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 문제로 제가 너무 괴로워요

괴로워 조회수 : 1,067
작성일 : 2012-03-26 08:51:33

별일도 아닌거에 제가 너무 괴로운가봐요.

에휴......

 

같은반도 아니고.....
단지 유치원 3년을 같이 다녔고 매일 같이놀았는데 새친구에 대한 욕심때문인지 새친구랑만 놀려고 해서
우리 아이가 상처를 받았어요

다른 친구랑 있을때 우리 아이가 그 애가 있는것을 보고 반가워 달려가면 그 애가 도망을 가요.

그러면서 다른 친구한테 "오늘은 **이랑 놀기 싫어" 이런다고....


같이 놀자고 달려가니 둘이 손잡고 도망가 숨어버리고....
왜 어제 내가 같이 놀자고 하니 도망갔냐고 묻자 대답도 안한다네요

피아노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피아노 안가고 둘이 어슬렁거리나봐요
우리애는 그 모습 보면 속상해하고요
오늘부터 피아노차 안 태우고 제가 데리고 오려고요
주말 내내 그 아이 행동이 머릿속에 떠나질 않아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아이도 그냥 생각이 난다고 하네요
안 싸우고 잘 논다고 너무 그애랑만 놀게 한것이 잘못인가싶기도 하고....
학교 가는 아이모습보고 안쓰런 마음이 들어요
그런 아이라는거 조금은 알았지만 3년을 너무 사이좋게 잘 놀아서 이런 일이 발생하리라고는......

일이 있기 바로 전날까지도 우리집에서 4시간이상을 같이 놀고 싸우지도 않고 문제도 없었어요

왜 그런지 ....단지 새친구에 대한 욕심때문인지...

새친구를 혼자 독차지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지.....

이유가 너무 궁금하지만 알고 싶지 않아졌어요.

같이 놀게 할 생각은 없어요.

은근히 같은 반이 되지 않았으면 했던 내 마음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것 같아요.

그애로 더 이상 우리 애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데 제가 해줄수 있는게 무엇일까요?

그 애가 놀고 싶다고 할때마다 우리집에 와서 놀게 하는게 아니였는데 싶기도 하고...

IP : 14.47.xxx.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26 9:41 AM (118.33.xxx.59)

    제 딸아이도 그 문제로 한동안 힘들어 했는데요 방법은 다른 친구를 사귀는 것밖에 없더군요 그런 아이는 부모들이 억지로 붙혀놔도 또 그러거든요 단짝친구가 좋은점도 있지만 한사람이 저럴경우 한아이가 상처 받게되더군요
    아이에게 다른 친구를 사귈 수 있게 유도 하세요 저희 아이도 단짝친구 아이가 1학년 내내 죽고 못살더니 2학년 같은반이 되고나니 이제부턴 다른 아이와 단짝친구 하겠다고 선언? 하더니 우리 아이를 근처에도 못오게해서 울 딸 매일 상처 받고 돌아오길래 그럼 그친구 잊고 다른 친구 사귀게 했더니 아이라서 그런지 금방 다른 친구들 사귀더군요 지금은 오히려 1학년때보다 더 친구가 많아져서 그런지 그 아이는 관심밖의 친구가 됐어요 반면 매몰차게 우리 아이를 내쳤던? 그 아이는 울 딸램의 그런 모습에 더 서운해하는듯해요. 반에 다른 친구를 초대하고 친해질 수 있도록 해보세요

  • 2. 감사합니다.
    '12.3.26 9:47 AM (14.47.xxx.78)

    그리고 이왕이면 만남의 기회(?) 를 안 가지려고 피아노 버스도 안 태우고 제가 데리고 오려고 해요.
    반에서도 친구들 많이 사귀라고 ....
    그 애말고도 더 좋은 친구 많다고....
    둘이 놀다가 다른 한명이 더 오면 같이 놀자고 하는 친구가 좋은 친구지...
    둘이 놀겠다고 도망가는 친구는 좋은 친구가 아니였다고 했지만...
    서운한 감정을 어쩔수가 없나봐요.

    다른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를 많이 만들어 봐야 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어디 터 놓을수도 없고 혼자 답답했는데 이해해 주시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837 한양도성 2015년까지 완전히 잇는다 2 세우실 2012/05/08 1,003
104836 양배추값이 미쳤어요. 53 금배추 2012/05/08 12,575
104835 3세된 조카가 걸으려고 하지 않아요 1 강박증? 2012/05/08 1,257
104834 아이들 자전거 사야하는데, 가격이 진짜 후덜덜이네요. 4 아기엄마 2012/05/08 1,253
104833 울 아이는 공부 빼면 나무랄데가 없어요. 22 자식 2012/05/08 3,665
104832 나라 돌아가는 꼴보니 못해먹는넘들이 병신이네 패륜정당 패.. 2012/05/08 987
104831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선생님 규칙? 2 중1 2012/05/08 821
104830 한국일보 펌) 빈곤의 다문화화와 위선 2 2012/05/08 1,455
104829 성년의 날 선물 1 성년의 날 2012/05/08 1,414
104828 그게 뭐든 다 사람 인성차이 같아요. 2 ㅎㅎ 2012/05/08 1,344
104827 생협 케익 추천해주세요 1 콩새 2012/05/08 1,296
104826 미친 우리나라 기름값(국제유가 40원 내렸는데 정유사 4원 인하.. 1 저항만이 살.. 2012/05/08 1,093
104825 우리 윗세대들이 효자효부인생을 살았을까요? 6 효도르 2012/05/08 2,358
104824 오이소박이.....너무 익어버렸네요.어쩌죠? 4 콩콩이큰언니.. 2012/05/08 2,860
104823 초간단 비빔장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4 2012/05/08 3,884
104822 날 미치게 만드는 분노유발자.. 18 귀가 썩는다.. 2012/05/08 3,651
104821 카모메식당에 나오는 그런 시나몬롤 어디가면 먹을 수 있나요 서울.. 6 시나몬롤 2012/05/08 2,556
104820 영양제 먹고도 몸이 안좋아 질수 있을까요? 4 ff 2012/05/08 1,266
104819 장마철 보송보송 이부자리를 만들기위해 제습시트 2012/05/08 794
104818 개념 고등학생..'병걸렸어요?'ㅋㅋ 1 사랑이여 2012/05/08 1,628
104817 위로는 어버이에,아래에는 어린이에 낑긴세대~ 3 낑긴세대 2012/05/08 1,034
104816 왜이러실까요....정말 4 홧병 2012/05/08 1,464
104815 선글라스.. 안경점에서 사시나요? 1 선글 2012/05/08 8,715
104814 아웃* 고기, 왜 이리 질겨요? 3 돈아까워 2012/05/08 1,036
104813 애완견 진드기 !!!알려주세요 7 반려견 2012/05/08 2,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