애들도 잘먹고 영양가 있고 엄마는 편한 한그릇 음식 나오죠.
그래도 남편이 집에서 먹는 날은 얼큰한 음식 안할 수는 없지만요.
남자들 좋아하는 음식이란 게 어쩜 하나같이 맵고 짜고 자극적인 것들인지...
재료 본연의 맛이 아닌 얼큰한 양념맛.
동남아나 중국처럼 매끼니 사먹을 순 없겠지만 집에서라도 좀 간단히 해먹고 살려고 합니다.28. ...
'12.3.29 9:55 PM (112.155.xxx.72)미국에서 꽤 잘나가는 한국계 코미디언 마가렛 조가
한 얘기가 무슨 특별한 기회에 (예를 들어 생일이라든지) 한국 사람들은
집에 모여 먹고 중국인들은 나가서 사 먹는다고 아무래도 문화적 차이는 명확한 것 같애요.
저 아는 여자는 홍콩 남자랑 결혼했는데
얘네 집에 시부모 방문하러 오셔서 시아버지가 빨래 다 하시더라고
(물론 세탁기 돌리는 거지만)
걔 만나러 가니 우리 여자들 식사하고 수다 떠는 동안
식당 밖에서 남편은 애 안고 돌아다니더라구요29. ㅋㅋ
'12.3.29 10:37 PM (119.149.xxx.156)그 꽈배기 중국인들 많이 사는 대림에 가면 팔아요
꽈배기에 말아먹는거 그거 정말 맛나요...30. ㅇㅇ
'12.3.29 10:40 PM (115.143.xxx.59)저도 아침 안해요..앞으로도 안하고 싶어요.식구도 적은데 나가 먹는게 훨씬 싸게 먹히더군요..
근데..찔리는 맘은 도대체 뭔지..나도 돈버는데..우쒸..31. ㅎㅎ
'12.3.29 10:46 PM (112.186.xxx.24)예전 중국 갔을때 아침에 돌아 다니는데 그렇게 아침 사먹을수 있는 장??? 그런게 길거리에 쫙 있어서 놀랬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는 아침을 사먹는다..이런건 어려서 몰랐지만요
지금 생각하면 부럽네요
상하이 남자랑 결혼한 아는 동생이 남편이 자꾸 퇴근하고 와서 집안일 하고 요리 하고 그래서 놀랬다고 하던데 ㅎㅎㅎ
부러워요
한국 여자들처럼 맞벌이 해도 가사 육아 다 하는 여자들 없는듯32. 찬이맘
'12.3.29 10:51 PM (210.117.xxx.90)그 쪽 동네는 살림이라고 할 것이 별로 없어요. 청소도 우리처럼 공들여서 안하구요.
밥도 딱 한두가지 반찬으로 먹구요.
세탁은 세탁기로 돌리구요.
우리하고 가사노동의 강도가 달라요.
우리도 좀 변했으면, ,,퇴근해서 집안일 넘 힘들어요33. 오
'12.3.29 10:55 PM (180.67.xxx.11)편하긴 할 것 같은데 길거리에서 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해결한다면 위생적으로 어떨까 저는
그게 우선 걱정스럽네요. 뭐 현지인들이야 크게 문제될 게 없으니 저런 생활 패턴을 유지하며
사는 거겠지만...34. 국을 먹는 습관~~
'12.3.29 10:57 PM (211.63.xxx.199)그노무 국을 먹는 습관만 없애면 아침식사 차리는게 그닥 어렵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걍 계란후라이에 김이나 김가루 그리고 김치 요렇게 간단하게 차려 먹으면 좀 좋나요??
꼭 국이 있어야하니, 특히나 나이들수록 말이예요.
아이들은 국 안줘도 잘만 먹는데, 어릴떈 국 잘 안먹던 사람도 나이들면 국을 찾는거 같아요.
게다가 제 남편은 설렁탕, 갈비탕, 육개장 이런 푹~ 오랜시간 끓여내는 국들을 좋아하니 힘들어요.35. 결혼한지
'12.3.29 11:53 PM (116.126.xxx.205)9년 다 되어가는데 식생활 때문에 항상 힘들고 고민이 많아요.
어떻게 하면 쉽고 간편하게 매끼니를 해결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고 힘드네요.
시대에 맞게 효율적인 식생활 개선이 필요한 것 같아요.36. 흐음
'12.3.30 12:08 AM (1.177.xxx.54)우리나라도 맞벌이 많은데 여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문화라 힘들어도 밥차려주고 나오는거죠.
외국이나 다른 동양의 나라들은 맞벌이를 하게 되면 사먹거나 안먹거나 역할 분담을 하는것일테구요.
우리나라가 여자한테 기대는 심리는 먹는데서 크게 작용합니다.
요리 =여자 라는 공식이 어린애부터 노인까지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잖아요.37. 부럽삼
'12.3.30 12:57 AM (112.149.xxx.61)댓글만 읽어도 대리만족에 왠지 행복하네요..
전업주부이지만 손이 느린 저 밥하려면 최소 1시간 반 혹은 두시간은 기본인 저는
정말 꿈같이 부러울뿐38. ,ㅓㅏㅗㅗㅎ,
'12.3.30 1:03 AM (50.133.xxx.164)그래도 울나라 음식은 건강에 좋다는거 그거....근데 여자들이 넘 힘들죠..
근데 정말 밑반찬 하지말고... 사실 별로 손도 안가는경우가... 그때그때 간단하게 자연에 가깝게 쌈장이나 이렇게 직어먹고 그런식으로 먹음 더 건강에 좋구 여자들도 편하고 담백하고 좋을것같아요.
조금 현대인에 맞게 건강하면서도 스피디하게 먹을수있게 변하는게 좋을것같아요...39. 힘들어
'12.3.30 1:41 AM (50.64.xxx.206)한국음식은 여성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음식이예요.
중국음식처럼 주재료를 기름에 후딱 볶아내는 간단한 요리가 별로 없지요.
캐나다에 이민와 있는 마카오사람 집에 놀러 갔었는데 와이프는 친구들과 다과를 즐기고
험상굿게 생긴(?) 남편은 아들과 설거지, 정리정돈하느라 주방을 못 떠나더군요.
많이 부러웠어요.
이곳에 이민와 있는 한국사람들은 "사위는 중국사람, 며느리는 한국사람이 좋다."는 말을 농담처럼 합니다.40. Gg
'12.3.30 3:14 AM (42.98.xxx.244)저 지금 홍콩 살고 있는데요...
섬이라 그런가 아침들 사먹긴하는데 여기서 말나오는 풍경하곤 약간 달라요~ 한국처럼 아침에 맥모닝이나 샐러드 샌드위치 많이 사먹고요..서민들 먹는 윗분들 말씀하신 꽈배기 같은거 특별히 아침으로 먹는건 아니고 간식이나 분식처럼 암때나 손님이 늘 있는데 저는 먹으래도 못먹어요.
서민들 가는 국수집 같은덴 저렴하지만 그래도 사다해먹는게 더 싸고요.. 싼데는 정말 위생이 개판이고 식재료도 중국산 저질 쓰는데가 많아서 여기서 사는 외국인 입장에선 외식 할만한데서 하면 한국보다 훨씬 비싸요.
그래서 홍콩 살지만 한국보다 더 밥 열심히 해먹습니다 ㅜㅜ
홍콩에 산다고 하면 다들 약간 환상? 같은것을 품고 계셔서 실상은 완전 다르다는거 말씀해드리고 싶었어요;;41. ㅛㅛㅛ
'12.3.30 3:16 AM (122.34.xxx.15)베트남 여행갔을 때 보니, 아침에 다들 식당이나 노점에서 아침을 사먹더라구요. 어른들 뿐 아니라 학교 가기전 학생들도 사먹고 등교하던데요?
42. 음
'12.3.30 7:47 AM (98.110.xxx.156)꽈배기 도넛을 콩국물에 말아먹는건 콩국임.
한국에서 파는 콩국하곤 조금 다르죠.
그거 단맛 나는 콩국도 잇고, 무맛의 콩국도 있고요.
요즘은 슈퍼에 그 콩국물도 우유같이 팩으로 팔고, 튀김 도넛,,짜궈스,,,도 따로 파는데, 오븐에 살짝 데워 먹으면 바삭하니 현지서 먹는맛 비스무리합니다.43. 동남아
'12.3.30 9:32 AM (203.144.xxx.162)전 동남아 사는데요....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 정말 더러워서(제기준입니다만) 못먹겠어요.
여기사람들은 삼시세끼 거의 밖에서 사먹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먹었다간 분명 탈이 날거예요.
여행와서 몇번 사먹는거면 몰라도요.
힘들긴 하지만 한국의 음식이 건강에도 좋고 속이 편하죠.전 외국 살면서 한국에 살때보다
더신경써서 음식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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