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화점에 장보러 갔어요.
평상시엔 채소코너부터 시작해서 음료코너로 끝내는데
오늘은 거꾸로 음료부터 시작.. 중간에 대저토마토 코너에서
판매원께서 권해주는거 이것저것 비교해보다 뒤돌아보니 내 물건 담아둔 카트대신
엉뚱한게 옆에 있는 거예요.
카드랑 스마트폰은 겉옷 주머니에 있었지만 미리 계산한 7만원어치 비타민이랑
손가방이 카트에 있었어요.
내 카트 없어졌다고 하니 판매원들이 이리저리 알아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젤 오른쪽 채소코너에 있는거 같다고...
가보니 거기 있었어요.
그리고 30대여자 .. 분개하면서 왜 자기꺼 끌고 갔냐고 하네요.
난 오늘 채소 코너쪽으로는 간적도 없고만...
내가 뭔 소리예요!!
난 과일 고르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과일코너 판매원께서도 이 손님은 과일 고르고 계셨다고...거드심..
그러자 풀이 죽어서 이게 어찌 된거지만 연발..
내 카트 끌고 오면서 그여자에게 한마디 < 난 신고할려고 했잖아요...>
와!!
카트 확인 잘하고 다녀야겠어요.