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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영화 보고 다닌다는 선남 갈등하는 처자...글이요~

아들맘 조회수 : 3,756
작성일 : 2012-03-29 01:42:20

아들 둘만 가진  맘으로써  좀 씁쓸하네요~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어른되서  직장인 되고  그러면

전  그래도  빠른  결혼  보다는 아들도  마음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독립할  기반도  되고  

30살  초반  정도에  결혼 하면  좋겠단  바램은  있어요~~

결혼하면  내 아들이기 이전에  며느리 남편이니  이젠  엄마인  나와는  며느리  분부 아래 있겠구나  싶은게

우리  노인네들은  빠져야지....  놔줘야  되겠다  생각하며(각오)  있어요~

초등학교때나  아웅대며  끼고  있었지  중.고등학교땐   입시때문에  대학땐 취업 준비에 지들  또  바쁘니  그나마  

어느정도  자리  잡아가고  있는  20대  후반  결혼전 이라도  좀  얼굴보고   맛있는것도  얻어먹고 

쇼핑도  데리고  다니며  옷도  얻어  입어보고  

액수가  무제가 아니라   용돈도  받아  보는 재미도  느껴보고  싶고   또  좀 그래봐야   부모  챙길줄도  알고 

결혼 후에  마누라   입  튀어나와도   부모 자식간  아주  생까고  살진 않겠구나  싶구요~

(물론  며느리  봐가면서  쟁쟁거리는 스타일이라면  불운이지만  그런애  지가 좋다고 자초해서  결혼했으니  

너희들 끼리  잘 살아주면 다행~  더더욱  마음  접어야겠지요~  정말  명절때만  볼  생각으로..)

하여간  이런글  그나마  소심하게라도  바라고  있었던 아들들의  효도질  마저도  더더욱  접어지고  마네요~ 

그  원글님  주위  친구분들  다른  시대 사람 아니고  요즘  대부분의  아가씨들의 사고  방식일텐데...

이젠  정말  우리  꼬맹이들  장가보낼  시절 되면   상전도  상전도  대체  며느리를   어디다가  올려놓고

살아야 할까요?   

 

아마도  정말  자식들  간섭  할 짬  없이  바쁘게  살아야할텐데...

그 나이에  바쁘다는게  돈  쌓아두고  돈 쓰러  다니면서  바쁠려면  돈이나  많이 모아

두어야  되겠네요~

 

참...그나마  딸 두신  엄마들은  이정도는  아니시겠네요.

다  큰 딸  영화 보고  끼고  데리고   다닌다고   기쎄고  눈치 없는  이기적인  올가미 주인공  엄마로는  

안 볼거 아니예요?

딸이랑  영화보는  엄마는  당연한 거고  아들  엄마는  바로 올가미  되나요?    22222222

IP : 75.83.xxx.11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9 1:58 AM (124.51.xxx.157)

    그러게요.. 여자들은 아들이 부모님 한테 너무 잘 한다 싶음 마마보이 아닐까
    너무 효도잘해서 처자식은 2순위가 아닐까 이생각이 먼저 들죠..
    신랑이 공평하게 잘 하면 다행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이 이생각 저생각나게되고..

    아들장가보내도 아들이랑 데이트도 한번씩 즐기고싶단 생각 당연들죠.. 정말당연하죠
    그리고 앞뒤안가리고 부모편만 들지않게.. 시어머니의 역활도 잘 해야할거같아요..
    요즘그래야 대접받더라구요.예전에도그랬겠지만

    아! 그리고 우리세대되면 저는 더 되야하겠지만.. 며느리를 며느리로 생각안하고, 사위처럼
    생각해야겠어요.. 그래야 트러블이 안생기죠..

  • 2. 엄마가 해주는 거
    '12.3.29 1:58 AM (119.18.xxx.141)

    앉은 자리에서 고대로 받는 게 마마보이이지
    그 남자분이 꽤나 로맨틱하시고 자상한 아들인 건데
    왜 그렇게 생각을 할까요
    엄마 사진 지갑에 넣고 다니는 애들 보면
    하나같이 다 착하고 순수하던데
    엄마하고 영화보러 다니는 거 전혀 희한한 거 아닌데
    좀 가부장적인 집에서 큰 아가씨인가 봐요 ,,

  • 3.
    '12.3.29 2:04 AM (121.139.xxx.140)

    저도 댓글에 그 청년 진국이다라고 칭찬댓글 달았지만
    그글쓴분도 이해가요

    그만큼 시월드가 주는 압박감이 크다는 반증이지요
    그원글님이 이상하다기보다
    이런문화에서 그런반응은 얼마든지 있을법한 일이죠

  • 4. ^^
    '12.3.29 2:15 AM (58.127.xxx.200)

    아드님 몇살이신지 모르지만.. 아마 아드님 결혼하실때는... 딸이 엄마랑 심하게 친하고 가까운 것도 분명 고려대상이 될거에요. 지금도 벌써 장모입김이 더 쎄단 소리 나오잖아요. 그 처자가 그런건 아직은 현실이 시어머니 파워가 더 쎄단거죠 뭐.... 워낙 시댁때문에 힘든 분들이 많잖아요~

  • 5. ...
    '12.3.29 2:17 AM (79.194.xxx.204)

    전 솔직히 그 처자 글 보고, 너무 느끼한 남자네~하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ㅎㅎ

    저도 결혼했고 아들도 있지만, 전 제 아들이 서른 넘어서 영화보러 가자는 둥 하면 징그러우니까 저리 가라고 할 것 같다는=_= 너도 이제 다 컸으면 엄마 좀 내버려 둬 줄래~~나 영화보러 가고 싶으면 알아서 보러 갈 수 있거든? 하고 말이죠;; 이것도 취향나름인 듯~

  • 6. 너무 앞서가는 나..원글..
    '12.3.29 2:21 AM (75.83.xxx.110)

    이제 초등 저학년..고학년이요~ ㅎㅎ

    그래요~ 차라리 이런 장모 시대 분위기라면 차라리 들어올 며느리가 친정 엄마랑 사이가 그닥 안 좋아서 차라리 잘해주는 시어머니한테 정을 느껴주면 좋겠네요~ㅠㅠ

  • 7. 후루룩
    '12.3.29 2:25 AM (1.177.xxx.54)

    저도 그 글에는 댓글 안달았습니다.
    엄마랑 영화를 단둘이 33살 남자가 자주 보러간다는것 하나만으로 여러가지를 추측하기란 쉽지가 않거든요.
    무조건 그남자 진국이다라고 생각할수도 없고. 마마보이라고 할수도 없는.
    다른 느낌이나 행동을 봐야 알수있는거겠죠.
    그 원글자는 그 말외에 다른 말에서도 거부감이 들었을수도 있구요.
    이런건 제 3자가 그남자 완전짱이다라고 확언할수가 없는부분이 있어요.

  • 8. ...
    '12.3.29 2:41 AM (116.126.xxx.116)

    오호..원글님의 마지막 답글이 약간 위험한데요??ㅎㅎ
    그 처자나 원글님이나 피해의식이랄까 앞서가긴 마찬가진듯 하네요.

    그리고 시어머니야 그냥 아들과 인간적인 정으로 만난다지만
    며느리에게는 다르게 닥칠수도 있는 문제일수도 있지요.

    저도 그남자 마마보이라는 선입견 가질필요도 없고 그 일하나만 보면 로맨틱하다고는 보는데요.
    평범한 남자는 아닌거 같고(평범한 남자들도 결혼하면 다 효자되죠)..
    그 로맨틱한 면이 결혼후에 아내에게 득이될지 독이될지는
    살아봐야 알지 않을까 싶어요.

    솔직히 30대 기혼여성중에 친정엄마랑 연 4회 같이 팔장끼고 영화보러다니는 사람
    많은가요?
    전 그럴시간 없던데요. 특히나 아이 태어나고 나서는 절대로요.

  • 9. ㄴㄱ
    '12.3.29 4:12 AM (211.246.xxx.144)

    옛시대에 대한 저항감때문인지
    오히려 역차별이 많은 시대입니다
    남자는 뭐 안되는게 너무 많아요
    반발심만 가지기 보다는 좀 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시대인데
    이제는 남녀가 입장이 바뀐거 같아요
    중도라는게 없는듯 합니다
    시자는 시자라서 안 되고
    친정은 친정이니까 되고
    역시 역차별이죠

  • 10. 000
    '12.3.29 4:35 AM (188.104.xxx.192)

    아들이 부모님 한테 너무 잘 한다 싶음 마마보이 아닐까
    너무 효도잘해서 처자식은 2순위가 아닐까 이생각이 먼저 들죠..
    2222222222

    한편으로는 당연하다고 생각도 들어요. 여자 입장에서 결혼하고 아무래도 시집에 얽히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런 가능성(?)을 피하고 싶은거죠.

  • 11. 그글보고나니...
    '12.3.29 4:40 AM (118.38.xxx.44)

    우리 올케 참 고마운 사람이다 싶더군요.
    올케와 엄마가 같이 영화보러 간 적은 없지만,
    올케가 같이 가자고 몇번 이야기했다더군요.

    엄마야 애 봐줄테니 니들끼리 가라 하셨지만요.

    저는 조카데리고 영화보러갈때 엄마도 같이 데려 갑니다.
    며느리와는 말만 고맙다 하지만, 딸과는 쉽죠.
    오히려 결혼전엔 이모와 같이 가라고 영화티켓 공연티켓 끊어 드리고 했는데
    아주 좋아 하셨고요. 지금은 이모 안계셔서 친구와 쇼핑하는 것도 싫어하지만
    엄마와는 쇼핑해주기도 하고요.

    그나마 내가 딸이라 다행이다 싶어요.
    아들만 있었슴 울엄마 어쩌셨을까 싶으니까요.
    아버지와 평생 별문제 없이 사셨지만, 그 연세인 분들이 두분이서 같이 여행은 가도
    영화보러 가는건 못하시더군요. 사람 나름이겠지만요.

    나이가 많아지면 친구가 그야말로 없어지기도 하고요.
    태어날땐 순서가 있지만, 죽을땐 순서가 없으니까요.

  • 12. ㄱㄴㄷ
    '12.3.29 6:54 AM (175.117.xxx.254)

    앞으론 마마걸도 결혼 기피 대상이 될거에요.장모,사위 갈등이 이혼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니...남자들도 친정에 너무 잘하는 사람과는 결혼 하지 않을려는 시대가 곧 오지 싶습니다.

  • 13. gb
    '12.3.29 7:29 AM (121.151.xxx.146)

    대학땜에 멀리가는 딸아이가 자기지갑속에 가족사진 넣어갈거라해서
    제가 말렷네요
    이상하게 쳐다본다고요
    그냥 니방 책상에 액자하나 만들어서 서랍속에 두고있다가
    너가 보고싶거나 생각나거하면 보라구요
    괜히 친구들오는데책상위에 잇으면 이상하게 본다구요

    그러니 아이는 왜 그런생각해 멀리떨어져있으면 가족이 보고싶은것 당연하지
    하길래 그래 우리마음은 그런데 혹시나 이상한 말이 돌까봐 했네요

    다큰아들이라도 취향이 맞으면 영화보려갈수있는것 아닌가요
    여자친구하고의 약속팽겨치고 가는것이라면 문제가잇지만 그게 아니라면 무슨상관이 있을지

    이제 아들녀석하고 커피한잔 마시려 못가겟네요
    저는 가끔 가는데...

    참 별나다싶어요
    그원글은 읽지도않았지만요

  • 14. ...
    '12.3.29 8:19 AM (125.176.xxx.55)

    저도 그 글은 안 읽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며느리와 사위의 지위(?)가 다르기 때문아닐까요?
    제 주위나 이런 인터넷 공간에서의 글 중. 안부전화에 대한 일만 봐도 아주 당연하게 안부전화 강요하는 쪽은 남자쪽 부모님이잖아요.
    여자쪽 부모가 사위한테 일주일에 한번 또는 두번 혹은 매일 전화하라고 강요하는건 보지 못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아주 많이 봤거든요. 일단 저부터 그렇구요.

    여자쪽 부모님이 사위에게 뭔가를 강요하거나 요구하는건 대부분 거의 없고, 방문을 하더라도 사위에게 손님대접 하지만, 남자쪽 부모님은 명절에 내려오는 일 부터 전화, 세세한 일들에 대해 며느리에게 어떤 식으로든 강요하는 분들 많고, 남자가 하듯이 밥 먹고 과일 먹고 텔레비젼 보다가 오면 욕.. 먹지요. --;;;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남자가 부모님과 친하다면 결혼생활에 간섭받는 경우가 많고 이건 좋은 의도라 해도 결혼생활을 위태하게 하잖아요.

  • 15. ㅁㅁ
    '12.3.29 9:06 AM (125.180.xxx.131)

    그니까요..남자가 아까워요. 그런것도 구별못하는 여자라니..쯧쯧

  • 16. ............
    '12.3.29 9:16 AM (147.46.xxx.47)

    친구들이 문제죠.그게 뭐가 그렇게 이상하다고 훈수를 두는지...

    원글에 써진 선남....사람 좋기만 하더구만..

  • 17. 이오공감 노래
    '12.3.29 9:35 AM (211.114.xxx.233)

    이런 가사 있지요...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아들 딸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그냥 뭐랄까 남자는 남자다운 효도를 여자는 여자다운 효도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아들은 울타리 같이 큰 일이 생겼을때 짱가처럼 해결하는...여자는 소소하게 부모의 감정을 헤아려 주는..
    애 많이 낳을 때는 이게 다 보완되었지만 요즘은 힘들기는 하지요. 그런데, 아들이 주로 여자들이 담당하는 저런 감정의 부분까지 다 커버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문제의 소지가 될 조짐이 보이는 것이지요.
    예감...직감..촉..이런 것으로 느껴지는 거지요.

    아들이 아니라 딸이라 하더라도 자기 부모 너무 챙기는 여자는 배우자감으로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사실 성인 남자는 애인이나 친구와 공감대를 누리고 사는 것이 자연스럽지. 엄마와 같이 영화를 보러 다닌다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아 보여요.
    물론 좋을 수 있는데. 나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너무 많이 열려 있어요.
    그렇게 잘 하다가 결혼해서 소홀해지면..그 다음 시나리오 그대로 그려지시지요?
    뭐든지 너무 티나는 것 보다는 자연스러운 것이 좋은 것 같아요.

  • 18. .....
    '12.3.29 10:06 AM (203.248.xxx.65)

    어차피 여기서 이상형 남자는 돈 많이 상속받은 고아예요.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 19. ㄷㄷ
    '12.3.29 10:07 AM (112.164.xxx.118)

    너무 앞서가시네요.
    아직 초등 맘이시라면서요...
    여자들이 갖게 되는 시집살이에 대한 모종의 불안감이
    그런 피해의식에서 나온 거 아닐까요?

  • 20. 저도
    '12.3.29 10:21 AM (112.166.xxx.49)

    아들만 둘 있는 엄마로서 좀 씁쓸하더라구요. 예전 같지 않아서 아들이 크면 당연히 정신적으로 독립시킬 생각 이미 하고 있는데..

  • 21. ㅍㅎㅎ
    '12.3.29 10:30 AM (155.230.xxx.55)

    아마 우리 아이들 결혼할 무렵에는 마마걸이나 파파걸 역시 고려대상이 될지 몰라요.
    저도 아들둘 엄마인데요, 우리 엄마가 딸들에게 갖는 노심초사를 보며 나는 나중에 저러지 않겠구나 한답니다~~ 밝은 면만 볼테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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