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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가
한 보따리 이고 와
진하게 풀어놓는
홀어미 방물장수
육덕 뒤에 우두커니 핀
사월 진달래 오월 산벚꽃
공짜로 실어나르는
산비둘기 푸른 그리움
강마을
낮은 가락 초가집 한 채
수묵화로 강 건너다
백사장에 하체 내려
하루 종일 노는
조선 해오라기는
칠백 리 길 이정표
강물 따라 흘러가는
민심을 동무삼아
혼자 살기 심심해 중얼중얼
삼강주막 나그네들 답례로 흔들흔들
- 박희용, ≪삼강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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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3월 2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3/27/3io4uh5i346.jpg
2012년 3월 28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3/27/iu235hiu25.jpg
2012년 3월 28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328/133284761256_20120328.JPG
2012년 3월 28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3/27/alba02201203271945530.jpg
2012년 3월 28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3/20120328.jpg
밖만 쳐다보지 말고 안부터 챙기고, 멀리서 찾지 말고 거울부터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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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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