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만 가진 맘으로써 좀 씁쓸하네요~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어른되서 직장인 되고 그러면
전 그래도 빠른 결혼 보다는 아들도 마음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독립할 기반도 되고
30살 초반 정도에 결혼 하면 좋겠단 바램은 있어요~~
결혼하면 내 아들이기 이전에 며느리 남편이니 이젠 엄마인 나와는 며느리 분부 아래 있겠구나 싶은게
우리 노인네들은 빠져야지.... 놔줘야 되겠다 생각하며(각오) 있어요~
초등학교때나 아웅대며 끼고 있었지 중.고등학교땐 입시때문에 대학땐 취업 준비에 지들 또 바쁘니 그나마
어느정도 자리 잡아가고 있는 20대 후반 결혼전 이라도 좀 얼굴보고 맛있는것도 얻어먹고
쇼핑도 데리고 다니며 옷도 얻어 입어보고
액수가 무제가 아니라 용돈도 받아 보는 재미도 느껴보고 싶고 또 좀 그래봐야 부모 챙길줄도 알고
결혼 후에 마누라 입 튀어나와도 부모 자식간 아주 생까고 살진 않겠구나 싶구요~
(물론 며느리 봐가면서 쟁쟁거리는 스타일이라면 불운이지만 그런애 지가 좋다고 자초해서 결혼했으니
너희들 끼리 잘 살아주면 다행~ 더더욱 마음 접어야겠지요~ 정말 명절때만 볼 생각으로..)
하여간 이런글 그나마 소심하게라도 바라고 있었던 아들들의 효도질 마저도 더더욱 접어지고 마네요~
그 원글님 주위 친구분들 다른 시대 사람 아니고 요즘 대부분의 아가씨들의 사고 방식일텐데...
이젠 정말 우리 꼬맹이들 장가보낼 시절 되면 상전도 상전도 대체 며느리를 어디다가 올려놓고
살아야 할까요?
아마도 정말 자식들 간섭 할 짬 없이 바쁘게 살아야할텐데...
그 나이에 바쁘다는게 돈 쌓아두고 돈 쓰러 다니면서 바쁠려면 돈이나 많이 모아
두어야 되겠네요~
참...그나마 딸 두신 엄마들은 이정도는 아니시겠네요.
다 큰 딸 영화 보고 끼고 데리고 다닌다고 기쎄고 눈치 없는 이기적인 올가미 주인공 엄마로는
안 볼거 아니예요?
딸이랑 영화보는 엄마는 당연한 거고 아들 엄마는 바로 올가미 되나요? 22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