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선땜에 부부싸움??

생선~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2-03-29 02:22:06

오늘 마트에서 작은 굴비를 저렴히 팔기에 밥반찬하려고 사왔어요.

아이랑 저녁먹고 나니..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밥상을 보더니.. 너는 뉴스도 안보냐? 생선먹으면 안된다고..난리가 아닙니다.

지난주말..아구찜 집에서 만들어 먹을때도

생아구라 맛있지? 하고 물으니.. 잘 먹어 놓고...생선 먹으면 안되는거 모르냐며 버럭하네요..

그전에 고등어때도 한번 건드리더니...

정말 말하는게 왕재수에요.. 오늘은 정말 열받아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요.

그럼 먹을게 어디있냐? 말하는게 그게뭐냐?

육고기는 그럼 괜찮냐? 회는 어찌 먹냐? 있는대로 소리질렀어요..

누가 지는게 없죠..보통 남자들 40넘으면 부인말에 토 많이 다나요?

밖에서는 점잖은 척 하고..집에서는 있는대로 함부로 하고...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평소 유머도 없고 재미없는 남자랑 사는 것도 피곤한데...

짧은 말 기분나쁘게 하는 거하며 소리치는거 하며... 증말 살수가 없네요..

결혼 10년차인데 결혼하고 5년뒤부터 안맞기 시작한게 이모양으로 살고 있네요..

저런 지*맞은 성격인걸 알았음 결혼 안했을텐데...맞추며 사는게 쉽지 않네요.

저흰 남편이랑 열흘차이나는 동갑이거던요..

싸움 이제 정말 지겹습니다. 그래도 버럭하고 말하면 참을수가 없어요..

IP : 114.129.xxx.1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89
    '12.3.29 2:25 AM (209.134.xxx.245)

    아니 갑자기 왜 그러신데요..
    아구찜은 또 잘 먹었담서요???
    밖에서 힘든일 있었나봐요..에효..
    님이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삼

  • 2. ::
    '12.3.29 2:43 AM (121.172.xxx.83)

    동갑이라서 더 그런것 아닐까요..
    예전부터 얘기듣기로는 동갑이 많이 싸운다고 그러길래요

    남편분이랑 진지하게 대화로 풀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예전에 다큐멘터리 보니까 살살 달래니까 남편이 바뀌더군요

  • 3. ..
    '12.3.29 4:08 AM (124.51.xxx.157)

    아구찜은괜찮고.. 아귀는 해운대앞바다에서만 사나... ^^;

    윗님말씀대로 살살 달래보는것도 괜찮은거같아요..
    제친구신랑도 버럭잘하는데, 별거아닌거같고 트집잡고,
    잘잘달래면서 좋게좋게 얘기하니 좀 바꼈다고 하더라구요

    여자든 남자든 그런사람있어요 강하게 나가면 더 강하게 나가는 사람들..
    그런사람들 보통 단순해서 살살꼬시면? 헤벌레~ 합니다 ㅋㅋㅋ

  • 4. 아무리 동갑이라도
    '12.3.29 7:55 AM (58.124.xxx.5)

    아내나 남편한테 "너"라고 하는건 전 싫던데..;;
    화날때두 쪼금은 존중해줘야 금방끝나는거 같아요..
    좋을때도 있잖아요? 좋을때..그럴때 얘기를 많이해보세요..
    왜 안맞는다고만 생각하시는지..잘맞았을땐 나는 저사람에게 어찌했고
    저사람은 나에게 어찌했었는지.그걸 서로 얘기해보세요
    왜 좋은건 오래 기억못하고 안좋은건 오래 기억할까요? 왜그럴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987 밑반찬만이랑 밥 먹으니 정말 끝도없이 들어가요.ㅠㅠ 6 위대한 나 2012/03/29 2,383
88986 인터넷옷사이트 40중반 2012/03/29 730
88985 내가 본 독일과 다문화.. 12 별달별 2012/03/29 2,681
88984 윤석화, 최화정 케이스는 진짜 어이없죠 5 어이없죠 2012/03/29 5,349
88983 더킹 투하츠 제목 말인데요. 6 궁금... 2012/03/29 2,507
88982 아토피에 효과적인 크림 추천 1 .. 2012/03/29 2,394
88981 김장훈·서경덕, NYT에 위안부 전면광고 게재 세우실 2012/03/29 692
88980 국모님의 만찬 16 미쳤어 2012/03/29 2,819
88979 시드니에서 생애 처음으로 투표한 울 남표니 5 마루 2012/03/29 902
88978 속상한 직장맘... 5 120 2012/03/29 1,401
88977 제가 이런 남편을 보고 한심하고 실망되는게 이해가세요? 12 2012/03/29 3,177
88976 스탠드 3M 파인룩스, 필립스 아이케어 중 콕 찝어주시와요~ 2 LED 스탠.. 2012/03/29 2,678
88975 현미쌀 안불리고 해도 될까요? 8 미역냉채 2012/03/29 16,646
88974 ..바람피다 웃긴남편...을 읽고서 3 바람 2012/03/29 2,260
88973 배많이나온 남푠 어째... 3 222 2012/03/29 688
88972 스틱꽂아놓고 쓰는 방향제요 스틱이 없는데 4 .. 2012/03/29 1,517
88971 이정희 학벌 이제야 알았어요 108 어머 2012/03/29 19,252
88970 유명인이나 연예인들의 루머가 맞지 말아야 하는데 3 zzz 2012/03/29 1,857
88969 일본에 계시는 82님들... 2 챋!!!! 2012/03/29 1,043
88968 초1 아들이 유치가 흔들거리는데요 6 유치흔들 2012/03/29 1,853
88967 아이폰 사용자중 카톡 이모티콘 다운로드 이모티콘좋아.. 2012/03/29 916
88966 저도 피부비법 하나 말할게요. 38 오호호 2012/03/29 25,102
88965 사랑니가 아픈데요 1 ,,,,,,.. 2012/03/29 619
88964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 .. 2012/03/29 528
88963 잠실이나 강남, 혹은 강변에서 평촌역까지 가는 버스가 있나요? 2 문상가야 하.. 2012/03/29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