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 피부가 유난히 좋았어요.
5살인데 아직 알러지 같은거 없었구요.
그런데 얼마전에 훈제 오리를 거의 흡입하다 시피 먹었는데..
아직 어린 아이라.. 입 가장자리 이쪽 저쪽으로 당기면서 뜯어 먹더니..
입 주위에 빨간 물집이 좌라락.. 올라오더군요..
이제 훈제 오린 아웃이다...
하고 정말 몇달만에 족발을 시켜 먹었어요.
족발을 먹고나니 또 그러네요..ㅠㅠ
워낙 외식 안 하는 집이고..
고기를 먹어도 꼭 제가 양념한 불고기, 갈비... 아니면 삼겹살, 직접 삶은 보쌈 종류만 먹여왔던터라..
그냥 봐선 첨가물 알러지 같네요.
아... 이제 뭘 사먹나..
안 그래도 외식 거의 없구만.. 그마저도... 참 효녀다 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