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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 글을 읽고 있노라면 제 자신이 초라해져요

조회수 : 3,323
작성일 : 2012-03-28 18:32:41

학창시절 공부를 잘하지를 못 해 서울권은 고사하고 우리지방의 국립대도 못 가고 지방 사립대를 나왔어요..

대전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대학도 졸업하고 직장도 여기서 다니고 있거든요

그러나 살면서 제가 못 났다는 생각은 못 했어요

그냥 적당하게 보통사람으로 산다고 느꼈는데..

여기서 글을 읽으면 제 자신은 사회에서 루저가 된 기분이 들어요

 

이곳이 지방이라 그런가 몰라도 학교 다닐때도 잘하지도 못 하지도 않은 성적을 유지해서 대학 가고

우리집도 잘 살지도 못 살지도 않은 집이고..

그래서 평균적으로 산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너무나도 잘 사시는 것 같아 저만 세상에서 뒤쳐진것 같아요..

IP : 211.244.xxx.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3.28 6:35 PM (121.146.xxx.85)

    여기 잘난 사람들 다 모인것 같아요

  • 2. 저도
    '12.3.28 6:36 PM (1.238.xxx.61)

    그런 생각 수시로 든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가 제일 소중하다는 거 아시죠?
    자존감을 절대 잃어버리면 안되요..
    아이를 키우는 주부시라면.. 내 아이에게 이런 엄마마음이 전달된답니다..
    엄마잖아요...

  • 3. ...
    '12.3.28 6:42 PM (59.15.xxx.61)

    아무도 나를 모르는데 뭔말인들 못하나요?
    여기 올린 글 다 믿을 필요도 없어요.
    저는 반도 안 믿어요.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
    기죽지 맙시다!!

  • 4. ..
    '12.3.28 6:43 PM (110.9.xxx.208)

    그래도 내 세상에서는 내가 주인공이구요. 내 인생에선 내가 최고에요.

  • 5. ㅇㅇ
    '12.3.28 6:44 PM (211.237.xxx.51)

    잘난 부분만 부각해서 글을 쓰니까 그렇죠.. ㅎㅎ
    가스요금 물어보는 글에 댓글엔 적게 써서 얼마 안내는 사람만 쓰고
    청소 얘기 묻는 글에는 깨끗이 청소하는 사람만 글 쓰고
    샤워 머리감기 얼마만에 하냐는 글엔 매일 하는 사람만 댓글 달고
    살림 자랑하는 곳에는 콘도처럼 깔끔하게 해놓고 사는 사람만 글 올리니 그런겁니다 ㅋㅋ

    저도 먹고 살기 힘들고 재취업힘들고
    아이가 공부 잘한다고 믿고 힘들게 뒷바라지 하고 있는데
    사실 알고 보니 그것도 아니고..힘들고 .. 그렇지만
    그런 글 어디에 올릴까요?

  • 6. 저는
    '12.3.28 6:50 PM (1.226.xxx.164)

    님이 부러워요 평범하게 고향에서 부모옆에 사는거요..
    학교땐 지방 있기엔 아까운 실력이라고 부러움도 많이사고 없는 형편에 서울서 대학다녔는데 그러느라 평범한 울 집 허리휘었고
    대학때 기억은 돈 아끼느라 힘들고 고향 그리워 외롭고.. 외로워 빨리 결혼했더니 이젠 친정멀어 서럽고..
    지금 그 때로 돌아간다면 고향에 살면서 가까운 국립대가서 집안에 보탬되고 부모 친구 많은 데서 소소한 행복 누리며 살래요

  • 7. 근데 그게 그런 거에요
    '12.3.28 6:52 PM (119.18.xxx.141)

    키톡 보면 좀 더 부지런해야 되겠다
    뭐 이런 능동적인 기운을 부여 받거든요
    다 잘 사시는 와중에도
    시샘 이런 건 없어요
    나도 저런 여유로운 마음으로 내 삶을 일구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부보다는 정서가 먼저 더 들어와요 ,,,,,,
    근데 자게는 글쎄
    물론 동기부여가 선인 경우에는 신선한 자극제가 되지만
    뭐래 ,,, 왜 저렇게 우쭐 되는 거지 묻지마 글에 왜 저렇게 쓰는 거지
    싶은 경우는 그게 다 진짜일까 싶어요
    지나친 뽐냄은 허한 게 많겠죠?
    그러니까 딱 내가 취할 만큼만 동기부여 받으시고
    그 이상은 냅두세요
    그건 내 것이 아니니까
    되려 스트레스만 받을 거면 내 것이 절대 아닌거죠 ,,

  • 8. 위에 저는 님...
    '12.3.28 6:54 PM (1.238.xxx.61)

    말씀에 정말 동감이예요..
    왜 이리 삶이 절절한지요? 살아갈수록..
    저는 님 글보고 울컥하네요...

  • 9. 그게
    '12.3.28 6:57 PM (211.207.xxx.145)

    82 끊어보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아요 ^^

    비슷한 이유로 전 푸름이 닷컴 좀 멀리해요.

  • 10. ...
    '12.3.28 7:14 PM (1.247.xxx.244)

    인터넷에 올라오는글 반만 믿으세요

  • 11. 그게요...
    '12.3.28 7:21 PM (112.153.xxx.36)

    잘난 부분만 부각해서 글을 쓰니까 그렇죠.. ㅎㅎ
    가스요금 물어보는 글에 댓글엔 적게 써서 얼마 안내는 사람만 쓰고
    청소 얘기 묻는 글에는 깨끗이 청소하는 사람만 글 쓰고
    샤워 머리감기 얼마만에 하냐는 글엔 매일 하는 사람만 댓글 달고
    살림 자랑하는 곳에는 콘도처럼 깔끔하게 해놓고 사는 사람만 글 올리니 그런겁니다 22222

    저는 전기값 3~4만 나온거 너무 나왔다는 글과 거기 달린 댓글들 보면
    - 그냥 저도 평범하게 그냥 사는 사람인데 전기값 9~10만원 나오는데 그거보면 내가 미쳤나??? 싶어지더라고요.^^

  • 12. 민트커피
    '12.3.28 8:31 PM (211.178.xxx.130)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은 자랑글이건 비관글이건 딱 50%만 믿으면 됩니다.
    자기 월급 명세서 까고 쓰는 글도 아니고
    저 한 달 수익 1억이에요. 호호호............ 해도 누가 알 바 아니잖아요?
    지금 저희 집 제 옆에 황금송아지 쌓여 있구요,
    마당에도 황금소들이 돌아다녀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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