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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 사시는 82님들 계시는지요?

.... 조회수 : 968
작성일 : 2012-03-26 11:10:04

4월 말이나 5월 초에 이사를 가게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서울에 살고 있는데... 짐은 인천으로 해서 제주도로 가게 되는건지... 짐을 가지고... 그렇게 이사비용을 지불하면서 가는게 맞는지... 이래저래 고민입니다요

제주도러 이사가셔서 사시는 님들... 도움 좀 주셔요

 

제주도 살기가 어떤지요?

요즘 환경도 그렇고... 남편직장때문에 3년정도 살게 될 것 같은데....

섬으로 간다는 생각이 앞서서인지... 좀... 걱정이됩니다

 

IP : 125.179.xxx.1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2.3.26 11:47 AM (218.51.xxx.9)

    시댁이 제주도예요, 이사가는건 저는 잘모르겠지만
    제주도가 살기는 좋은대요. 비행기타고 자주 나올거 아니시면 그냥 지방도시로 이사간다 생각하세요
    3년이니까 구경많이 하시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오세요, 먹는건 제주도가 훨씬 풍족하고 맛있는데 옷값은 좀 비쌉니다. 물건너 가니까.

  • 2. 제주도민
    '12.3.26 12:05 PM (112.156.xxx.60)

    이사업체는 제주도에 있는 이사업체 알아보세요.
    서울에 갔다가 빈차로 내려오는 경우 날짜만 얼추 맞으면 조금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거에요.
    보통 일반업체 편도로 이용하시게 되면 일반 이사보다 많이 비싸거든요.

    제주시는 그래도 살기 편리한데, 서귀포는 많이 갇혀 있는 느낌이에요...
    (서귀포 사시는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전 원래 서울 살았었구, 외국생활 오래 하다가 제주도에 살게 되었는데, 처음 2년간은 정말 우울했어요.
    저가항공 많으니 친정 자주 왔다갔다 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서귀포에서 공항까지 1시간, 비행기 타고 또 1시간, 서울 공항 도착해서 친정까지 1시간 반...
    게다가 며칠 머무를 생각하면 짐보따리 챙겨야 하구, 애들까지 데려가면 이건 뭐... 짐이 장난 아니죠.
    첨엔 기를 쓰구 가다가 이젠 왠만하면 안움직여요.

    쇼핑도 마트 장보는거 말고는 90% 이상 인터넷 쇼핑 이용해요.
    그것도 추가배송비 내야 하는 경우가 반이상이구요.

    여기분들 운전습관도 엄청 스트레스였어요. 길 가다가 신호도 없이 그냥 섭니다;;; 황당~
    근데, 또 뒤에 있는 차들은 그냥 다 서서 기다려요. 저만 속으로 부글부글~

    이젠 이런 소소한 것들은 다 적응되서 그러려니 하는데요...
    아직도 답답한건 어쩔 수가 없어요.

    그냥, 차막히는거 없구, 한가로운거...조금만 차타고 나가면 아름다운 바다며 관광지들 즐비한거...
    이런거 누리면서 만족하려구 노력중이에요;;;

  • 3. 열매
    '12.3.26 12:10 PM (27.100.xxx.107)

    오일장이나 재래시장 이용하면 먹을거린 싸요. 본인이 찾아다니시면 사람 사귈 교육프로그램도
    많구요. 평생학습센터나. 한라산학교. 찾아보세요. 전 3년짼데 아주 좋아요

  • 4. ///
    '12.3.26 2:01 PM (110.45.xxx.188)

    제주도 일년 반정도 살았었는데요
    제주 오일장 설 때 가면 너무 좋아요 시장 안 식당에서 파는 음식들도 너무 맛있어요
    낮에도 사람들 술 먹으면서 시끌벅쩍 좋더라구요 ㅎㅎ
    근데 거기 강아지들 파는 모습에 슬퍼서 잘 안가게 되었지만 아무튼 좋아요..
    이마트 홈플도 있고요 도로도 깔끔하고 이뻐요 저는 경상도인데 제주도 음식이
    제 입에 맛있었어요
    바다도 너무 이쁘고...한가지 단점은 제가 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여름에 몸이 많이 쑤시고 아팠어요
    제주분이 말씀하시길 육지 사람들이 오면 습한 기운에 몸이 쑤셔서 여름에 힘들어한대요
    가을 겨울 되면 바람이 많이 불기도 하고...그래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한치 물회에 중독 되어서 하루에 두번씩 먹기도 했어요 물회 추천합니다

  • 5. 제주도
    '12.3.26 5:16 PM (124.49.xxx.117)

    이사 온 지 일 년이 다 되어 가네요. 제주도 이사는 다른 이사하고 다를 바 없지만 단 한 가지 일박 이일로 이사하는 게 다르지요. 이사 짐 트럭이 저녁에 인천에서 배를 타고 담날 아침에 제주항에 도착하거든요. 그럼 사람은 차가 있는 경우 차에 배를 싣고 가게 되구요. 다음 날 낮에 제주도 새 집에 이사 들어가게 되지요,
    저는 밤새 배 타는 게 실어서 전남 장흥 노력항이라는 곳에 가서 하루 밤 자고 다음 날 아침 배타고 성산항으로 들어왔어요. 그런데 목포에서 배 타는 게 더 낫다는 의견도 있어요. 장흥까지 운전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구요. 그 외에 사는 건 전 다 좋던데요. 남들은 큰 맘 먹어야 몇 년에 한 번 보는 바다 저는 이마트 갈 때도 보고 한라산도 맘 내킬 때 마다. 거기다 아파트 주차장에선 눈 덮인 한라산 매일 보고..
    굳이 나쁜 점이라면 백화점이 없는 것 정도? 저가 항공이 있으니 십만원만 추가 지출하면 서울 가서 쇼핑해도 되니까 뭐 전 가끔 그렇게 해요. 당일로 다녀 오면 되니까요. 외국 가서도 다 사는 데 제주도라고 뭐가 걱정이세요. 좋은 계절에 오시니까 이사 짐 풀어 놓으시고 우도 유채꽃도 보러 가시고 오월 달에 사려니 숲에 가셔서 별자스민꽃도 보시구요. 유월 말이면 푸른 산수국의 몽환적인 아름다움도 맘껏 즐기세요. 여름에는 또 어떻구요? 마트에 가셔서 튜브 큰 거 하나 사고 생수 얼려서 이십분만 가시면 제주 바다가 공짜로 펼쳐집니다. 삼 년 지나면 아마 떠나기 아쉬워지실 거에요. 또 궁금하신게 있음 다음 카페 제주도에서 살기 위한 모임 가서 물어 보세요. 친절하고 좋은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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