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 감기 치료를 제때 못한뒤로-이때 다른 심한 병에 걸려서 그 병치료 하다가 감기 치료를 못했다고
엄마가 그러더라고요
암튼 이때 이후 천식처럼 기침을 심하게 했어요
대학병원도 가서 천식 검사며 별거 다 받아 봤지만 이상없음..
병이 없는데 기침을 그렇게 해요
단순히 감기 걸린것처럼 그런 기침이 아니라요
목이 갑자기 따끔! 하듯이 하면서 기침이 미친듯이 터져 나와요
기침에 가래에..진짜 숨도 못쉴정도의 기침을 했어요
예전에는 기침 하다가 다 토하고..눈물 콧물...
천식 환자가 이렇게 기침 하나요?
자주는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이렇게 했는데..요 몇년간은 그래도 안했거든요
기침에 좋다는 배며 도라지며..엄청 먹고 한약에 인삼에 보약에..홍삼에..
좋다는건 다 먹는데도 좀 덜하기만 하지..완치는 안되더라고요
저렇게 심한 기침은 이제 거의 안해요
그냥 잔기침 정도 한달까요
그래도 기침 하고 나면 가래도 끓고..힘들어요
휴..
오늘요..
이 회사 입사한지 아직 몇달 안됬는데..
일하는데 갑자기 저 망할 기침이 터진 거에요
너무 당황해서..ㅠㅠ 이건 가족들 있을때만 마음놓고 기침 하지..
친구 있을때도 창피해서 못보여줄 꼴이에요
기침도 단순히 콜록이 아니라 가래 득득 끓어 가면서 ..위에 쓴 내용 반복이요
그것도 거의 10분을 넘게 해요
심할때는 20여분..
좀 그쳐도 그날은 거의 하루 종일 목이 안좋고 머리도 띵하고 잔 기침도 콜록대고 가래도 끓고..
ㅠㅠ
암튼..회사 건물이 좀 작은데..
사람들 볼까봐 얼른 기침 하면서 2층 화장실로 갔는데 갑자기 왠 여자들이 바글바글..
3층도 갔늗네 또 바글바글..
옥상은 잠겨 있고..
환장하겠더라고요
기침은 터지고..눈물 콧물 줄줄 나오고..
할수 없이 바로 지하 계단에서 숨죽여 가면서 기침 하는데
왜 하필 그때 회사 남자 과장님이 거기서 오시는지..ㅠㅠㅠㅠ
다 들으셧나 봐요
괜찮냐고..한마디 하시고 가시는데..부끄럽고..창피하고..
정말 ..가족들 외에는 보여주기 싫은 모습이거든요
가래는 득득 끓고..ㅠㅠ
다른 사람들이 제 기침 소리 들었을까 겁나고..ㅠㅠ
병원 가도 이상 없다고 약도 없다 그러고..
천식 환자들도 저처럼 기침 하나요
전 천식도 알러지도 아무 이상 없다는데..
미치겠어요
저렇게 기침 터질때 좀 진정시키는 약 없을까요?예전 대학병원에서 천식환자용이라고 준게 있긴 했는데..
버릇 된다고 많이 먹지는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뒤 약은 안써봤는데..혹시 진정시키는 약 뭐 아시는분 없으세요?
오늘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