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에...애둘..
빚잔치에 늘 허덕여요.
지출 다 하고 남은돈으로 생활비하고 식비 하고 보험하나없는데도
쪼개고 쪼개서 겨우 한달한달 넘어가네요
월급타면 이번달은 큰아이 뭐사줘야지..
하다가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고...
다른애들이 몰펀블럭이며 가베며 동화책 너무 좋아보여서
**야~ 엄마가 아빠월급타오면 엄마가 블럭 사줄께..
그게 입버릇처럼 거짓말이 되어버렸어요.
티비 보던 6살 우리 큰아이가 우리집에도 돈이 있었음 좋겠다고 하네요 ㅠㅠ
왜 하고 물어보니깐.
그럼 케익크도 살수 있고 블럭도 살수 있고 책도 살수 있고 시계도 살수 있고
제가 사준다고 약속한것들을 다 말하는거예요.
그런말 보통 어린아이들이 안하는거 맞죠?
자식한테 해주고 싶은데 못해주는거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네요.
둘째 양육수당 나오면 그돈으로 큰아이 어린이집 특기비 내고..
전 정말 아이들을 공짜로 키우는것 같아요 죄책감이 너무 밀려오네요.
임신했을때부터 두아이다 입덧없고 애둘도 쑴풍낳고
애들이 이렇게 엄마 고생을 안시켜주는데
훗날 떳떳하게 나 엄마다 할수 있을까 겁이 많이 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