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태어나서 피부관리 받아본 적은 결혼 앞두고 두 세번 받은게 전부에요.
결혼 올해로 18년차구요 40초반.
제가 왜 갑자기 피부관리 받을 생각을 했냐면요
언니랑 두살 차이인데 언니는 오래전부터 관리를 받아왔어요.
문득 동생이 더 나이들어 보이면 곤란하다 싶어서 과감하게 투자를 좀 해볼려구요.
저도 직장 다니고 하는데 최근 들어 생각이 저한테 투자 해야 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에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제일 가격이 저렴한 관리실 한군데를 발견했어요.
1회에 삼만오천원인데 10회 하면 삼십만원에 해주겠대요.
그래서 일단 한번 받아보고 1회만 할건지 아니면 10회 할건지 결정 하겠다고 했어요.
저녁에 퇴근하고 갔는데
옷 갈아입고 침대에 누우라고 해서 누웠는데 그런대로 기분이 괜찮았어요.
얼굴을 맛사지 받는 느낌.
마사지 하시는 분이 엄청 사근사근 하셔서 얘기도 많이 걸어 오더라구요.
저는 그냥 가만히 관리만 받고 싶은데..
그래 다 끝나고 나니 족히 1시간 가량은 걸렸는데 아주 얼굴이 보송보송하니 기분 좋았습니다.
그 분 말씀으론 이렇게 기본관리 해주다가 중간에 한번씩 초음파 들어가는 특수관리 해주면 된다고 하시는데
저 그냥 기본만 할려구요.
저 기분좋으라 하는 소리겠지만 ..한달 정도만 더 받으면 아주 남들 몇 달 받은 효과 있을것 처럼
기본적인 피부 상태가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결론은 가길 잘했다 싶어요. 나 위해서 이정도 사치는 한번쯤 부려보고 싶어요.
물론 계속계속 할건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