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탁 요구 잘 하는 사람들

.... 조회수 : 1,815
작성일 : 2012-03-26 00:25:07
저도 한가지 생각나네요, 동생네 일이예요. 
남편은 미대 강사, 부인은 국어논술 강사인데 임신으로 일 쉬는 중. 
다세대 주택 옆집 윗집 아주머니들이 그 부부를 굉장히 좋게 (?)  봤대요.

그래서 남편에게 미술 배우고 싶다고. 공짜로. 
아내에겐 아이들 글짓기 배우게 하고 싶다고, 공짜로.
남편은 과로사할 정도로 바쁘고 자기는 개인으로 가르치는 건 하고 싶지 않다고 동생이 난색을 표하니까 
아이들 자꾸 부추겨서 아줌마에게 언제 시작하냐고, 배우고 싶다고 하라고 
묘한 채권자 채무자 분위기로 몰고 가고.
맹모삼천지교 일념으로 강남까지 이사 온 분들인데 마인드는 후진 마인드 가진 사람이 그렇게 있어요.  


IP : 211.207.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6 12:33 AM (218.238.xxx.116)

    남의 시간이나 노력은 거저인줄 아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전 완전 질렸어요..

  • 2. ..
    '12.3.26 12:33 AM (113.10.xxx.28)

    우리 고모는 왜 자기아들 (공짜로) 과외 좀 시켜주지 그랬냐고 그러더라구요.
    그 아들(사촌)도 닮아서 전화로 불러내서 만나줬더니
    돈 잘버냐고 어쩌고 해서 그저그래 그랬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저보다 잘사는 언니한테 200만원을 빌려갔더라는.
    그 집 주유소 집이고 잘사는데 돈 안갚아서 고모한테 말해서 받았더랬지요.
    완전 웃기는 년놈들 이지요.
    돈 많으면 월 30만원 들여 과외 시키든지 말던지이고 돈 필요하면 지 부모한테 달랠일이지
    왕래도 없는 사촌한테 빌렸다는게 그냥 달라는 심뽀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삼촌이란 작자는 남의 땅에 집을 지으려고 하지를 않나 땅좀 주면 안되냐고 하지를 않나.
    동물같은 것들이에요. 남 이용해서 나만 좀 편해보려는.

  • 3. 그런사람들
    '12.3.26 12:35 AM (175.193.xxx.148)

    있어요-
    저런사람들 거절 못하고 계속 들어주다 짜증나서 한두번 거절하면
    졸지에 천하에 인정머리 없고 돈밝히는 사람으로 되버릴수도 있으니
    (보통 저런사람들 10번해주다 1번 안해주면 그러더라구요.. 일반화 해선 안되겠지만)
    거리를 두는게 필요한것 같아요.

  • 4. 그니까요..
    '12.3.26 12:38 AM (218.238.xxx.116)

    부탁 들어주니 완전 하녀부리듯 별의별걸 다 시키더라구요.
    나중에 거절했더니 인정머리가 없니 어쩌니 욕하고 다닙디다..

  • 5. 크크
    '12.3.26 12:52 AM (211.207.xxx.145)

    저희집 사람들 이상하긴 해요.
    임신기간 포함 3 년을 이런 저런 요구에 시달리다 결국 못참고 완전 냉랭 하게 대했대요.
    그집 아이가 매일 벨 누르고 허락도 하기전에 밀치고 들어오는 바람에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저를 상대로 몇 번을 연습하고 나서 겨우 말하고요. 남의 자식 문제로 부정적인 말이 쉽지 않다네요.
    거리 두는데 본인들은 대화로 풀자고.....계속 그러고. 왜 거리 두는 지를 꿈에도 몰라요.
    지금은 거절 잘 해요.

  • 6. ..
    '12.3.26 2:08 AM (113.10.xxx.28)

    울 남편이 전문직이라 선후배나 주위사람들에게 가끔 상담을 성심성의껏 해주는데 사례를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요. 주변 사람들이 괜챦다고 생각했어요. 나도 회사일로 최근에 부탁을 한적이 있는데 간단하게 감사표시를 해야겠어요.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은 계속 볼 사이이고 다음에 또 어떻게 만날지 모르니까 도움받은거에 대해 감사표시도 하고 그러는데 동네 사람들이야 도움 받는건 좋고 사례하기는 본전 생각나고 틀어지면 안봐도 되니까 그러기도 할거고 교양이 없어 아둥바둥 자기이익만 챙기고 사니까 그러기도 할테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330 지친 남편을 위해 좋은 여행지 좀 추천해 주세요. 8 화이팅 2012/03/30 1,544
89329 오늘 언터쳐블 보는데 보신분들 슬픈장면 많이 나오던가요 7 영화 2012/03/30 1,191
89328 3월 3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30 684
89327 미국,유럽에서 사용하는 밀가루와 빵 17 밀가 2012/03/30 4,592
89326 아이들 성장관련운동.. 발레가좋을까요 태권도가 좋을까요. 4 초등 2012/03/30 1,973
89325 토마토저축은행이라하던데요 1 서면부전동 2012/03/30 1,396
89324 이명박정부 사찰건을 보면서.. 7 .. 2012/03/30 1,124
89323 50만원대 커피머신 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6 햇살 2012/03/30 1,365
89322 서울->진영 ktx 요금이 49800원이라고 나오는데, 이.. 7 기차 2012/03/30 2,582
89321 아침부터 기분 좋아요~ 3 아싸가오리!.. 2012/03/30 1,016
89320 반전...김용민 후보 무시녀 ㅋㅋ 4 불티나 2012/03/30 2,289
89319 감사합니다. 3 .. 2012/03/30 785
89318 아이폰 에서 음악 무료로 듣거나 다운받을수있는 app 추천해.. 무료 2012/03/30 470
89317 오늘만같아라 에서요 4 궁금 2012/03/30 954
89316 '불바다' ..넘 진부하지 않나요? 1 .. 2012/03/30 698
89315 윤세인, 아버지 김부겸 후보 선거 도우미로 변신 2 참맛 2012/03/30 1,365
89314 초간단 아침메뉴 좀 공유해주세요 ㅠㅠ 89 초간단 2012/03/30 12,198
89313 초등생 학습만화.. 2 .. 2012/03/30 851
89312 한가인 "외모 때문에 연기 묻힐때 속상" 30 ??? 2012/03/30 4,429
89311 요즘 간짜장은... 5 waneev.. 2012/03/30 1,196
89310 제주 롯데,신라,칼 호텔 추천 좀 해주세요. 7 jeju 2012/03/30 1,209
89309 [원전]kg당 100 베크렐 넘는 후쿠시마 산 쌀, 국가 구입 4 참맛 2012/03/30 931
89308 80일된아기가감기걸렸나봐요 5 ㅡㅠ 2012/03/30 1,229
89307 복희는 도진이가 복남인거 아나요? 6 복희누나 2012/03/30 1,535
89306 리셋 KBS 뉴스 3회 민간인 사찰 문건 입수 특종 1 불티나 2012/03/30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