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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유행하는 패션 참 별루예요

....... 조회수 : 4,028
작성일 : 2012-03-28 14:24:39
주말에 시내갔다가 지하상가 한번화가 가운데 벤치에 앉아 오가는 무진장 많은 사람들을 우두커니 보고 있는데 왜케 예쁜 사람도 없고 다들 칙칙하니 요즘 유행패션이 참 별루다 싶네요.

거기가 구 시가라 그런건지..그래도 최고 번화가거든요...주로 젊은 애들이 많았는데 죄다 운동화에 시커먼 레깅스 신고 양말 또는 시커먼 스키니 위에는 시커먼 잠바떼기에 머리도 다들 시커먾네요. 운동화 하나만 비싼거고 다들 레깅스, 스키니, 잠바떼기니 비쌀 필요도 없고 벙벙한 그런 멋. 이게 한 5년전부터 조금씩 상의는 벌키하게 하의는 스키니하게 그래도 예전에 킬힐이라도 신었는데 요즘은 죄다 운동화. 그러다 보니 차르르한 간지보다는 벙벙한 간지를 쳐주고 싼옷이 유행인가봐요. 요즘 세대가 여태까지 세대보다는 옷값으로 들어가는 돈이 제일 작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아 이 패션은 이젠 좀 갔으면 좋겠어요. 너무 대충 대충 아무렇게나 입고 다니는것 같아요. 예전에 양말 하나도 색깔 매치 해서 신었는데 요즘은 투박하니 색깔 안맞게 막 입은걸 멋으로 쳐 주는듯이 보이네요.

그리고 머리..예전에 참 다양했던거 같은데 염샘한 아이 안한 아이 알록달록, 머리 긴 사람, 커트, 단발, 파마머리,생머리, 파마도 다양하게. 근데 죄다 어깨를 약간 덮는 긴머리 생머리가 많네요. 그리고 죄다 염색안한 시커먼 머리. 
한참을 앉아 있었는데 예쁜애도 없고 멋쟁이도 없고 다들 다 똑같은 시커먼 옷 입은 긴머리에 운동화 신은 사람 천지네요ㅠㅠ

몇년째 불경기라 그런건지 참 칙칙해요


IP : 211.224.xxx.19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28 2:27 PM (203.244.xxx.254)

    요새 옷 값 별로 안 싸지 않나요?
    칙칙해보이는 잠바떼기 노스페이스류의 고가 점퍼
    별것도 아닌 가방 도 다 브랜드&명품..

    겉보기에는 돈 안 들어간것 같아도 요새 옷들 다 비싸요.

    시커먼 옷 안 입은 사람 보려면 산 근처 지하철 역 가시면 많아요
    다들 또 등산복은 고어텍스류로 비싸게 알록달록..;;;

  • 2. 유행참..
    '12.3.28 2:32 PM (112.169.xxx.246)

    저는 작년인가...? 샌들에 양말신는 유행이 제일 꼴보기 싫었어요...
    요즘 싸보이는 옷들도 다 비싸요. 옷값 자체가 비싸졌어요.
    아주 얇은 감으로 만든 후드티들도 죄다 4-5만원씩..

  • 3. 그렇죠?
    '12.3.28 2:38 PM (211.224.xxx.193)

    샌들에 양말신는거 몇년전에 간혹 모델들이 보이던건데 저건 뭥미? 웬 촌빨? 근데 인터넷쇼핑몰가면 죄다 그렇게 신고 있어요. 그게 유행이 되어 나타났어요. 복고가 유행이라서 저런건가요? 촌시럽게 입는게 유행? 색조합 멋지게 해서 입는게 옷잘입는게 아니고 이상하게 입는게 유행인거 같아요

  • 4. .,.,
    '12.3.28 2:40 PM (59.22.xxx.245)

    음님 말씀이 딱 맞는 말이예요
    그 시커먼 잠바떼기,운동화,레깅스 값이 예사 비싼게 아니더군요

  • 5. ...
    '12.3.28 2:44 PM (114.205.xxx.63)

    전 그노무 야상 유행이나 어서 지나갔음 좋겠어요.

    뭐 하나 유행하면 모두 다 우루루...

    진한 카키, 흐린 카키 야상 야상..

    봄인데 칙칙한 야상말고 상콤한 옷입은 게 보고싶네요.

    근데 이런 말하는 저는 오늘 시커먼 파카조끼 입고 외출했었네요 ㅋㅋㅋ

  • 6. 다행
    '12.3.28 2:46 PM (211.210.xxx.62)

    옷에 힘들이고 싶지 않은 저로서는 만족이에요.
    거북목이라 운동화만 가능한데 정장에 운동화 신어도 별로 이상스럽지 않게 되어 너무 좋아요.

  • 7. 별 상관을 다하셔요
    '12.3.28 2:47 PM (220.116.xxx.223)

    뭐 그런것까지ㅋㅋ
    너무 꾸미고 다니다보니 지쳐서 그래요
    킬힐로 다리 아프다보니 운동화의 시대가 온거죠ㅋㅋㅋ

  • 8. ***
    '12.3.28 2:51 PM (203.152.xxx.108)

    노숙자옷 빌려입은 것 같은 꾀죄죄한 야상도 헉소리나게 비싸던데요.
    보기엔 칙칙하고 시커매보여도 하나하나 짚어보면 비싼거 많이들 입어요.

  • 9. ㅇㅇㅇ
    '12.3.28 2:59 PM (14.40.xxx.153)

    추우니까요....추워요...치마에 구두 신고 나가고 싶어도 춥네요..
    그리고 다이어트 중이에요..글서 출퇴근 걸어서 하느라 구두 금지. 무조건 운동화에요.
    나름 다 사정이 있겠쬬..대학가 지나오면 저도 꾸미고 화장하고 구두 신고 싶은데요..
    참아야해요 꾹 ㅠㅠ

  • 10. ㅇㅇㅇ
    '12.3.28 3:00 PM (14.40.xxx.153)

    나름 회사 복장에 신발만 운동화 신는데요..참 제가 봐도 구려요..신발의 힘 ㅋ

  • 11. --
    '12.3.28 3:01 PM (112.187.xxx.132)

    이제 날 따뜻해진지 이틀째잖아요.
    여긴 홍댄데요.
    어제 오늘 상큼 발랄한 아가들 많이 보네요 ㅎㅎ

    근데 그 작년인가 부터 유행하는 복고 구제스타일은 좀 안입었으면 하는..
    그런건 모델이 입어도 이쁠까 말깐데..ㅠㅠ

  • 12.
    '12.3.28 3:52 PM (61.72.xxx.110)

    딴지는 아닌데, 지하상가 말고 백화점에 가서 앉아있어 보세요. 님이 원하는 예쁜애 멋쟁이 실컷 보실 수 있어요.

  • 13. 건강에 좋을 듯
    '12.3.28 5:15 PM (180.66.xxx.63)

    킬힐보다 운동화라 다행이어요. 쓰고보니 공순이님 의견과 같네요^^

  • 14. ..
    '12.3.28 9:20 PM (118.36.xxx.84)

    한마디로 전국민의 군인화.
    남녀노소 죄다 밀리터리룩인지 뭔지 야상에 워커까지..
    색은 거의 카키색,검정색

  • 15. 헤에
    '12.3.29 12:01 AM (220.116.xxx.187)

    구두말고 운동화 신어도 되는 좋은 세상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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