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깐 알았던 애기엄마

Ss 조회수 : 2,075
작성일 : 2012-03-25 23:14:40
저는 마흔살 먹은 노처녀에요.    결혼한 제친구 소개로 알게된 애기엄마가 있었어요. 


가끔 만나 밥먹고 애기하고 그냥  왠만큼 얘기가 통한다 생각하고
무난한 사람이다 생각 됐죠.


어느날 카페에서 그 애기엄마가
어느 참한아가씨 같은 여자랑 아는 척을 하기에 장가 안 간 제 남동생이 생각나서


저 여자 결혼했냐고 물어 봤더니 
대뜸 갔지 뭐 자기 같은 줄 아냐고,...--이건 뭐야? 저는 잠깐 멈칫!


그러고 계속 대화를 이어 갔는데
 

전 약간 기분이 상했지만 또 금방 잊고 딴얘기하다 돌아오는데(제가 대인관계엔 좀 둔해요 그리고 보여주는 것만 보고 말하는 것만 듣고요. 또 결혼 안 한걸 제 결격사유라 생각 안해서)
 

친구가 저여자 왜저러냐고 그냥 무던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속에 무슨 생각이 있었길래 대뜸 저런 말이 나왔냐고. 속 다르고 겉 다른사람같다고.


그 후에 제 친구가 그 애기엄마한테 전화해서 자기 실수한거 아냐고 애기하고 그 애기엄마 저한테 
문자로, 또 전화로 사과하고 전 별 뜻없었으면 됐다고 하고 끝냈는데.

그런 일이 있고는 제 친구가 그 애기엄말 피하더라구요. 속을 알 수 없어 싫다고. 저는 제 친굴 통해 
마났었기에 자연히 만날 일이 없어졌구요...

저도 웃는 얼굴로 애기하며 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 있는 사람 둔한 저로선 감당 안되고요...

마흔에 잠깐 스쳐갔던 사람얘기에요. 

날 위해 대변 해 줬던 내친구,고마워. 

IP : 181.2.xxx.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5 11:35 PM (211.207.xxx.145)

    겉으론 사박사박 친근하면서 속으론 편견덩어리인 사람 싫어하나봐요.
    저도 그래요, 대놓고 편견심한 사람보다, 어느순간 확 그게 느껴지는 사람을 더 싫어해요.

  • 2. 와우
    '12.3.25 11:50 PM (110.12.xxx.16)

    친구분 멋있네요^^

  • 3. 비쥬
    '12.3.26 12:05 AM (121.165.xxx.118)

    ㅋ진정한 친구시네여

  • 4. 좋은 친구
    '12.3.26 12:16 AM (186.110.xxx.8)

    네, 제가 믿고 의지하는 친구에요.
    같이 하는게 듬직해요, 행복하고 ^^*
    저도 그에게 좋은 친구이고 싶어요.

  • 5. ㅎㅎ
    '12.3.26 12:25 AM (181.4.xxx.112)

    무진장 오타^^;;
    애기-아기
    얘기-말

    이해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365 아이 친구 문제로 제가 너무 괴로워요 2 괴로워 2012/03/26 1,037
86364 사춘기 아들이 자꾸 교복바지 통을 줄이려고 해요 12 ... 2012/03/26 4,031
86363 간만에 미용실가서 거금 쓰고 왔네요...ㅠㅠ 5 .. 2012/03/26 1,698
86362 능률영어 내신평정 답안지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3 답지 2012/03/26 627
86361 여고생 딸 둔 어머님들,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22 확내쫓고싶네.. 2012/03/26 3,476
86360 언터쳐블 보고 왔어요...스포약갼, 3 영화 2012/03/26 969
86359 루이비통 호리즌탈 락킷 5 .. 2012/03/26 1,155
86358 블랙박스로 본 세상! ........ 2012/03/26 608
86357 중학생은 아프면 결석 할 수 없지요? 18 중학생 2012/03/26 5,611
86356 오일풀링 방금 했어요. 엑스트라 버진 압착올리브사용 28 인도녀 2012/03/26 17,048
86355 엄마를 구출해드리고 싶어요 3 휴우 2012/03/26 1,205
86354 콜리플라워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ㅠㅠ 3 우앵 2012/03/26 913
86353 3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26 616
86352 위,대장내시경 해볼려는데요.. 위궤양 진단받은적 3 국민건강보험.. 2012/03/26 2,033
86351 깍두기 저릴때요 ...조언좀.. 3 ㅇㄹㅇ 2012/03/26 1,122
86350 프렌치빈 한국식 이름(?)이 뭐예요? 4 먹고파 2012/03/26 1,362
86349 코렐에서 나오는 냄비 쓸만한가요? 3 코닝웨어 2012/03/26 753
86348 저,,,한달 수입이 800 입니다 ㅠㅠ 59 죽고싶은맘 2012/03/26 23,860
86347 학군이 왜 중요한가요 3 우문현답부탁.. 2012/03/26 1,494
86346 오일풀링-기름가글이요~ 포도씨유는 안되나요? 2 오일풀링 2012/03/26 6,003
86345 꼭 조언해주세요!!! 1 615177.. 2012/03/26 462
86344 문재인&윤건 go! - 4.11 투표하러 고고씽~ 1 Go 2012/03/26 849
86343 획기적 비염 치료법 대공개 행복바이러스.. 2012/03/26 1,860
86342 짤즈캄머구트랑 비엔나 부다페스트 잘 아시는 분 4 999 2012/03/26 986
86341 세계와 교감하는 한국 발효 음식 스윗길 2012/03/26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